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오픈한 수입차 전문 튜닝숍 '조아모터스(Joa Motors)'
차를 좋아해서 시작했다는 이곳의 김찬홍 대표는 튜닝의 가장 기본인 '정비'를 강조한다. 전문 정비사를 채용하여 각 수입차량에 걸맞는 전문성과 기술력으로 고객을 대하고 있다. 이에 여느 튜닝샵보다는 넓은 공간을 확보하여 다양한 장비들을 구비하고 있다. 자동차를 유독 좋아하는 운전자를 비롯해 동호회 활동을 활발히 하는 이들도 '조아모터스'하면 누구나 알 정도로 오랜 기간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곳이다.
13년이 넘도록 튜닝숍을 이끌어오기란 어려운 일이다. 같은 차량이라도 시기마다 업그레이드 되기에 그에 적합한 부속품과 정비 방법, 튜닝 아이디어도 넘쳐나기 때문이다. 오랜시간 튜닝숍의 유지비결을 물으니 "자동차를 좋아하며 찾던 이들도 숍을 오픈하기도 한다. 직원 고용이나, 장비 구축 등 다각적인 부분으로 신경써야 하는 운영자는 또 다른 역할을 해내야한다"며 답했다. 열정을 갖고 준비하기를 당부하며 튜닝 시장이 안고 있는 고민을 대변하기도 하는 김 대표다.
"손님은 손님으로 남아야 한다. 가격과 시장의 불균형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제조사와 도매 업체, 공급과 소매를 담당하는 업체가 있음에도 손님인지 개인인지 모르게끔 튜닝시장을 어지럽힌다"며 튜닝시장의 불균형을 우려했다.
"정비사들의 경우 20년이 넘는 경력을 보유한 분들이 계신다. 인터넷의 매뉴얼과 정비사의 노하우는 비교할 수 없다"며 조아모터스만의 정직과 성실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함을 강조했다.
흔하게 엔진오일 교체의 경우 인터넷으로고 구매가 가능하다. 인터넷에서 구매한 엔젠오일을 가져와 교체를 원하는 경우가 있다고. 김 대표는 이에 "정육점에 고기를 사가서 구워달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소비자가 쉽게 생각하는 부분에 제동을 거는 생각을 전한다. 무턱대고 저가의 부속품이나 자동차 관련용품이 내 차에 적합하게 사용되는지 확인 여부를 떠나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가 상주하는 곳에서 오래 탈없이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한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기본 정비에 충실할 예정이다. 정보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그리고 그 중심을 지방 쪽으로 두고 분점을 내 튜닝숍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전국 어디든 자동차와 튜닝에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기를 바란다. 일에 있어서 적을 만들면 안된다. 다양한 이들과 소통하며 조화로운 튜닝시장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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