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글이 하루만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줄 몰랐어요.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 봤습니다.
남편 ㄱㅅㄲ라고 하는데, 맞는거 같아요.
그래서 오늘 많은 조언들 가슴에 담고, 신랑이랑 진지하게 얘기 하려 합니다.
난 너가 원하는 내 날씬한 몸때문에 건강을 포기하면서 약을 끊을 생각 없다고...
간혹 자작이다 어쩐다 하시는데,
너무 서운하고 어디라도 하소연 하고 싶은 마음에, 닉네임은 신경 쓸 생각조차 없었고,
글이 우울하다고 닉네임까지 우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ㅎㅎ;
위에는 자작이라는 분들에게 믿음을 드리고자, 당시 신랑이랑 싸운뒤 카톡한 내용
첨부해드릴게요.
많은 관심과 조언 다 제 가슴에 하나하나 새겼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솔직히 위로를 받고 싶었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내 상황은 이런데, 나를 이해해줄 사람은 하나도 없는건가?'
라는 심정으로 글을 썼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위로를 해주셨고, 저 당당하게 얼른 낫고!
살 열심히 빼서! 신랑에게 그대로 도로 돌려주겠습니다.
제가 살 빼서 이뻐지면, 신랑이 불안하지 제가 불안한건 아니니까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객관적으로 판단을 받고 싶어서,
판을 빌려 글을 쓰는 20대 엄마에요.
제목 그대로,
신랑이 저한테 살찐 내 비계가 싫지 내가 싫은게 아니라고 하는데,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 몰라서 적어봅니다.
애기 낳은지는 1년됬구요.
애기 낳기전에는, 49~51 왔다갔다 하면서 몸무게 유지 했습니다.
그러다가 임신하고 초반에 입덧이 너무 심해서 몸무게가 42키로 까지 빠지면서 고생했고,
길고 긴 입덧이 6개월쯤 끝나더라구요.
그때 뭐라도 먹고 싶었고, 6개월가량 너무 못먹어서,의사 선생님이 아이 몸무게가 너무 적게 나가니까 잘먹으라고 했어요.
아이가 혹시나 잘못되진 않을까,막 먹었던것도 있죠.
그리고 입원하기전 몸무게 68키로.. 상당히 많이 쪘죠;
배도 튼살크림 착실히 발라줘서 안트나 싶었는데, 9개월쯤 밑부분이 쩍쩍 찢어졌어요.
11시간동안 진통끝에, 결국 자궁문은 열렸지만 아이가 골반에 걸려서 나올 생각을 안해서,
제왕절개로 수술 들어갔습니다.
수술끝나고 실밥뽑고 퇴원하느라, 1주일가량 입원했고,
산후조리원 갈 처지가 안되서 집에서 혼자 조리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신랑 밥 챙겨줬고,
새벽에는 수유 원하는 아이 모유수유 했구요..
몸이 아팠지만, 둘을 챙겨야 하는 입장이기에, 아픈것도 모르고 했습니다.
온몸은 고릴라처럼 퉁퉁 부워서 손가락도 주먹이 잘 쥐어지지 않을 정도였고,
남편에게 조르고 졸라서, 딱 1회 집에 출장마사지 불러다가 산후마사지 한번 받았습니다.
그래도 그거 한번 받았다고, 붓기는 많이 빠졌더라구요.
(여기서 신랑은 마사지를 뭐하러 받냐고, 비싸기만 하고, 당시금액 12만원 이였습니다.
니가 스스로 빼야지. 그거 받는다고 뭐 달라지냐고 그랬죠.)
그리곤 3주뒤에, 아이 주사 맞춰야 되서 병원에 가서 몸무게를 재보니,
약 13키로 빠져서 55키로더라구요. 다시 예전 몸으로 돌아오나 보다 했죠.
하지만 처진 뱃살과, 튼살은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튼살을 가리기 위해 처진 뱃살을 다시 올려보기 위해 아이 잘때면 집에서 티비에 알려주는 요가,홈트레이닝 등등 하면서 운동 했구요.
그러다가, 애기 낳고나서 간혹 뒷목이 너무 땡기고 지끈지끈하고, 토할거 같고
머리가 어지럽고 빈혈처럼 증상이 나타나길래, 빈혈약을 먹고 싶었지만, 모유수유중이라
참고 계속 참고 참았습니다.
그러다가 아이 백일전에 터졌죠...
머리가 깨질거 같다 못해 진짜 깨진거 같이 너무 아파서, 끙끙 앓다가 기절했습니다.
눈뜨니 병원이였고 병원에선 뇌에서 피가 보인다고, 얼른 MRI를 찍고, 수술을 하자 했습니다.
무서웠지만 무서운거보다 아이 백일 딱 하루 남겨놓고 입원을 해야 된다는 생각에
아이한테도 너무 미안했고, 더이상 모유수유를 할수 없다하여 슬펐습니다.
