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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한 12가지 힌트
노래방에서 높은 점수 받기 위한 10가지 힌트
음치와 박치를 교정하는 10가치 힌트
송년회에 어울리는 노래들
부르기 쉬운 노래들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한 12가지 힌트
노래 부르는 것이 '아주 쉽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누구나
할 수 있기때문에 제일 어렵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사람의 목소리는 정교한 악기 같아서 잘 다듬고 가꾸면 좋은 악기가 되나 방치해
두면 고장난 악기의 연주처럼 들린다.
힌트1·박자:
박자를 잘 맞추려면 세어야 한다.
노래를 들으면서 발로 한 박자씩, 혹은 손으로 맞추어 본다.
반주보다 빠르지 않나, 느리지 않나 확인해 본다.
완전히 마칠 때까지, 끝까지 센다.
힌트2·필링:
노래를 자기 것으로 소화하여 그 노래에 맞는 필링을 터득해야 한다.
가사를 음미해 보거나 곡의 내력 등을 알아보면 그 노래에 대한
이해가 생긴다. 노래를 이해한 바탕에서 작곡·작사가의 취지에
동감하면서 부르면 저절로 필링 이 생긴다.
힌트3·강조:
노래의 강조점을 설정한다. 가사 중 특히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을 우선 강조한다. 예컨대 '고향의 노래'(김재호 작사, 이수인 작곡)는 1절 끝부분 '고향길 눈 속에 선 꽃 등불이 타겠네'가 강조할 부분이다.
고음부분도 강조해야 하는데 높은 음에 자신이 없으면 시작할 때
음을 낮추어
고음 부분을 열창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둔다.
힌트4·개성:
당당하게, 그러나 무질서하지 않게 부른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나만의 모습, 나만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어떨 때는 못하는 게 더 재미있고,
감동을 준다. 보통의 자리에서 듣는 이들이 원하는 것은 잘 부르는
것이 아니라 개성이다.
힌트5·성실:
최선의 기량으로 노래를 아끼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부른다. 주인
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끝까지 부르는 사람이 인기다. 특히 아마추어는 성실성이 최고다.
힌트6·시작 :
처음 들어가는 박자를 정확히 찾아야 한다. 노래가 반주를 타게 된다. 끝나는 박자 가 4박인 노래는 시작할 때 4박의 여유밖에 없다.
1, 2, 3, 4를 센 다음 바로 시작 한다.
힌트7·끝 :
끝마무리를 정성껏 한다. 꽁무니를 빼지 말고, 끝마무리가 좋아야
박수가 많이
나온다. 마지막 음을 길게 끌어 멋지게 마칠 수 있도록 앞에서 미리
호흡을 준비해 둔다.
힌트8·선곡:
① 스스로 감동할 수 있는 노래…그래야 듣는 사람도 감동한다.② 틀리지 않을 노래 ③ 장송 어울리게…시끄러운 장소에선 처지는 노래를 되도록 삼가고 경쾌하고 빠른 곡을 택한다. 반주가 없는 곳에서는 소리 지르는 노래가 낫고, 분위기가 가라앉 는 노래는 하지
않도록, 특히 감상적 노래는 피하는 것이 좋다.
힌트9·음높이:
끝나는 음이 그 노래의 음높이(key)를 말해 준다. 나의 노래음이 보통
사람과 다르다 생각하면 음높이를 외워둘 필요가 있다. 남자는 보통F(파음으로 시작), 여자는C(도음 으로 시작)음높이가 평균이다. 일반적으로 가수가 부르는 것보다 한 음 정도 낮춰서 부르면 편안하다.
힌트10·듣기:
귀가 열리지 않으면 입도 열리지 않는다. 팝송에서 가곡까지 다양한
형식의 노래를 자주 듣고 귀를 훈련시키면, 박자·음정·필링이 저절로 발전한다.
힌트11·발성 :
신체의 각 부분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힘을 뺀 상태에서 복식호흡이 필요하 다. 코로 심호흡을 한 뒤 복부에 가득히 공기를 집어넣고 서서히 내보내면서 노래 부 른다. 소리를 코 쪽으로 붙이는
기분으로 목구멍 안을 열어 준다.(하품을 참는 상 태).
힌트12·음정:
타고난 음치가 아닌 다음에야 누구나 음을 맞출 수 있다. 특히 여럿이
모여서 함께 부르다 보면 자신의 틀린 소리를 발견하게 되고 함께
부르는 소리에 맞춰 따라 한다.
노래방에서 높은 점수 받기 위한 10가지 힌트
요즈음 대유행인 노래방에선 노래를 부르면 점수가 즉석에서 나온다.
성량이 크고 박자를 잘 지키며 끝가지 부르면 대체로 90점 이상이 보장된다. 그 가운데서도 성량이 크면, 즉 열창을 하면 점수가 제일 많이
나오게 돼 있다.
어떻게 하면 크고 고운 소리를 낼 것인가.
