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고유 문자 한글을 창제하고, 과학 기술을 발전시키며 강한 나라를 만든 조선의 성군 세종 대왕”
광화문 세종 대왕 동상 옆의 세종로 공원에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세종 대왕께서 마치
동상에서 튀어 나와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했지요. 이제 전 세계의 유명한 학자들도
한결같이 세종 대왕의 업적을 추켜세우고 있지만, 정작 우리는 세종 대왕이 어떤 일들을
이뤄 왔는지 잘 모릅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니 세종 시대로 날아간 것처럼
그 많은 이야기가 술술 풀려 나갔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세종 대왕처럼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많은 일들을 이루는 꿈을 키워 나가기를 바랍니다.
- 김슬옹(Washington Global University 교수, 세종한글융합연구소 대표)
세종 대왕은 6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만 원권 지폐의 주인공이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한글을 만드신 업적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한 세종 대왕과 생생하게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종 대왕의 인간적인
모습과 마주하며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배성호(역사교육연구소 연구원)
❑ 기획 의도
백성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애썼던 조선의 임금 세종 대왕은 우리의 고유 글자인 한글을 만들고,
많은 발명품으로 과학 기술을 발전시키며 조선의 문화를 부흥시킨 왕입니다. 또한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힘을 키우고
영토를 넓혔으며 궁중 음악 정비, 조세 제도 개선, 농사법 개량 등 문물을 정비하고 나라의 기틀을 튼튼히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세종 대왕은 백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임금이었습니다.
그레이트 피플 시리즈 27권 《세종 대왕의 목욕 수건》에서는 중국의 것이 ‘우리 것’을 만들고자 했으며
과학·문화·농업 등 모든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긴 조선의 성군 세종 대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주요 내용
할아버지의 만물상에서 꽃돼지네 분식집 아주머니 생일 선물을 고르던 선우는 상자에 곱게 접힌 비단 자락을 발견하고는
아주머니에게 스카프로 선물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비단 자락은 스카프가 아니라 조선 시대 임금 세종 대왕이 목욕을 할 때
몸에 두르던 목욕 수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세종 대왕이 피부병과 눈병이 심해져서 유명한 온천을 찾아다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세종 대왕은 조선의 제4대 임금으로, 어릴 때부터 성품이 슬기롭고 자상했을 뿐만 아니라 책 읽기와 글공부를 좋아했습니다.
세종 대왕은 집현전 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우리나라 고유 문자인 한글을 창제했을 뿐만 아니라,
측우기나 해시계와 같은 과학 기구를 발명하고 국토를 넓히는 등 조선 왕조의 기틀을 튼튼히 세웠습니다.
또한 신분에 관계없이 능력이 있는 인재를 등용하고, 백성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세종 대왕은 백성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며, 백성을 사랑한 임금이었습니다.
세종 대왕이 이루었던 훌륭한 일들을 되새기며, 수지와 선우는 세종 대왕처럼 책을 많이 읽겠다고 결심합니다.
❑ 차례
황학동 만물상
세종 대왕
책 읽고 공부하는 왕자 중의 왕자
형님들의 양보로 왕위에 오르다
첫째도 백성 둘째도 백성
백성이 잘 살아야 나라도 잘 산다
우리 실정에 맞는 ‘우리 것’을 만들자
세종 대왕과 훈민정음
편리한 문자, 한글
세종 대왕이 사랑한 장영실과 발명품들
백성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
나라를 튼튼하게 만든 신하들
세종 대왕의 일상과 가족
백성이 행복한 나라
어지신 우리 임금님 세종 대왕
어휘 사전│찾아보기
한눈에 보는 인물 연표
❑ 본문 발췌
“세종 대왕은 어릴 때부터 책을 엄청 좋아했다죠?”
“그래, 아플 때도 손에서 책을 내려놓지 않을 정도였어.”
선우의 물음에 만물상 할아버지가 대답했다.
“그러니까, 세종 대왕에게 책이란 선우의 게임기와 같은 거네요. 선우도 게임기를 한 번 잡으면 놓을 줄 모르거든요.”
“뭐야? 게임은 너도 좋아하잖아.”
선우가 버럭 화를 내자 수지가 슬며시 말을 바꿨다.
“할아버지, 세종 대왕은 도대체 책을 얼마나 많이 읽었던 거예요?”
“세종 대왕 곁에는 항상 책이 있었어. 밥을 먹으면서도 책을 볼 정도였는데,
하루는 아들의 건강을 걱정한 아버지 태종이 책을 다 치워 버렸어.
그러자 병풍 뒤에 숨은 책 한 권도 찾아내 백 번도 넘게 읽었단다.”
……
“세종 대왕은 22세의 젊은 나이에 왕위에 올랐는데, 왕위에 오른 후 무려 7년 동안이나 나라 안이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어.
농작물이 말라 죽어 많은 백성들은 끼니도 잇지 못하고 굶어 죽을 지경이었지.”
“세종 대왕은 지금의 광화문 거리에 큰 가마솥을 내다 걸고 굶주린 백성들에게 죽을 쑤어 먹였어.”
❑ 본문 엿보기
❑ 저자 소개
글 | 김은의
책 읽고 글 쓸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푸른문학상과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날개달린연필),
송순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상상력 천재 기찬이>>, <<비굴이 아니라 굴비옵니다>>, <<떡볶이 주세요>>,
<<자연과 함께 살아요 공생>>, <<달콤 쌉쌀한 설탕의 진실>>, <<지렁이 똥을 훔쳐라>>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지후
중앙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회화 작업을 하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흙바닥에 손가락 그림을 그렸던 것처럼, 순수하고 자유로운 그림을 그리고 싶어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세상을 뒤흔든 위인들의 좋은 습관>>, 《게으름뱅이 탈출 학교》, 《나를 바꾼 그때 그 한마디》,
《에디슨과 발명 천재들》, 《일기가 나를 키웠어요》, 《정정당당 공룡축구》, 《삼각형으로 스피드를 구해줘!》 등이 있으며
밝은미래 그레이트 피플 시리즈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