그렇게 입원을 해서 MRI를 찍었더니, 뇌종양이라고 판정을 받고, 수술과 감마나이프를 진행해야된다고 해서, 수술을 했습니다.(뇌 겉에 종양이 하나는 수술로 제거 가능했고, 뇌안에 있는 종양은 감마나이프로 진행해야 했습니다.)
8시간 긴 수술끝내고 중환자실에 입원해있으면서 정신을 차렸고,
병동으로 올라와 점차점차 회복하면서, 너무 누워있고 잠만자면 안될거 같아,
아픈머리를 부여잡고 열심히 병동 왔다갔다 하면서 운동도 했습니다.
하지만, 부워가는 제몸과 얼굴은 가라 앉을 기미가 안보였고,선풍기 아줌마 처럼 계속 부워오르자,
담당의께선 스테로이드 주사 부작용으로 붓는거라고 하더라구요.(스테로이드제를 안맞고 싶었지만 뇌압을 낮추기 위해선 어쩔수 없이 맞아야 했습니다.)
그렇게 3주를 입원하고 퇴원해서 집에가니, 스테로이드제를 안맞으니 얼굴 붓기는 점차점차 가라 앉더니 예전 얼굴을 되찾았죠.
하지만 몸이 문제 였습니다. 먹는양도 딱히 늘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운동량도 늘었지만,
빠질 기미가 안보였고, 몸무게를 재보니 다시 68키로더군요...
병원가서 살이 안빠진다. 어떤문제 때문에 그러냐 했더니, 감마나이프를 진행해야 되서,
지금 먹고있는 약이 뇌속에 있는 종양 크기를 좀 줄이기 위해 먹는거라 약이 좀 쎄고, 스테로이드약을 먹고있어서 그런거니, 수술전까지는 너무 신경쓰지말고 다 회복되고 약을 끊으면 빠질거다 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제 몸이 너무 한심하고 짜증나고 하는데, 더 저를 속상하게 하고 짜증나게 하는건,
신랑이였습니다.
여태 저의 저런 과정을 다 봐놓고도,같이 설명도 들어놓고,
제가 집에서 뭐좀 먹는게 보이면,
"그렇게 먹으니 살이 안빠지지 제발좀 살좀빼라 날씬한 니가 너무 그립다"
"돼지같이 먹지좀마. 너랑 다니기 쪽팔려"
"내가 왜 밖에서 너랑 손 안잡는줄 아냐? 떨어져 걷는줄 아냐? 창피해서 그래"
"내친구들이 너 보면 뭐라 생각할까 에휴"
등등 막말을 해요.
그러다가 한번 크게 싸웠죠.
나도 나름대로 열심히 운동하고 노력하고 있고, 그나마 덜 찌기 위해서 약 끊기 전까지는,
더이상 찌지 않기 위해 먹는것도 줄이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애도 열심히 보고 일도 열심히하고
집안일도 일갔다 와서 군소리 없이 하는데 넌 나한테 뭐가 그렇게 불만이 많냐.
니새끼 낳고 고생고생해서 몸조리도 못하고 너랑 애기 챙기고 아파서 병원에서 또 고생한 나한테
막말을 해야 되냐 그렇게 날씬한 사람이 좋으면 차라리 나랑 살지말고, 태생부터 날씬한애랑 살아라.
그랬죠.
그랬더니
애기낳고 몸매 돌아온 연예인이나, 다른사람들 사진 검색하면서,
"이사람들은 뭐 애낳고 몸매 이런데 넌 뭐 쌍둥이를 낳은것도 아니고 뭐한것도 아니면서
무슨 애 낳았다는 핑계로 니 비계덩어리를 합리화 시키냐?"
"니 아픈게 내잘못이냐? 니가 애초에 몸이 안좋은걸 왜 내핑계를 대냐?"
말이 통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너무 서운해서,
넌 나 쪽팔리다고 나랑 나가서 손도 안잡고 다니고, 니혼자 휘적휘적 앞으로 가고,
나는 혼자 뒤에서 걷고, 어딜가든 나랑 붙어 있을려고 하지 않고 다른여자들 지나가면
쳐다보기나 하고 나를 좋아하긴 하냐. 내가 보기엔 전혀 넌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싫으면 그냥 끝내자 했더니, ..ㅋㅋㅋㅋ
"내가 언제 너 싫데? 너가 싫은게 아니라, 니한테 있는 그 비계가 싫은거야"
"니 그 비계보면 배 갈라진거 보면, 성욕 떨어져서 잠자리도 안하고 싶어"
라고 답변이 오는데,
도대체 저걸 어떻게 받아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자체는 싫지 않은데 살찐 저는 싫다라....
톡커님들 제가 도대체 어떻게 행동을 해줘야 하는지,
차라리 그냥 약 끊어버리고, 머릿속에 종양이 커지든말든 몸매관리에 집중을 해야 할까요?
씹빨
.... 아.. 아.......
와진짜 미친새끼아니야??지금 부인이 아픈와중에 몸매얘기가 나와???
