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겨울밤에 나들이를 다녀 온 군산입니다.
군산은 자주 가는 여행지인데 오늘은 군산의 밤풍경을 담아왔습니다.
쌀쌀한 겨울밤에 다녀온 군산 이야기중 오늘은 군산시간여행의 영화의 거리와
동국사 이야기를 전합니다.
군산 밤 마실 - 군산시간여행과 영화의거리 그리고 동국사의 밤
일제 강점기시대 수탈의 출구가 되었던 아픈 역사가 있는 군산시입니다.
곳곳에 일제의 아픈 흔적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이겨내는 군산의 모습을 봅니다.
군산의 밤풍경은 내항 앞 이성당 빵집앞 군산시간여행 정보센터에서 출발합니다.
군산의 유명한 빵집 앞 건너에 군산시간여행 정보센터가 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사태로 센터가 활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군산시간여행 정보센터앞 광장에는 군산항을 상징하는 모형 등대가 서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시간여행정보센터의 쉼터 입니다. 센터 사무실은 문이 닫혀있지만 쉼터의 밤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조명이 밝혀있습니다.
쉼터에 앉아 테이크 아웃 커피 한 잔을 즐깁니다. 조명이 밝혀진 쉼터는 여러색으로 옷을 갈아 입습니다.
빨리 모든 것이 정상화 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군산의 밤이 되었으면하는 마음입니다.
정보센터 건너편에는 유명한 빵집이 있습니다.
군산 시간여행 정보센터 앞 광장의 야경
군산의 팥빵 유명한 빵집인 이성당입니다. 서울의 백화점에도 입점을 한 제과점입니다.
우측에 건물도 매입 리모델링하여 카페와 빵집으로 바뀌었습니다.
낮에 빵나올 시간에는 인도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평일이나 휴일이나....
이성당 빵집에서 빵은 사지 않고 스치고 지나 영화의 거리로 갑니다.
영화의 거리는 30여미터의 짧은 거리입니다. 거리에는 군산에서 촬영된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소개가 있고,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 촬영지인 초원사진관이 있습니다.
1998년 개봉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는 주차단속요원인 '다림(심은하)'와 불치병을 앓는
30대 중반의 사진사 '정원(한석규)가 만나서 마지막 사랑에 대한 기억을 엮어가는 과정을 그렸답니다.
차고 자리를 주인에게 허락을 받아 사진관으로 개조하고 3개월간 촬영을 하였다 합니다.
촬영 후 사진관은 철거되었다가, 이후 군산시에서 관광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복원하였다 합니다.
초원사진관 골목에는 아름다운 조명이 밝혀지고, 반짝이는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영화의 골목을 지나 이제 동국사로 향합니다.
동국사 앞에는 일제 강점기 군산역사관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의 다양한 자료를 기획전으로 전시회가 열리는 곳입니다.
동국사 정문입니다. 동국사는 한일병합 1년전인 1909년 6월 일본의 승려 우찌다에 의해 당시의 일조통에 금강선사란
이름으로 포교원을 개창하였고, 1913년 지금의 위치로 옮겨와 요사와 대웅전을 신축하였답니다.
밝은 조명을 밝히고 있는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로 들어갑니다.
동국사는 우리나라 몇 개 남지 않은 일본식 사찰로 보물 제1718호 삼존상 및 복장유물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동국사 입구에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동국사의 종각입니다.
종각 주변에는 많은 불상들이 새겨진 작은 비석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일본 전통 양식의 종각으로 1919년 교토에서 만든 일본 범종이 달려 있습니다.
시계가 귀했던 시절에는 군산 시민들에게 시각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였으며,
지금은 1년에 한 번 초파일에만 종을 친답니다.
깊어가는 신축년 겨울,,,역사를 품은 동국사의 밤은 조용히 밤 속으로 자리합니다.
1913년 신축, 1935년 개축한 동국사 대웅전입니다.
등록문화재 제64호이며 일본식 사원 법당으로 용마루는 일직선 형태로 우리의 전통 한옥과
대조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의 대웅전 야경을 마무리로 오늘의 군산 밤 나들이를 마무리 합니다.
다음 군산의 야경은 군산의 근대문화 유산 건물을 이야기 할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