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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르단 국왕 최근 10년 만에 처음으로 이라크 방문 -
- 양국 간 주요 분야별 협정에 따라 정체돼 있던 교역 재활성화 기대 -
자료원 : Petra News Agency
□ 양국 간 최근 동향
ㅇ 2018.12.29.(토) 요르단 오마르 라자즈(Omar Razzaz) 총리를 중심으로 한 요르단 정부 대표단은 이라크 방문을 하여 이라크 측과 분야별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 시행
- 대이라크 수출품에 대한 관세 면제 범위 설정(요르단-이라크 FTA 협정 내), 바스라(이라크)-아카바(요르단) 송유관 연결 사업, 국경 지역 공동산업단지 설립, 양국 간 전력망 연결 등 각종 분야에 대한 논의 및 MOU 체결 시행
ㅇ 2019.1.14.(월) 요르단 압둘라 국왕(King Abdullah II )은 이라크를 방문하여 발함 살레(Barham Saleh)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행
- 요르단 국왕의 이라크 방문은 최근 10년만에 첫 번째 방문이며 정상회담 주요 내용은 양국의 안보 협정 활성화 및 바스라-아카바 송유관 프로젝트 구체화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룸.
ㅇ 2019.1.27.(일) 요르단 압둘라 국왕은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 대통령 마수드 발자니(Massoud Barzani)와 회담을 통하여 요르단 및 이라크 관계 그리고 양국 간 협업 증진 방안에 대하여 협의
□ 교역 및 통상 분야 협력 현황
ㅇ (관세 면제) 양국은 대이라크로 수출되는 요르단 약 371개* 품목에 대하여 면세 적용(기존 관세 30%)을 하기로 발표하였고 2019.2.2. 발효됨.
- 2009년 요르단-이라크 FTA가 체결되었으나 GAFTA로 대체되었고 현재 이라크의 GAFTA 잠정 중지에 따라 양국 간 면세 적용은 요르단-이라크 FTA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라크는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2017.1월부터 2022.12월까지 GAFTA를 잠정 중지시킨 바 있음)
ㅇ (항구 이용료 할인) 양국은 아카바 항구를 거쳐 이라크로 수출되는 품목에 대해 항구 이용료를 75% 인하하기로 합의
ㅇ 연도별로 요르단의 대이라크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15년 요르단-이라크 국경폐쇄 이후, 재수출 및 수출 교역량은 16~17년 최하위를 기록함.
2012~17년 요르단의 대이라크 수출 및 재수출 동향
(단위: 천 달러)
구분 | 2012 (전년대비) | 2013 (전년대비) | 2014 (전년대비) | 2015 (전년대비) | 2016 (전년대비) | 2017 (전년대비) |
재수출 | 214,635 (3.3%) | 146,910 (-31.6%) | 117,717 (-19.9%) | 55,086 (-53.2%) | 28,606 (-48.1%) | 27,434 (-4.1%) |
총 수출 | 1,226,456 (0.7%) | 1,394,276 (13.7%) | 1,288,190 (-7.6%) | 751,651 (-41.7%) | 495,899 (-34.0%) | 546,892 (10.3%) |
자료원 : 요르단 통계청
ㅇ 반면, 17.8월 요르단-이라크 국경 정상화 이후, 전년 동기 대비 재수출 및 수출이 증가세를 보임.
2017~18년 1~11월 요르단의 대이라크 수출 및 재수출 동향
(단위 : 천 달러)
구분 | 2017 1~11월 | 2018 1~11월 | 전년대비 |
재수출 | 24,110 | 30,236 | 25.4% |
총 수출 | 450,719 | 594,905 | 32.0% |
자료원 : 요르단 통계청
ㅇ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17년대 이라크 수출 중 상위 품목(HS코드 최상위 단위 기준)은 화학 제품 또는 관련 산업 제품($241백만, 약 44%)이고 그다음으로는 기계류 및 기계 관련($77백만, 약 14%) 품목임.
□ 투자 분야 협력 현황
ㅇ (공동산업단지) 18.12.29(토) 라자즈 총리 방문 시 산업 단지 조성 계획을 구체화하였음 .
- 산업 단지는 요르단-이라크 국경 주변 약 2㎢로 조성될 계획이며 관련 면세제도가 도입될 예정임. 각종 프로젝트 및 관련 입찰 등이 활성화되어 약 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
ㅇ (투자포럼) 19.1.26(토) 요르단-이라크 비즈니스 협의회는 2019년 중 투자 관련 포럼을 암만에서 공동 개최하기로 결정
- 요르단 비즈니스 협의회(Jordan Business Association)와 이라크 비즈니스 협의회(Iraq Business Association)는 ICT, 신재생에너지, 헬스케어 분야에서 투자 협업 확대를 협의
□ 에너지 분야 협력 현황
ㅇ (전력) 18.12.29(토), 양국은 요르단-이라크 전력망 연결 MOU 체결하였으며 요르단은 추후 약 1,000GW 전력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함.
