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발생한 규모 7.0의 지진으로 9일 오전 현재까지 사망 7명 부상 88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 21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고, 중국 언론은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당초 사망 5명 부상 63명에서 수정 발표했다.
이날 쓰촨성 지진으로 각국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8년, 쓰촨성 지진을 예언앞선 6월,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지진을 예지하는 여자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지진이 발생할 당시 샤오 홍윤은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고 이내 이상함을 느낀 뒤 "곧 지진이 일어날 것 같다"고 예언했다.
실제 2일 뒤 모두가 일고 있는 쓰촨성 대지진이 발생했고, 7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재앙으로 남게 됐다. 그녀는 지진 통계국 출신 선 시롱 교수를 만나 다양한 테스트를 요청했는데, 초저주파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이 확인된 바 있다.
샤오 홍윤의 이런 능력은 그녀가 13세가 될 무렵, 감전사고를 당해 몸 전체가 마비돼 쓰러진 경험으로 시작됐다. 그녀가 때때로 몸에 현기증이 나고 귀가 울리는 증상들이 나타난 뒤에는 어김없이 지진이 났다는 사실이다.
한편 중국 쓰촨성 일대를 공포에 떨게 한 7.0 강도의 지진도 그녀가 예언했을지 세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중국 쓰촨성에서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인근 핵시설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등장했다.
지난 2008년 발생했던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 인근 핵시설에서 동일본대지진으로 폐쇄된 후쿠시마 원전과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3월 아사히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왕이런 중국 국가 원자력 기구 부주임은 “2008년 쓰촨대지진 때 동일본대지진 당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와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며 “쓰촨성 대지진 때 핵시설에서 유사한 위험한 상황이 생겨 긴급대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