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천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

[빚진 자]

"그러나 낙심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 디도가 옴으로 우리를 위로하셨으니" (고린도후서 7:6)

하나님처럼 우리를 위로하실 수 있는 분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슬픔과 비통에 잠긴 가엾은 형제에게 가서 위로해 보십시오.

아무리 지혜로운 말로 다독여도 그는 듣지 않을 것입니다.

힘써 위로해도 찬양의 시를 읊거나, 할렐루야 소리를 내거나, 기쁜 소리를 발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직접 위로하시면 어떨까요?

머잖아 그의 안색이 환해질 것입니다.

슬피 울던 두 눈이 희망으로 반짝일 것입니다.

그리고는 "주께서 계신 이곳이 바로 낙원입니다.

하지만 주가 떠나시면 곧 지옥이 되고 맙니다"라며 노래할 것입니다.

길르앗에는 유향이 없지만 "모든 위로의 하나님"께는 있습니다.

피조물 가운데는 의원이 없지만 창조주 하나님은 "여호와 라파"십니다.

하나님의 달콤한 한마디로 그리스도인들이 부르는 그 모든 찬송이 생겨났습니다.

당신도 하나님께로 가서 위로를 구하십시오.

당신은 지금 물이 바짝 마른 우물과 같습니다.

펌프의 물이 마르면 먼저 그 안에 물을 붓고 펌프질을 해야 물이 나오는 법입니다.

당신 마음속에 기쁨의 빛을 환히 비추시기를 구하십시오.

곧 진정으로 마음에 기쁨이 차고 넘칠 것입니다.

세상의 아는 자들에게로 가지 마십시오.

그들은 욥을 위로하여 왔던 세 친구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가장 먼저 당신의 하나님, "비천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께로 향하십시오.

그러면 곧 "내 속에 근심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시편 94:19)라는 고백이 터져 나올 것입니다. 아멘!

<스펄전과 함께하는 365 아침묵상, 2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