힌트1 :
우선 준비 운동이 필요하다. 온몸에서 긴장을 푼다. 어깨를 내리고 가슴을 자연스럽게 편 뒤 목을 몇 바퀴 돌려본다. '푸-'하는 소리를 내면서 안면의 긴장까지 풀어준다.
힌트2 :
소리는 호흡의 뒷받침을 받아야 한다. 코로써만 깊숙이 숨을 들이마시되 가슴을 채우지 말고 배와 옆구리를 채운다. 그런 뒤 배 근육을 약간 안쪽으로 당겨 숨을 멈춘 다음 서서히 공기를 내보내면서 소리를
낸다.
힌트3 :
입을 다물고 '음-'하면서 코가 울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비강은 동굴처럼 소리를 울리게 하는 공명관인데, 의식적으로 소리를 코 쪽으로 보내 비강이 울리는 기분을 느끼도록 한다.
힌트4 :
아, 에, 이, 오, 우 같은 모음은 소리의 기본을 만드는 주춧돌이다. 이들의 발음을 연습하면서 구강을 계란 모양으로 벌려야 울림이 좋은
고운 소리가 난다. '고향의 봄'이나 '엄마야 누나야' 같은 쉬운 노래를
'아' 소리로만 불러본다. 이때 턱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하고 혀를 입의 바닥에 자연스럽게 깔아 두어야 목구멍을 막지 않는다.
힌트5:
소리를 담은 그릇은 입 안이다. 윗니를 약간 드러내 보이며 웃는 입모양이 이상적인 노래 자세다.
힌트6:
고음은 비강을 통해서 목의 뒤편을 울리는 기분으로 노래하고 중음은 입안을 둥글게 하여 넓혀 주는 식으로, 저음은 가슴을 공명시키는
기분으로 노래한다.
힌트7:
노래는 음을 밀어 주면서 들어 주는 기분으로 불러야 소리가 갑자기
처지를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힌트8:
목구멍으로 노래 부른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뱃속의 공기를 동력으로 하여 구강, 비강, 머리, 가슴 등 몸 전체를 소리통으로 삼아 적절하게 공명시키는 것이 노래 부르기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힌트9:
가사의 발음은 밭아 적을 수 있도록 정확하게 해야 한다.
힌트10:
'이래라 저래라'식 요령에 너무 신경을 쓰다가 보면 자연스러움을 잃게 된다. 무심코 부르는 것처럼 애쓰는 것이 노래 잘 부르기의 비결이다. 자연스러워지려면 역시 연습이 필요하다.
음치(音癡)와 박치(拍癡)를 교정하는 10가지 힌트
음치를 영어로는 톤 데프(Ton Deaf)라고 한다. '음정, 귀머거리'라는
뜻이다. '귀명창'이란 말이 있다. 음치들이 흔히 이용하는 단어로 노래를 잘 부르지는 못하지만, 노래 감상과 품평에는 귀가 잘 뚫려 있다는
변명이다.
'톤 데프'의 바탕에는 '음정을 알아들을 수 없으면, 노래도 제대로 부를 수 없다'는 과학성이 깔려 있고, '귀명창'이란 말에는 '노래는 못 불러도 좋은 노래를 알아보고 즐길 수 있으면 그것이 바로 명창과 다를
바 없다'는 여유와 해학성이 깔려 있다.
선천적인 음치는 극히 드물다. 노래를 지도하는 입장에서 보면 1년에 1∼2명 만날 수 있을 정도다. 이렇게 드문 선천적 음치와는 달리
흔히 볼 수 있는 게 후천적 음치.
어렸을 대 교사나 동료들에게 놀림이나 심한 꾸지람을 당한 충격으로 평생 노래와 담을 쌓고 사는 상처받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사회 생활을 하자니 노래는 해야겠고, 그래서 문화센터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어릴 때 마음의 상처가 평생을 따라다니는데 이는 교사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한다.
힌트1:
이런 자신의 껍질을 깨는 용기가 있어야 음치를 극복할 수 있다.
힌트2:
자주 불러 보아야 한다. 혼자 있을 때나,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소리를 내 본다. 소리는 사용하지 않으면 녹슨다. 음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안 생기며, 음이 매끄럽게 되지 않는다.
힌트3:
합창해 본다. 즐겁게 여럿이 노래 부르다 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틀린
음정을 발견하게 되며 저절로 음정이 잡힌다.
힌트4:
많이 듣기. 귀가 열려야 입도 열린다.
힌트5:
악보 보rl. 계명을 읽을 줄 몰라고 음의 간격을 익혀서 소리를 내보면
대충 음의 위치를 잡아낼 수 있다.
힌트6:
쉬운 노래부터 연습을 해 실력을 쌓는다. '행복이란' '선창' '타향살이' '허공' '모닥불' '사랑해' '그 집 앞' '산들바람' '바위고개'같은 곡이 부르기 쉽다.
