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봉독: 민수기 10:1-10】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은 나팔 둘을 만들되 두들겨 만들어서 그것으로 회중을 소집하며 진영을 출발하게 할 것이라
3 나팔 두 개를 불 때에는 온 회중이 회막 문 앞에 모여서 네게로 나아올 것이요
4 하나만 불 때에는 이스라엘의 천부장 된 지휘관들이 모여서 네게로 나아올 것이며
5 너희가 그것을 크게 불 때에는 동쪽 진영들이 행진할 것이며
6 두 번째로 크게 불 때에는 남쪽 진영들이 행진할 것이라 떠나려 할 때에는 나팔 소리를 크게 불 것이며
7 또 회중을 모을 때에도 나팔을 불 것이나 소리를 크게 내지 말며
8 그 나팔은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들이 불지니 이는 너희 대대에 영원한 율례니라
9 또 너희 땅에서 너희가 자기를 압박하는 대적을 치러 나갈 때에는 나팔을 크게 불지니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를 기억하고 너희를 너희의 대적에게서 구원하시리라
10 또 너희의 희락의 날과 너희가 정한 절기와 초하루에는 번제물을 드리고 화목제물을 드리며 나팔을 불라 그로 말미암아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를 기억하시리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말씀 나눔】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하심의 상징이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눈으로 보고 확인하는 하나님의 명령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은으로 만든 나팔을 제작하여 활용하게 하십니다.
어제 본문에서는 시각적인 신호를 주셨다면 오늘 본문은 청각적인 신호를 주십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청각 신호로 인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신호를 분별 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도 신호체계로 위험을 알리고 있습니다.
민방공경보와 재난 경보시 사이렌을 이용하여 위험을 알립니다.
사이렌이 1분간 평탄하게 울리면 민방위 경계경보입니다.
사이렌이 파상음으로 3분정도 울리면 민방위 공습경보이거나 재난 위험경보입니다.
차이는 공습경보는 8초 정도의 긴파상음으로 3분간 22회 반복하며 재난위험경보는 절반인 4초 정도의 짧은 파상음을 3분간 45회 반복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나팔 신호의 차이에 따라서 약속된 신호 규정을 숙지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은 나팔 두 개가 긴 소리로 울리면 온 회중이 회막 문 앞에 모입니다.
은 나팔 한 개가 긴 소리로 울리면 지휘관만 회막 문으로 모입니다.
은 나팔 한 개로 짧고 크게 부르면 행군이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동쪽 제대가 움직이고 다음 신호에 남쪽 제대 순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전쟁을 경고할 때는 두 개의 나팔을 큰 소리로 짧게 불었습니다.
이처럼 나팔을 사용하는 개수, 나팔을 부는 횟수, 나팔 소리의 강약과 길이 조절을 통해서 다양한 방법의 신호체계를 약속하였고, 이를 통해서 보다 효과적인 지휘통제가 가능해 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절기와 초하루에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드릴 때 은 나팔을 불도록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외에도 나팔을 불때가 있습니다.
바로 나팔절에 새해를 알리는 나팔 소리입니다.
또한 희년의 도래를 알리는 나팔 소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나팔 소리는 은 나팔이 아니라 양각나팔 소리입니다.
따라서 절기와 초하루에 부는 은 나팔은 절기를 알리는 나팔 소리는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절기와 초하루에 은 나팔을 불도록 하신 이유는 10절에 '그로 말미암아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를 기억하시리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잊어버리셔셔 기억하도록 나팔을 불라고 하시는 것일까요? 시각을 달리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잊어버리시기 때문에 은 나팔을 불라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이 이 나팔 소리를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기억하시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도록 하기 위함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은 나팔 소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시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소리였을 것입니다.
광야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백성들과 소통하실 때 은 나팔을 통해서 뜻을 전하셨기 때문에 은 나팔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기억하게 하는 청각적인 기억장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나팔소리가 언급된 말씀이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16에 보면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지막 때에 울리는 나팔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청종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심판의 나팔이 될 것이며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도 귀를 기울였던 사람들에게는 승리의 나팔이 될 것입니다.
10절 말씀에 ‘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이십니다.
창세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에 청종하는 복을 누림으로 마침내 승리에 참여하는 저와 여러분 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살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은 무엇이었습니까?
2. 어제 결단한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3. 오늘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기억에 남는 사건과 오늘 본문에서 문제는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오늘 사건을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새 찬송가 180장 하나님의 나팔 소리
【은혜의 찬양】
마지막 날에: https://youtu.be/e4G8B_pFZ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