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고 중국 양천 11중학교 방문 칠선 공예·서예 체험 등 문화 공유[미래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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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국제교류 리더 학교 구례고 국제교류의 꽃 피우다

중국 양천 11중학교 방문 칠선 공예, 서예 체험 등 문화 공유

[구례=조미선기자] 2024년 글로컬 전남 국제교류 리더 학교로 선정된 구례고등학교가 국제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구례고는 지난달 12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산시성 양천시 제11중학교와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국제교류의 의미를 확장하며 지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교류는 ‘헬로 프렌즈’ 온라인 국제교류와의 연계를 통해 더욱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방문단은 학생 10명과 인솔 교사 4명으로 구성, 양천시 제11중학교를 방문했다. 양천시 11중학교는 23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중·고등학교로, 양교 학생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공유했다.

또 학생들은 농구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문예 공연을 통해 문화적 차이와 공통점을 발견하며 서로를 이해했다.

또한 양교 학생들은 칠선(漆扇) 공예와 전지 공예, 서예 체험을 통해 양국의 전통 공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었으며 중국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체험하며 일상을 나눴다.

학생들은 서로를 위해 준비한 기념품을 교환하며 서로의 문화적 특성을 기념하고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은 교류 활동뿐만 아니라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 기회도 가졌다. 자금성, 만리장성, 명청시대 평요고성, 왕가대원, 면산 등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를 방문해 중국의 풍부한 역사와 전통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이번 역사 탐방을 통해 학생들은 중국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중국 친구들과 직접 만나고 교류하면서 중국의 문화, 교육, 역사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앞으로 있을 온라인 국제교류도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원 교장은 “이번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글로벌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해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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