힌트7:
고음인 경우 미리 낮추어 잡는다. 고음이 나오지 않는다고 음치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자신의 음높이에 맞춰서 낮게 조절하면 훨씬
편안하게 부를 수 있다.
힌트8:
한소절(小節·마디)에 2개의 박이 모인 것은 2박자(1·2), 3개의 박이 모인 것은 3박자(1·2·3), 4개의 박이 모인 것은 4박자(1·2·3·4)이다. 노래 속에서 박자는 계속 되고 있는데 여기에 음을 제대로
실어주지 못하면 피카소의 그림처럼 노래의 모습을 잃게 된다.
힌트9:
박자를 잘 맞추려면 손짓으로 혹은 발로 한 박자씩 세어야 한다. 노래를 들으면서 맞추어 본다. 완전히 마칠 때까지 끝까지 센다. 대부분 자만과 태만으로 세지 않기 때문에 박자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먼저 3박자 노래 연습부터 해 본다. 부르기 쉬운 '행복이란' '뜸북새' '바위고개' 등으로 시작한다. 악보를 보면서 삼각형을 그리는 손짓을 해본다. 아는 노래라도 대강대강 하면 발전이 없다. 대강 눈치보고 하는 사람과 박자를 정확히 세는 사람은 차원이 다르다.
3박자의 노래를 연습한 뒤엔 4박자의 노래를 해본다. '고향의 봄'
'이별'(패티킴 노래)를 불러 본다.
중요한 것은 최초의 박자를 정확히 찾는 일이다. 그래야만 리듬을 탈
수 있다. 노래의 끝부분이 대부분 전주로 나오므로 끝나는 것을 찾을
줄 알아야 제대로 노래에 들어간다.
힌트10:
중요한 것은 최초의 음이 어떤 박자인가를 정확히 찾는 일이다. 그래야만 리듬을 탈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에 첫발을 올리는 타이밍을 잡는 일과 같다. 전주는 대부분 노래의 끝 부분이므로 그 노래의 끝 음이
몇 박자인가를 기억해 두었다가 전주가 끝나갈 때 속으로 딸 세다가
바로 노래를 시작한다.
예를 들면, '고향의 봄'(4분의 4박자)의 끝 음은 4박자 길이의'(그립습니)다-'이므로 전주에서 '다'부분이 나오면 속으로 '다'가 첫 박이라고 생각하고 넷을 센 뒤 시작음인 '나(의 살던 고향은)'바로 들어간다.
위의 예는 끝 마디가 온전한 마디일 경우 못 갖춘마디의 예를 들어 본다. '아침이슬'은 4분의 4박자인데 끝 음인 '(가노)라'는 3박자 길이이므로 (이것은 악보에서 기억해 두어야 함) 전주가 끝난 뒤 '긴(밤…)'을
4번째 박자로 하여 노래를 시작한다.
송년회에 어울리는 노래들
연말이 되면 송년회가 잇따르고 노래를 부를 기회가 많아진다. 송년회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노래는 어떤 곡일까. 좋아하고 아기는 사람들끼리 모여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나누는
자리인만큼, 노래도 그런 분위기에 맞는 것을 골라본다. 특히 송년회에는 모처럼 부부동반으로 참석할 때가 많으므로 부부가 함께 부를
노래를 준비하는 것도 점검의 포인트.
'행복이란 무엇인지 알 수는 없잖아요'로 시작되는 '행복이란'(조경수 노래), '별처럼 아름다운 사랑이여, 꿈처럼 행복했던 사랑이여'로
시작되는 '사랑이여'(유심초 노래)를 비롯, '사랑으로'(해바라기 노래),
'가는 세월'(서유석 노래)이 부부 듀엣으로 부르기 좋은 노래이다.
송년회라고 하여 '나그네 설움' 같은 너무 자포자기적인 가사의 노래를 부르는 것보다 재회를 기약하는 건강한 헤어짐의 곡조가 오히려
어울린다.
'검은 장갑'(손시향) '친구여'(조용필) '우정'(이숙) '이별노래'(이동원) '동행'(최성수) '하얀손수건'(트윈 폴리오) '석별'(홍민) '이별'(패티킴) 같은 가요와 함께 '이별의 노래'(김성태 작곡) '떠나가는 배'(변훈
작곡) '얼굴'(신귀복)같은 가곡도 송년회에 적격이다.
이런 노래를 먼저 불러 앵콜 요청이 나오면 그때 비장의 18번을 깨내 청중을 압도하는 것이 순서다. '아 목동아'(아일랜드 민요) '친구의
이별'(스페인 민요) '올드 랭 사인'(영국민요)같은 외국 노래도 송년회용으로 손색이 없는데, 헤어질 때는 화합을 다지는 뜻을 가진 노래를
골라 합창으로 마무리하면 새로운 출발을 위한 송년회로서의 뜻을 한껏 살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