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츠 여행3 - 메어스부르크 성채를 보고는 봄맞이 축제를 구경하다!
6월 5일 독일 서남부 프라이부르크 Freiburg 에서 기차를 타고 11시가 넘어 스위스와
접경지대에 자리한 도시 콘스탄츠 Konstanz 에 도착해 호텔을 찾아 체크인을 합니다.
시내 지도를 얻어 다시 기차역을 지나 호수 로 가서는 유람선 을 타고는....
보덴 호수 를 건너 30분만에 메어스부르크 Meersburg 에 내립니다.
가파른 계단을 힘겹게 걸어 올라 언덕 위에 이르니 집들이 참 고풍스러운데 거기
마당에 쇠로 만든 몽둥이 가 보이는데 저건 던지는 무기 냐? 아님 설치 미술???
붉은 기와 지붕에 에쁜 창이 나있는 보기에도 탐스러운 멋진 집 들을 구경하며 골목길을
걸어 마르크트 광장 Marckt Platz 광장이 나오고 시청사 Rathaus 에 도착합니다.
시청사 맞은편에 Schloss-Platz 광장 너머 보이는 건물은 신성 Neues Schloss 인
모양이라.... 안으로 들어가니 18세기에 건축된 바로크 양식의 궁전 입니다.
계단의 방이나 대형 홀이 볼만하다지만 우린 구성(舊城) 을 먼저 볼 욕심으로 .....
마음이 급하다 보니 그냥 건물과 정원만 둘러보고는 계단을 내려갑니다.
거기 아래쪽에 구성 Altes Schloss 이 보이는데 중세시대 병사 갑옷을 입은
녀석이 어린이를 상대로 칼싸움 을 하는듯 익살을 떠는 모습을 봅니다.
구성의 표 검사원 인 모양이라 매표소를 물으니 뒤쪽 상가 건물에서 판다기에 9유로에 표를
구한후 입장을 하니 녀석이 동양인이 신기한지 칼 을 자기 목에 대며 익살 을 떱니다?
나를 성을 치러온 외국기사 로 보고 자기 목을 쳐야만 이 성문을 통과할수 있다는 뜻일러나?
이승재의 무비홀릭 칼럼에 보면 법륜 스님 의 “즉문 즉설”이라는게
있는데..... 중년 여인이 스님을 찾아와서는 하소연을 합니다.
“애들 아빠 하는게 하나도 마음에 안드는데 10년전에는 집도 날리고 , 달라지는게
없으니.... 갈수록 예쁘게 안보이는데 '기도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기도고 뭐고 없어, 처방이 없어. 나도 답이 없다니까? 얼마나 답답한 여자면
내가 답이 없다고 하겠어? '자기가 답답한 여자' 란걸 먼저 알아야지!”
라디오에서 연애 고민상담을 해주는 홍석천 도 둘째 가라면
서러우니.... “멋진 남자 와 얼마전에 첫만남을
가졌는데 다음에 만나면 스키 타는법 을 가르쳐 주겠다고 했어요"
꼭 함께 스키타러 가자고 약속 해놓고 이상하게도 연락이 없으니 무슨 일일까요?“
라고 물어온 30대 여자에게 홍석천은 잘라 대답합니다. ”늙어서 그래!“
그외에도 임팩트 있는 간판도 있으니 “완전게판(게 요리집)”, “한우짱”등!
노후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중장년에게 “노후를 준비하라”고
강연하고 책 을 써 정작 자신의 노후자금 을 마련하는 세칭 “멘토”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는 희대의 바람둥이 류승룡은 “난 우연을 믿지 않아”
라며 자신을 밀어내는 유부녀 임수정 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세상에 두 종류의 여자 가 있지, 우연을 믿는 여자 와 믿지 않는척 하는 여자”
이에 그녀는 와르르 무느지는 것이었으니!!!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는 연령대별 여성을 공에 비유하는 대사가 나오는데.....
“10대 여성은 축구공, 여러 남자가 서로 뺏으려고 달려들지”
“20대 여성은 럭비공 이야, 가지면 놓치지 않으려고 전력 질주하지”,
“30대 여성은 탁구공, 한두명 정도가 주시하지만 그래도 집중력은 잃지 않지”
“그 이후는 골프공, 멀리 보내버리려고 애쓰기만 한다고”
여자만 그런게 아니고 남자도 마찬가지 일테지만....
우리나라 평균 결혼 연령이 남자는 34세이고 여자는 31세 랍니다.
노총각 노처녀 에게 이제 마지막이니 눈높이를 바닥에 내려놓고
딱 한가지 만 보라고 설문 조사를 했더니.....
“여자는 남자의 경제력, 그리고 남자는 여자의 나이 라고 했던가요?”
실없는 서양 녀석 을 만나는 바람에 이러저런 생각을 떠올리고는 성안으로
들어가니 여러 종류의 방패 가 걸려있는데 다음 방에서는 왕과
제후 및 여러 기사들의 가문을 상징하는 "문장" 이 벽에 가득 그려져 있습니다.
다음 방에는 "사슴의 머리" 가 많이 걸려있는 데.... 옛날 성주 들은 사냥을
나가서 잡아온 짐승들의 머리로 벽을 장식하는 것은 당시 관례라!!!
그러고는 중세 시대의 복장 을 한 영주의 부인과 예쁜 따님을 보고는
다음 방에서는 평상복 차림을 한 영주 를 구경합니다.
