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형사 발로뛰기
열혈형사 발로뛰기
-)아잉세진풉
muzie-@hanmail.net
#.2
에이...
그냥 잊자
내가 그자식한테
'내가너구해줬어 이 짜식아~
그니까 임마, 너 나한테잘해야대 짜식'
요로코롬얘기해봤자..
넌 뾰루퉁한 눈으로 날 처다보겟지
'즐'
이라며.....-_-
안봐도비디오다 짜식아
휴
그래서병원을나왔지만
어-_- ?
나뭐야...
지금학교도안가고 !
반바지차림으로
저박해준자식을뒤로하고
나온거야 ?
뜨아 !!!!!!!!!!!!!!!!!!!!!
#.3 일상
박해준사고를 빌미로해서
어제 전화를쓴게 박해준 사고
바로 전이니까
젠장할..
장작, 11시간동안 연락을 못했구나
뜨아..
난 엄마한테 죽었다 ㅜㅜ
헉헉
햇살이라고하기엔
충분히더운햇볕 !
저태양밑에서 이렇게
헉헉대며 뛰고있으니
난어쩜 직업이 이러면서도
뛰지도 날지도 못하니 ..-_-
헉헉
이렇게헉헉대면서
아침조깅인냥, 그냥뛰자
그냥뛰자 그냥뛰자
이런생각을하며 -_- 벌써!
집에도착을해버렸다
그냥 아파트에 못미치는 이 빌라
젠장할 이것도 집이야 ?
완전! 그냥판데기집이구만 ! ㅜㅜ
(내가느끼기에만 그렇다..)
숨고르는사이에
위에선
"엄마엄마아아아아앙!!!!!!!!"
이런소리가들렸고
헉
나는이제죽었구나
젠장할 강세린자식!
엄마한테 맨날 이르기만하구
못된놈
내가올라가서혼ㄴ......
"반찬이이게모야아아아아아앙 !
맛대가리가 하나도 업자너 !! 젠장할!"
"뭐 ? 이지지배가
지언니를닮아서 못하는말이없어!
반찬이 이게모냐니
얼마나 맛잇는데! 으음~ "
"맛업더맛업더ㅜㅜ 으잉... 딴거줘딴거"
"없어! 이지지배야
아침부터 소리지르게만들래 ?"
"으잉 몰라몰라 밥안머거!! "
-_- 아침부터 또 전쟁이군아
휴
내가올라가면
세계대전이 펼쳐지겠지 ?
참...-_- 근데왜하필나야
이거 기분나쁘네
콩닥콩닥
뛰어오느라 땀이날데로 나고
옷도 땀에 젖어버린채
마음을 졸이며
한계단씩 발걸음을 띠었다
-찰칵
밥그릇을 들고 세린이를 혼내는 모습
숟가락들고 식탁을 두둘겨 대던 모습
이 모습이 내게로 집중되었으니
" 너뭐야.."
" ....... ㅎ...헤헤^^;; 엄마아.. "
" 왔냐?"
" ....으응?? 으응"
" 일찍좀다녀 지지배야 뭘이렇게싸돌아댕겨"
" 엉? 으응...엉 일찍다녀야지.. .그래야지"
" 얼른씻구 밥먹어"
시커멓게 변한 발을 질질끌며
방으로 돌아왔을땐,
등이 따가운것도 느끼지 못한 채
아니 !
엄마의 달갑잖은 잔소리를 듣지않은 채
방으로 들어온것이 이번이 처음이잖아....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 학교도 안갔는데;
오늘은
토요일이라구...
-_- 뭐야
이아줌마또 날짜착각중인거야 ?
박해준때문에
머리니 옷이니 얼굴이니..
게다가 정신까지
헥가닥했구나 강세진!
꺄
정신차리자..
맛있는밥먹으러가자♡
이러면서 식탁앞에 앉자마자
전쟁에 참전한 기분이든다-_-젠장
"밥줘"
"기달려 지지배야"
" 반찬이 이게뭐야! ㅜㅜ 으잉 "
" 시끄러 지지배야! 넌아침마다이렇게 난리잖아"
" 오늘은 정말 맛업더ㅜㅜ 햄줘햄줘"
" 햄이어딨어! 주는대로먹어 지지배야"
" 밥달라니까! "
" 넌좀시끄러바"
" 밥먹으라면서 !"
" 햄줘햄줘!!!!!!!!"
!@#$%^&*@#$%^!@#$
이런
결국 한대씩맞아버린 우리 두 자매
그저 수저질하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는
이 어색한 분위기.
정적을 깨고
" 엄마! 오늘나어디안가?"
" 가! 왜?"
" 왜 안혼내?"
" 뭘말이냐? 쩝쩝 "
엄마
혹시나열라혼낼려고
모른 채 하는건 아니지?
그런거지? ㅜㅜ
" 나 오늘학교안갔어 -_- 딸이오늘 학교안갔다구!"
" 냠냐ㅁㅁ............ 푸하하하ㅏㅎ하ㅏ하하하하"
" 아하하하하하하하하"
" .....-_- 모야 "
내한마디에
모두들 수저를 내동댕이치고
배를 잡고 웃는게 참 안쓰럽다
제발
입안에 있는음식물좀
삼키고 웃자구요-_-
" 지지배야 오늘은 일요일이야! 일요일! 푸하하하하하"
" 언니바보다 이제 날짜계산도못하는거야? 아하하하하"
" ....-_-;;;"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푸하하하하하하하
이 소리들...
오늘하루종일 내 귀를 찢어놓을것만 같구나
사람이말이야 !
날짜잘못계산할수도 있지!
결국 먹던밥도
내사랑스러운밥풀한개씩도
멀리 뒤로한채 방으로 들어왔다
나중에찾으러가마 흑..
-띠리리링
그때마침 걸려온 반가운 전화한통
아니, 반갑다고 해야되나 ?
꺄
넌누구냐?
" 강세진입니다 "
" 박해준씨 아십니까? "
" 에? 잠시만여..."
갑자기 걸려온 이 전화한통
아무것도 모르고 받았다가
또다시 재수없는 그 이름 ..
귀에 걸렸다 -_-
아직도 배를잡고 웃어대는
저 모녀때문에 도대체 전화목소리조차
들리지 않는다...-_-
조용히좀해바!!!
이렇게겨우말하고나서야
조금 조용해진 저 두모녀
킬킬킬
아직도킬킬대긴하지만
아까보단-_- 진정되는군
"여보세요? 다시말씀해주시겠습니까 ?"
" 박해준씨 아시냐구요"
" 네 그냥아는사이인데요?"
" 어제사고당시 같이와주셨던 여자분이시죠?"
" 네; 맞는데요 무슨일이시죠? "
" 보호자가 없어서요, 번호에 등록되있는 번호도
그쪽하나밖에 없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지금 와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
" 에ㅇ 3ㅇ??? "
" 그럼 서울병원으로 10시까지꼭와주세요 "
" ...ㄴ"
-띠띠띠띠띠띠띠
신속하게 전화를 끊어버리는
저 센스있는(?)간호사언니;-_-
대답은 들어야할것아니냐!
확 안가버릴까보다 -_-
자,잠깐!
뭐야
지금 저 언니가뭐라고햇지?
내가
박해준보호자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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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혈형사 발로뛰기 ※ … 2
아잉세진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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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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