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손인데 호미 자루 잡았고,
- 걸어가면서 무소를 탔다!.
공수파서두 보행기수우
空手把鋤頭 步行騎水牛
* 일편(一片)의 법신으로 짜임새 없다.
禪宗公案釋譯[二]---空手把鋤頭,步行騎水牛,人從橋上過,橋流水不流 ...
[空手把鋤頭, 步行騎水牛] 說的是心,心中如果沒有鋤頭,水牛等諸相的存在,則抓著鋤頭
也如空手,騎著水牛也如步行,如此可以自在瀟灑不被鋤頭,水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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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手把鋤頭_公案100 聖嚴法師著 - 七葉佛教書舍
空手把鋤頭此句節自傅大士的禪詩「空手把鋤頭,步行騎水牛;人從橋上過,橋流水不流。」
傅大士本名傅翕,是梁武帝時代的人,是「中國禪宗」尚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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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사(傅大士 497~569) 중국 양나라 말의 승려.
양무제를 불교에 귀의시킴.
낮에는 품을 팔고 밤에는 아내 묘광(妙光)과 함께 대법(大法)을 연설하여
이렇게 하기를 7년에 소문이 사방에 떨쳐 천하의 명승들이 모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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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에 호미를 들었고(공수파서두空手把鋤頭)
걸으면서 물소를 탔다.(보행기수우步行騎水牛)
사람이 다리 위를 지나는데(인종교상과人從橋上過)
다리는 흘러도 물은 흐르지 않는다.(교류수불류橋流水不流)
빈손은 법신(法身)이 모양 없다는 것이고,
호미를 잡았다는 것은 색신(色身)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걸어서 왕래하는 뜻을 안다면
참이 거짓을 따라 움직이는 것을 소(牛)라고 할 수 있겠다.
물은 참마음, 다리는 허망의 본체(진심유수眞心喩水 망체위교妄體爲橋)’를 의미하므로
다리는 흘러도 물은 흐르지 않는다.’는 해설을 붙였다.
가장 오래된, ‘최초의 염송(拈頌)’이라고 하겠다.
[불교신문]
강물과 교량이라는 동일 공간의 상하 수직이라는 가까운 거리이기에 큰 부담은 없다.
그러나 정지된 부동의 교량과 흐름의 동적 강물의 속성을 뒤집어 놓았으니,
일상적 상식으로는 접근이 쉽지 않다.
이 시의 어법은 첫 구부터 뒤틀리기 시작했지만,
결론은 ‘다리가 흐르지 물이 흐르지 않는다.’는데 있다.
물은 유동이요 교량은 부동이라는 고정관념을 잠시 접고,
시선을 강물에 고정시켜 물을 부동으로 보면 다리가 흐른다고 바로 느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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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런 사실을 실제로 경험하고 있다.
달리는 차에서 졸다가 깨어나 창밖을 보면 주변의 물체가 뒤로 달리고 있다.
깜짝 놀라 차 안으로 시선이 모이면 다시 차가 가고 있는 것이다.
잠이라는 무의식이 주변 물체의 부동과 차의 유동을 정지시켰다가 의식이 돌아오면
현실로 환원되는 것이다.
‘꿈의 깨어남’과
‘진리의 깨달음’이 동일 어원인 ‘깨닫다(覺)’임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空빌 공 1. 비다 2. 없다 3. 헛되다 4. 쓸데없다 5. 쓸쓸하다 6. 공허하다
手손 수 1. 손 2. 재주, 솜씨 3. 수단(手段), 방법(方法), 계략(計略) 4. 사람
把잡을 파, 긁을 파 1. 잡다, 한손으로 쥐다 2. 가지다 3. 묶다 4. 긁다 5. 한 움큼
鋤호미 서 1. 호미 2. 김매다(논밭의 잡풀을 뽑아내다) 3. 없애다, 없애버리다 4. 어긋나다
頭머리 두 1. 머리 2. 꼭대기, 최상부(最上部) 3. 우두머리 4. 처음, 시초
步걸음 보 1. 걸음, 걸음걸이 2. 보(거리의 한 단위) 3. 행위
行다닐 행, 항렬 항 1. 다니다, 가다 2. 행하다(行--), 하다 3. 행하여지다
騎말 탈 기 1. 말을 타다 2. 걸터앉다
水물 수 1. 물 2. 강물 3. 액체(液體), 물과 관련(關聯)된 일
牛소 우 1.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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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手把鋤頭 步行騎水牛 공수파서두 보행기수우
空手把鋤頭 빈손인데 호미 자루 잡았고,
步行騎水牛 걸어가면서 무소를 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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