그 외에 강철 갑옷을 입은 기사 를 지나 여러 그림을 구경하고는.....
부엌과 우물을 지나니 거기 벽에 엄청 많은 강철 갑옷 이 늘어서 있습니다.
예전에 전쟁을 나갈때에는 기사 한명에 종자 가 최소한 2명 이상
기사를 따라 붙었는데 한명은 밥하고 빨래하는 하인 이고....
다른 한명은 전투 현장에서 창을 잡고 기사를 따라 달리는데 기사의 말이
전투 중에 부상을 당해 기사가 말에서 떨어지면 무거운 갑옷 때문에
자력으로는 일어서지 못하니.... 일으켜 세우는게 주요 임무였다고 하네요?
다음 방에서 영주와 기사 들의 가문의 문장을 방패 에 세겨 진열한 것을 보는데
런던 서쪽 윈저궁 에 가면 천장에 저런 문양들이 장관을 이루었던게 기억이 납니다.
여기 구성(舊城) Altes Schloss 은 일찌기 7세기경에 건축했다고 하는데.....
사람이 실제로 생활 하고 있는 성으로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곳 이라고 합니다.
중후한 문과 담쟁이 덩굴 이 뒤덮인 벽에 지하 감옥 이 있으며.....
석조 건물은 중세 기사이야기 에 나오는 전형적인 성채 라고 합니다.
내부는 박물관으로 옛 20마르크 지폐 에 나오는 여류 시인 휠스호프 가
살았던 방도 있다지만..... 말이 통하지 않으니 찾아보지는 못합니다.
그러고는 밖으로 나오니 아담한 정원 이고 그 너머 절벽 아래로는....
붉은 지붕을 인 예쁜 집들과 보덴 호수 가 내려다 보입니다.
밖으로 나오니 고성의 성벽 아래로 엄청 큰 "풍차" 가 보이는데...
그냥 예사롭게 지나치면 몰라볼 정도로 숨어 있네요?
그러고는 다시 올라와 골목길을 걷는데 악대소리 가 들리기에 발걸음을 빨리하여
모퉁이를 돌아서니 봄을 맞이하는 축제 인지 옛날 복장 을 한 사람들이 몰려있고....
집을 짓기 위해 "나무를 켜는 의식" 을 하는 중인 데...... 귀빈들이 톱을 함께
잡고 나무를 쓸고 있고 그 옆에서는 관현악단 이 폴카 를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악기를 연주 하는 사람들을 보니 모두 청바지 를 단복 처럼 입고 있는 모습이
눈에 뛰는데, 청바지 는 알다시피 미국의 광산 노동자 들을 위해.....
튼튼한 텐트용 천으로 바지 를 만들었으니 미국의 상징 이라 할진대.....
인도에서는 청바지는 선망이자 동시에 금기라는데 금융의
중심지인 뭄바이는 매우 개방적이라 대부분 청바지 를 입는다고 합니다.
발리우드 로 불리는 인도 영화속에서 청바지를 입은 남자는 영웅 으로 묘사
되고 또 청바지 입은 여자는 진취적인 도시 이미지 로 그려 집니다.
하지만 인도 남부 칸누르 지방에서는 너무 더운 날씨 탓인지 몸에 끼는 청바지 는
"금기" 이니 여자는 0% 에 남자는 겨우 10% 정도만이 착용한다고 합니다.
일본 은 청바지를 받아들여 현지화 했으니 구라시키시 고지마 지역은 일본 최초로
청바지를 생산한 곳으로 청바지의 성지 라고도 불린다는데... 돌 을 넣어서
세탁하는 스톤 워싱, 모래 분사를 활용한 샌드 워싱 기법 까지 창안해 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수입한 청바지 천이 뻤뻤하고 너무 두꺼워 부드러운 옷을
선호하는 일본인들의 기호 에 맞추기 위한 노력이었던 것이네요?
하지만 청바지 이름 만은 미국식으로 캔턴이나 빅존 으로 지었다는데 마나베 히사오
저팬블루 그룹 회장은 1,964년 도쿄 올림픽 부터 미국문화 에 대한
동경 이 강해졌으니 자유를 만끽하는 미국과 어두운 일본의 대비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미국은 1인당 청바지를 평균 7~8벌씩 갖고 있는 청바지의 나라로
일주일에 평균 4일 정도는 청바지 를 입는다고 합니다.
두섬싱 등 비영리 단체는 학생들이 헌 청바지를 수집해 노숙인들에게 기부 하는 캠페인을
벌이며 특정한 날 청바지를 입고 출근하면 기부금 을 내어 기부하기도 한다네요?
또 친한 친구 끼리 청바지를 돌려가며 입기도 한다는데 지금 미국의
청바지 시장은 한국계 들이 활약하는 무대가 되었으니....
미국 여배우 메건 폭스, 린지 로언, 국내스타 소녀시대, 고소영이 입어 세계적으로 유행이된
청바지 시위 Siwy 의 경영자는 1,982년에 부모를 따라 이민온 크리스 박 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 허드슨진이며 AG진 의 대표도 한국계 라고 하는데 청바지는 세계인의 캐주얼 이
되어 유럽인들도 볼드윈, 하이엇, 벤트호건이며 랄프로렌을 입는다는데 밤에
음악회나 오페라를 보러 갈 때는 안되지만 바나 클럽 파티 에는 청바지를 입고 간다네요?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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