드디어 뉴지에 가다.

[또스키]

없는 글 솜씨지만 염장을 위해 올리니 양해 바랍니다.
밧데리가 말썽을 피워 찍은 사진이 몇장 안됩니다.
사진의 출처는 깜장입니다.

7월26일
 
인천공항에서 바브를 만나 수속을 먼저 하였다.
깜장은 우리가 출국 수속을 다 하고서야 공항에 왔다.
회사에서 풀 근무를 하고 공항으로 바로 차를 몰고 서둘러 온 때문이었다.

탑승 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 KAL Rounge에서 저녁대신 이것 저것
줏어 먹고 스키 부츠를 테이블 위에 놓고 출발 기념 사진도 찍었다.

라운지에서 깜장

바브 그리고  또스키

KE-823편을 타고 밤 10시 반쯤 출발해서 10시간 30분 이상을 날아
다음날 Auckland에 현지시간 오후 1시쯤 도착했다.
짐 통관에 1시간 30분 이상을 소비한 후 비행기를 갈아 타기위해
공항 터미날 밖으로 나오니 느끼는 체감 온도가 섭씨 20˚이상이다.
날씨가 너무 더워 은근히 걱정이다.

이 New Zealand라는 나라는 특히 자연 환경에 신경과민이 되어 있는 나라다.
조금 이상한 음식이나 살아있는 동식물 등에 매우 민감하다.
모든 짐을 거의 다 까 보고 조금이라도 이상해 보이면 모조리 압수한다.
골치 아픈 나라다.
(10년 전에는 좀 덜했는데...)

Auckland에서 1시간 20분을 New Zealand Air로 날아서 Christchurch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5시쯤 이었다.
Christchurch에는 바브 친구인 유웅열씨가 마중 나와 있었다.
Christchurch에서 Wanaka까지 당일로 가는 비행기편이 없어서 차로 픽업을 부탁했기 때문이었다.
직선거리는 약 300Km이지만 차로 가니 한참 간다.

북에서 남으로 가는 1번도로 위의 차 안에서의 깜장 셀카?

중간에 중국집에서 저녁 먹은 시간까지 해서 7시간 30분이 걸렸다.
여기는 미국과 달리 식당에 팁이 없어 편하다.
호텔 침대의 벼갯머리에 놔 둔 팁도 안가져간다.
밤 12시 30분쯤 wanaka의 숙소인 Brook Vail Motel에 도착하였다.
한국에서부터 총 걸린 시간이 26시간 정도인 셈이다.

Down Town에서 아주 가까운 이 숙소 값은 3인 5박에 약 890N$로 1박에 180N$
(기본 150N$에 1인 추가 시 15N$씩)인 그다지 싸지 않은 Motel이었다.
하지만 시설들이 제법 깨끗하고 3, 4인이 지내기에는 아주 편안한 시설이었다.

이층 위에서 두번째가 우리 방이다.

인구가 약 3500명이라는 wanaka는 유명한 관광지인 Queenstown에서 북쪽으로 약 50Km
(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 떨어져 있으며 wanaka호수를 낀 아주 조그만 휴양지였으나
1970년대 이후부터 스키장도 개발하여 지금의 크기로 늘어났다고 하는 아주 작은 소도시이다.

가까운 주변에는 Treble Cone, Cardrona 스키장이 있으며 한국 선수들이 Cardrona 스키장에서
전지훈련 하는 것 같았다.
Treble Cone 스키장에는 Lift가 여러 개 설치되어 있으나 작동되는 건 메인 리프트인 6인승
Land Rover Express와 4인승 Saddle Quad 2개뿐이다.

와나카와 호수 그리고 트레블콘 스키장의 위성사진

Base는 고도 1260m이며 Lift로 올라갈 수 있는 곳이 1960m이다.
Vertical Height가 700m가되는 제법 큰 스키장이다.
또 마음먹으면 스키를 짊어지고 2088m인 정상으로 걸어 올라가 파우더를 탈수도 있다.

밤 늦게 도착하여 소주 한잔씩 하고 셀카 사진 한장 찰칵..

[서준호]

정말 부럽습니다.. 전세계 스키장을 안방 드나들 듯이.. 도대체 나이를 알아낼 수 없을 정도의 정력과 모글에대한 남다른 열정.. 정말 멋집니다.. (오늘 떡은 공짜다 ㅎㅎ) 와나카나가 정말 먼 곳이군요~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ㅎ

[그놈참]

이게 바로 염장이군..

[조영민]

모글이 안보여서 다행이네요..ㅋㅋ

[프리스타일]

이게 사진이 끝일거얌..ㅎ,..참..떡복기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