개씨발ㅋㅋㅋㅋㅋㅋ됫어;;롤이나할래 미친ㅋㅋㅋㅋㅋ
저 남편새끼가 뇌종양걸렸어야했어 개새끼
아놔ㅡㅡㅡㅡㅡㅡㅡㅡ !!!!!!!!!!!
아시발 저런것도 결혼을 하는데 저새끼가 되려 병걸려봐야 되는데 아 씨발놈진짜 좆같은놈이네 아
부랄 터트리고 싶다 씹...
개쓰레기새끼 개최악
역대급 씨발놈이네
또라인가
씹치..
와씨 니새끼 사랑해서 니랑 새끼까지 낳앗는데 조리원도못보내주면서 그깟 맛사지 좀 받앗다고 지랄하는남편이라니
진짜 안타깝다 에휴
아니 어떻게 저렇게까지 쓰레기가 사람이라면서 숨을쉬며 살아있는거야....
씹치야 ㅈㅏㅅㅏㄹㅐ^됫^
터진입좀 닫았으면
미친 개자식아 ㅜㅜ 아픈사람한테 할말이 그거냐 ㅠㅠ
내가 볼땐 결시친 원탑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또라이아냐? 자기와이프가 다른곳도아니고 뇌가아파서 수술하게생겼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와 진짜ㅋㅋㅋㅋㅋㅋ
존나 여혐이 아몰랑이면 남혐은 아됐어인가 개열받네
아파서그런거잖아....... 진짜개쓰레기새끼
킁킁 씹치냄시 ^됫^
아니 임신살 고나리도 기분나쁜데 아픈사람한테 지금 뭐라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새끼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심한욕)
지가뭔데 날씬해지라마라야 미친놈이 존나패고싶네
눈물날거같아 진짜 너무 슬프다....
왜저래 아오.... 자기는 체지방0%래?
아 미친새끼 존나 시발 생각없이 사는 새끼네 뇌 수술한 아내한테 저러고 싶나
아시발 진짜 육성으로 욕하긴 처음.. 개병신아니야?? 그냥 집에서 살찐거도아니고 아파서 고생하는 사람한케테 저딴 소리가 나와? 와..씨발 미친
진짜 미친새끼 아픈 아내한테 할 말이야 그게?
진짜이혼하세요...ㅜㅜㅜ아너무눈물난다...
이혼하세여;;아오
아진짜 싫다 아 열받아
나는 제목만 보고 남자가 ㅄ인건 일단 제껴놓고, 차라리 아내분 살 확빼서 자기만족하고 예뻐지고 남편분 보란듯이 예뻐지고 건강해졌음 ㅗㅈㅎ겠다 생각했는데....
이건뭐,,,, 아픈사람인데.....아픈사람한테......이건 남자가 ㅄ수준이아닌데??????
진짜 화난다..여자분 마음고생한거 생각하니 내맘이 다 찢어져...
아 진짜 씹치새끼...
나 시발 아오 뚫린게 입이라고 자기도 뇌종양때문에 아픈데 그딴소리를 들어봐여 정신을 차릴까 미친... 안아픈사람한테 그러는것도 미친건데 아픈사람한테그런소리를.. 사람이안됐네 사람이안됐어
미친놈 아내가 아프든말든 이쁘고 날씬했으면좋겠다라는거자나. 어휴 미친놈아 딴인간애낳은게아니구 너아이낳았어여
더운데 씹치때문에 존나 빡치네 아픈 아내 위로해주진 못할망정... 아오 진짜 저주를 퍼붓고싶은데 참는다
와진짜씨발이다‥ㅡㅡ저런것도남편이라고
아 진짜 화난다... 저 글쓴이 분도 불쌍하고 애기들도 불쌍함 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쩌다 저런 인간을 만나서 ... 아 너무불쌍해 화딱지난다
개씨발새끼네진짜 좃쓰레기새끼
카톡만 읽었을땐 저 병신이 뚫린입이라고 막말하냐 싶었는데 아프다는 글보고 나니까 내생각이 틀렸어. 그냥 병신이 아니라 개씨발새끼였어.....사람의 뇌를 달고서 어떻게 저딴말이나와..???
아....나쁜사람ㅡㅡ아...
머릿속으로 생각할수 있는 욕이란 욕은 다 하고 싶다.
쓰레기가말을한다세상에
뇌종양수술받은 사람이잖아....... 남편은 뇌가 없어서 이해를 못하나...
시발.... 진짜 개새끼 남편 와꾸 한번 보고싶다^^ 얼마나 잘났을지ㅎ 니같은 병신새끼랑 결혼해준것도 감지덕지해라.. 난 한남들이 결혼하고 출산해서 살찌고 몸 망가진 부인이랑 애낳고도 날씬한 여자연예인들이랑 비교하는게 제일 어이없을무ㅋㅋㅋㅋㅋㅋㅋ예전에 안녕하세요에도 그런 남편 나왔는데 은근 그런 멘탈 가진 한남새끼들 많은듯... 자기 부인이 그 연예인들처럼 관리받고 돈쓸수 있는 능력을 갖추던가 씨발람들ㅇ
저게 고민할 가치가 되나..? 답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