ㅇ (석유) 19년 1분기 내로 Aqaba-Basra 송유관 설치에 관한 기본협정(Frame Agreement)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
- 양국 기술위원회는 2월 내 이라크 석유 가격 및 운송 메커니즘을 결정할 예정이며 하루 약 10,000배럴의 석유가 이라크에서 요르단으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
아카바(Aqaba)-바스라(Basra) 송유관 연결 지도
자료원 : Roya News
□ 운송 분야 협력 현황
ㅇ (Door to Door 운송) 19.1.27(일) 양국은 요르단 트럭의 직접 국경을 통과를 허용하는 협약 발표
- 19.2.2(토)부터 일부 품목(부패가 쉬운 제품)부터 시작하여 확대 적용할 예정임. 기존 요르단 트럭이 국경에서 물품을 하역하여 이라크 트럭에 선적하였던 Back to Back 운송 시스템을 대체할 예정임.
ㅇ (비자) 트럭 교역 활성화를 위해 양국 간 비자 절차 완화 작업이 착수됨.
요르단 → 이라크 트럭 이동량
(기준 : 1일 평균)
구분 | 국경 폐쇄 이전 | 국경 재개 시점 | ‘18년 평균 |
요르단 → 이라크 트럭 이동량(1일) | 700~1,000 | 90 | 180 |
자료원 : Jordan Times
ㅇ (암만-바그다드 고속도로) 18.12.29(토) 양국은 암만-바그다드 고속도로를 정비하기로 합의
ㅇ (항공) Royal Jordanian과 Iraq Airway 간 항공 훈련 및 운송에 관한 협정 체결
□ 재건 분야 협력 현황
ㅇ (재건사업 규모) 요르단 건설하청기업협회(Jordanian Contractors Association)에 따르면 이라크 재건사업 규모는 880억달러로 추산
ㅇ (재건사업 협업) 18.12.29(토) 양국은 요르단 건설 계약자들의 이라크 재건 사업 프로젝트 참여 활성화를 협의함. 또한, 19.1.13(일) 요르단과 이라크는 요르단 건설업체들에 이라크 기업과 동등한 자격 부여하는 MOU 체결
- 요르단 민간 분야는 인프라, 건강, 교육, IT, 서비스 및 주택과 관련된 재건 사업에 적극 참여를 희망하며 특히, 요르단 엔지니어 협회(Jordan Engineers Association)는 이라크 재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 중.
ㅇ (기타 협업 프로젝트) 요르단-이라크는 현재 정부 및 민간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협업 중.
- 18.12.10(월) 기획 국제협력부는 IOM과 요르단-이라크 국경 보수 프로젝트 이행 협약을 체결하여 국경 검문소 안보 절차를 강화하고 승객 및 물류 통행을 활성화 예정
- 19.1.28(월) 요르단 가구 수출 및 제조 협회 (JFEMA)는 이라크 민간 부문 대표와 4천만 달러에 달하는 가구 및 인테리어 작업 관련 프로젝트 MOU 체결
□ 요르단 내 이라크 협회 및 기업 의견
ㅇ 요르단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라크 경제 협의회(Iraq Business Council) 담당자 A 씨에 따르면, 과거부터 이라크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평판은 좋은 편이기 때문에 요르단-이라크 간 교역 활성화에 따라 한국제품의 대이라크 시장 재수출이 유리할 것으로 생각함. 또한 요르단 내 활동하고 있는 이라크 기업가들이 많이 때문에 이들과 협업도 기대됨.
ㅇ 요르단 내에서 활동하는 이라크 민간기업 Jurmat Group(에너지 관련 프로젝트 담당 업체) 담당자 M 씨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은 이미 평판이 좋아 재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 크게 관심이 있으나 최근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다수의 한국 기업들은 이라크 시장에 대한 정보 취득을 목적으로 접촉을 해오는 경우가 대다수였음. 실제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 하고자 하는 진성 업체와 협업을 원함.
□ 추후 진출 유망 품목
ㅇ 추후 진출 유망 품목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될 수 있음.
