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et / Symphony No.1 in C major - Gordan Nikolić(Violin, Conductor)
Netherlands Chamber Orchestra.
제 1악장 알레그로·비보
소나타형식은 독일 고전작곡가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 악장이다.
리듬의 셈·여림의 변화에는 하이든을 생각하게 하고 화성 효과나 주제의 전개는 베토벤적이고,
활기차고 우아한 멜로디는 모차르트적이다.
제 2악장 아다지오
이국적 분위기를 감돌게하는 3부형식이다. 애수를 띤 오보에 의한 주제는 무척 아름답다.
제 3악장 알레그로·비바체
비제가 소년시절에 머물렀던 이태리의 경쾌함과 베토벤의 힘참이 교차하는 스케르쪼 악장이다.
제 4악장 알레그로·비바체
소나타 형식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리듬에 찬 아름다운 악장으로,
1악장의 대단히 고전적인 인상과는 달리 19세기 오페라의 서곡같은 느낌을 받는다.
"조르쥬 비제(Georges Bizet, 1838~1875.프랑스)"는 "카르멘"등,
우리에게 유명한 오페라를 남긴 작곡가로 기억되고 있지만,
그도 생전에 세 개의 교향곡을 만들었는데,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은 이 "교향곡 1번" 하나뿐 입니다.
"교향곡 1번"은 그가 파리음악원에 진학한 후, '잭 알레비' 교수의 문하에 있을때 쓴 곡으로,
17세 어린 작곡가의 첫 작품답게 악곡을 보면, 여러 선배 작곡가들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는데,
아직은 선율, 리듬, 화성, 악곡의 형식면에서 고전시대의 것을 재현하고 있어
교과서적인 습작에 가까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지만,
훗날 "비제"의 관현악 작품에서 나타나는 남국적인 정취와 탁월한 선율 감각이 나타나고 있었고,
주제를 다루는 방식과 관현악 기법에서 이미 뛰어난 역량이 있었음을 평가받고 있습니다.
음악가 가정에서 태어나 성악 강사인 아버지에게서 음악 교습을 받은 "비제"는
일찍 재능을 보여 10살 때 파리음악원에 입학했으며,
파리음악원에서 '샤를구노'의 영향을 받으며 작곡, 피아노, 오르간을 배웁니다.
1856년 18세의 "비제"는 로마대상 작곡 콩쿠르에 "칸타타 다윗"을 출품해 입상,
이듬해에는 마침내 대상을 차지하여,
그 부상으로 장학생으로 로마에 유학을 갔다와 오페라 작곡에 주력 합니다.
"비제"는 자신의 작품에 실망하고 작품을 불태워 버렸는데,
교향곡 2번,3번도 그때 소실되어 버렸고 1번은 불태울 가치도 못느껴 도서관에 방치되어 있다가
"비제" 사후에 초연되어 낭만시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교향곡1번은 전통적인 4악장 구성으로 구성과 전개가 미흡하지만,
낭만파의 영향과 "비제"의 천재성이 잘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2악장의 오보에로 연주하는 애상적 주제가 유명합니다.
첫댓글
아우게 님
음악은 이렇게 마음의 즐거움을 주는데
요즘 음악을 맘대로 못 올려서
속상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