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프로야구단 홈페이지 봄맞이 집단장 한창
“홈페이지 개편공사중입니다.”
선수들이 해외훈련장에서 땀을 쏟는 사이, 각 프로야구단 홈페이지도 새옷으로 갈아입는 등 `개막준비'에 한창이다. 방향은 선수들의 경기모습 등 동영상쪽의 대폭강화.
지난해 우승팀 현대(www.unicorns.co.kr)는 1월초부터 개편작업에 들어가 내달 중순께 새 모습을 드러낸다. 문자중계를 강화해 단순히 누가 2루타를 쳤다 정도가 아니라, 투수의 구질까지 함께 올리는 등 경기장에 있는 듯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심정수의 이적에 대한 비난이 쏟아져 홍역을 앓았던 두산(www.doosanbears.com)은 동영상 경기 하이라이트뿐 아니라 구단의 상품을 살 수 있는 쇼핑몰까지 만든다. 지방 팬들이 서울까지 와서 구단의 모자나 사인공, 기념품을 사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역시 개막에 맞춰 새 홈페이지를 선보이는 엘지(www.lgtwins.com)도 선수들의 셀프 카메라나 경기 하이라이트 등 동영상을 더 많이 띄우기 위해 작업을 펼치고 있다.
외국의 유명 홈페이지 제작사와 계약을 맺었다가 오히려 부실한 홈페이지가 되는 바람에 골치를 썩였던 롯데는 4월중에는 새로운 모습을 팬 앞에 보이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삼성과 해태도 개막에 맞춰 새단장에 바쁘다.
한국야구위원회(www.koreabaseball.or.kr)도 예외는 아니어서, 실시간 중계를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하고 통산기록 등 다양한 야구기록도 새로 인터넷에 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