<재수출 유망 품목(요르단을 통해 이라크 재수출)>
연번 | 품목 | HS CODE | 세부 내용 |
1 | 승용차 | 8703 | ① 전통적으로 한국 승용차는 적정 시장 점유율과 긍정적인 이미지가 구축되어 있음 |
2 | 제약 | 3006 | ① 이라크는 정세 불안으로 의약품 보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음 ② 현재 이라크 시장으로의 수입 절차는 요르단 시장보다 엄격하지 않음 |
3 | GRP 급수 탱크 | 3925.10.00 | ① 이라크의 수자원 부문 전반적인 인프라 악화로 상업 부문뿐만 아니라 주거용 프로젝트에서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
4 | LED 전구 | 8541.40 | ① 이라크에는 가로등, 쇼핑몰, 스포츠 경기장, 항만 등 상업 부문의 프로젝트 증가로 실내외 LED 기술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
5 | 엑스레이 장비(의료) | 9022 | ① 이라크에는 많은 의료장비 중 특히 엑스레이 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병원 관련 프로젝트에 투입될 수 있음 |
자료원 : 현지 바이어 의견
추후 재건 사업 관련 유망 품목
연번 | 품목 | HS CODE | 세부 내용 |
1 | 수처리 설비 및 관련 제품 | 8421.21.90 | ① 2018년 이라크 바스라에서는 물 부족 사태, 수자원 오염 등으로 대규모 시위 발생 ② 이라크 주요 정치적 이슈이기 때문에 이라크 정부의 우선 해결 과제임 ③ 수처리, 담수화 설비, 수도 네트워크 및 기반시설 관련 프로젝트 추진 예상(바스라, 니느바 등) |
2 | 광섬유 케이블 | 8544.70.00 | ① 18.12.29일 양국은 광섬유 네트워크 설립을 위한 MOU 체결하였으며 이라크 정부는 ICT 분야에 향후 5년간 프로젝트 개발 및 지원 예정 ② 이라크 정부는 전반적으로 ICT 부문을 개선하고 IS 해방 지역에 통신 및 인터넷 서비스 보급을 할 것이며 이에 따라 광섬유 케이블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
3 | 철 | 7206 | ① 철강 시트는 이라크 재건설 분야에서 높을 것으로 예상 ② 이라크 사업가들은 현대와 포스코와 같은 대기업을 주요 공급원으로 생각하고 있음 ③ 이라크에서 가장 많이 요구되는 유형의 철판은 S355, S275일 것으로 예상 |
4 | 각종 밸브류 | 8481 | ① 이라크 내에서 석유 및 가스 부문의 GDP 기여도가 높기 때문에 유지 보수 작업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 ② 이라크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Gate, Ball, Globe, Butterfly 등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밸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 |
5 | 디젤엔진 | 8408 | ① 전력/전력 네트워크 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IS 해방지역에서 디젤 엔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
자료원 : 현지 바이어 의견
□ 시사점
ㅇ 단기간에 과거 국경 폐쇄 이전 수준으로 교역량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임. 그러나, 양국 정부의 각종 교역 활성화 정책에 따라 점차 교역량은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며 한국 품목의 진출이 기대됨.
- 특히, 과거 요르단을 거쳐 이라크로 많이 재수출되었던 국산 신차 및 중고차의 회복이 기대됨(17년 8월 국경재개 이후 회복세로 전환).
최근 5년간 요르단 자르카 무역지대 자동차 재수출 현황
(단위: 대수)
구분 | 2014 (전년대비) | 2015 (전년대비) | 2016 (전년대비) | 2017 (전년대비) | 2018 (전년대비) |
자동차 재수출 | 90,512 (-19%) | 59,424 (-34%) | 37,874 (-36%) | 35,110 (-7%) | 49,981 (+42%) |
주 : 현지 통계의 한계로 인해 국가별로 통계를 구분할 수 없음. 자르카 무역지대 관계자에 따르면, 자동차 재수출은 상당 부분 이라크로 재수출됨
자료원 : 자르카무역지대
- 또한, 요르단은 현지에 다수 의약품 제조공장을 두고 의약품 생산 및 절반 이상을 수출하고 있고 이라크에 수출하는 의약품은 87.2백만 달러로 대 이라크 전체 수출 규모 중 약 15%에 해당함. 요르단의 대이라크 의약품 교역이 활성화될 시 요르단에 한국산 의약품 원료의 진출 확대도 기대됨.
ㅇ 재건 사업 관련, 요르단 건설업체들에 이라크 기업과 동등한 자격을 부여하는 MOU에 따라 추후 공공사업주택부가 발급한 인증서를 소유한 기업은 이라크 내 모든 건설 프로젝트 참여 가능하며 이들과 공동 진출을 모색해 볼 수 있음. 또한, 요르단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라크 사업가들과의 협업도 기대됨.
- 이라크 경제협의회(Iraq Business Council)에 따르면, 요르단 내 33,000명의 이라크 국적의 투자자들이 산업 전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고 요르단 자유 지역 투자자위원회 (Jordan Free Zones Investors Commission)에 따르면, 자르카 자유무약지대에는 약 2,000명의 이라크 투자자들이 활동 중
자료원 : Jordan Times, Roya News, 무역관 자체 조사, 요르단 통계청, 요르단 산업부, Petra News Ag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