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형상을 한 것처럼 닮은 섬 노력리 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어릴적 엔 섬 안에 학교가 있어서 1~2학년 까지는 섬 울타리안에서 배웠다 부모님들은 바다로 들로 일을 나가시고 남은 우리는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고 그 땐 염소도 키웠다 산에서 염소랑 놀기도하고 겨울엔 난로에 염소 우유 끓여서 설탕에 타 먹는 재미가 있었다 공부하는 것 보다 산으로 가서 염소랑 놀던것이 재미있었다 주말에는 집에서 키우던 누렁소가 있어서 시키는일 하기싫은 핑게로 소밥 먹여서 데려온다면서 잔디밭 뜰로 데려다 놓고 놀기 바빴다 해질무렵이 되서야 들판에 소가 생각이 난다 어떻게하나싶어가보니 소가없다 겁이나서 소잃고 집에도 못가고 부모님들이 찾고 난리가 났다는 내걱정하고 상관없이 소는 늘자던 자기집에서 아무일없듯이 지푸라기 되새김 질만하고있는것이다 똑똑한 소는 해가지면 혼자서도 집으로 찾아온다는걸 그땐 몰랐다 지금도 그 소 눈망울이 생각이 나곤한다
지금은 초등학교지만 그때는 국민학교였다 3학년부터는 배를타고 명덕초등학교를 다녔다 조그만 섬마을보다 볼것도많고 선생님들도 많고 마을 친구들도 너무많아 좋았다
섬에서 배타고 죽도에 내려서 바닷가길을 따라 걸어서 학교를 수없이 6학년 졸업 할때까지 다니면서 추억도 많고 사연이 많았다 국민학교 다니던때 하교한 친구들이 죽도에서 배를타고 집으로 오는길에 바다 한 가운데서 배가 가라앉았다 그때 수영도 못하고 허우적거리는 나도 포함되어 죽는줄알앗다 물이무섭고 가라앉는 느낌이 이젠 죽엇구나 싶었는데 오픈되는배라 바다에 동동떠있는 애들을 바다건너 마을 어르신들이 이야기해서우리가 살았다고한다
그 고비를 넘기고서도 배를 또 타야하는 날들이 많았다 섬에서 회진까지 통학배를 타고 회덕중학교에 비가오나눈오나 다녀야했다 하지만 배사고이후 태풍불면 쉬는날인 우리는 학교를가지않았다 누군가는 학교안와도되서 좋겠다는 듯이 바라보는 애들도 있었다지요 중학교에서 바라보면 창문에서 회진 앞 바다가 훤히 보였다 지나가는 큰 배 뱃고동 소리도 자주들어서 인지 배타면 출렁이는 물결도 좋았다
멍하니 바다바라보는것이 일상이되었던 그때가 아직까지도 좋다 국어를 좋아해서인지 이옥근 선생님도 그립고 정미숙 선생님도 김범식미술 선생님도 살아가면서 생각이 납니다 이옥근 선생님께서는 시인에 등단하셧고 지금까지도 스마트한 세월탓에 연락을 하며 지내는데 두분선생님 소식은 알수가 없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리라고 믿어봅니다 초등때만난 친구들을 회덕에와서 다시만나니 더 방갑고 더많은 추억이 샘물처럼 만들어졌다는 것이 나에겐 행복한 날들이였고 좋았다 중학교 졸업을 하면서 친구들이 흩어져 어디선가 열심히 잘하고 있겠지 막연한 생각으로 난 가까운 대덕으로 고등학교를 갔다 사촌오빠네 (고모)서 고등 학교 다니면서 또다른 추억을 쌓고 순화를 만나고 미연이랑 수영이는 잘지내고 있겠지? 하면서 언젠가 만날날을 기대하면서 시간이 흘렀다 고등학교 시절에 뒷편 청보리밭에서 찍은 사진은 잊을수가 없는 나의 추억이다 고등학교 2학년 다니다가 수원으로 가족이 이사를오면서 정든친구들과도 헤어지고 영복여고로 전학와서 보고싶을때 편지를 썻던 기억이 납니다 메마른 도시에서 적응되지않는 시간들을 보낼수록 고향에대한 그리움은 쌓여만가고 뱃고동 소리 울리는 중학교 앞 바다도 보고싶고 친구들이 그리웠고 대덕고에 두고온 친구들이 보고싶어 오랜 긴 시간동안 성인이되고 결혼을하고 두아이에 엄마가되고 김해에서 아이들 유년시절을 보내면서 난 보육교사 공부도 하고 졸업을했다 이젠 두아이들이 커서 군대를 전역하고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하고 그만큼 마음에 여유를 가진 나는 주변에 동창친구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학창시절로 돌아가는 착각을 할만큼 고향친구들이 좋았다 부산인근에 사는 친구들부터 만나다가 회덕중학교 5회 첫 동창회 발대식을 하고 회오동이라 칭하는 밴드를 만들면서 점점 활성화되었다 기쁜일 슬픈일 생길때마다 서로가 위로해주며 나이 들어가는 우리 중년 되어서는 친구라는 말 하나라도 좋고 행복했다 그리고 선후배들이 다져놓은 밑바탕을 중심으로 천관가족축제가 있다는것도 알았고 1916년5월5일에 제31회 천관가족축제를 회덕중5회 와 대덕중33회가 준비를하고 알차게 계획해서 행사를 할수있었다 그옛날 헤어졋던 친구들을 여의도에서만났다 세월이흘러 한참만에 알아볼수있었지만 친구들아 함께여서 행복했고 즐거웠다 비록 멀리있어도 마음은 늘 가까이서 바라볼께 우리들 모두가 멋진중년이 되도록 열심히 살아보자 내고향 노력리도 다리가생기고 편하게 오가는것은 좋았지만 옛스런맛이 조금은 퇴색한 것이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고향이있어서 고동 소라 잡을 수 있는 동심이 내가슴속에 남아있는동안은 늘 행복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