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두 차례 씩 치과에 간다.
이번 주에는 화, 수에 다녀왔다.
다음 주는 월, 화다. 다음 주로 치료
가 끝나나 했더니 오른쪽 윗 어금니
치료가 또 있단다. 휘경동 우리집에
서 잠실 대교 북단에 있는 치과까지
오가는 일은 쫌 힘들다. ><
나무둥치 아래 떨어진 나뭇잎들을 본
다. 아직 나뭇가지에 붙어있는 잎들보
다 평화로워 보인다.
오른쪽 귀가 심상치 않아 이비인후과에
다녀왔다. 그저께.
특히 오른쪽 귓구멍에 고름같은 것이 꽉
차 있는 듯 싶고, 부은 것도 같고, 먹먹한
것도 같고...
젊은 이비인후과 의사 샘은 양쪽 귓속을 살
피더니, 오른쪽 귀에 귀지가 꽉차 있단다.
귀지 파내는 일이 질색인 귓구멍에 수십 년
묵은 귀지가 가득 찬 것이렷다.
돌처럼 굳은 귀지를 파내고( 아프고도 아프
게) 귀가 좀 나은 듯 싶긴 하다 . 끝으로 의
사샘이 귓구멍이 유난히 작아 아프긴 할 것
이다 말했다. 내가 고집세고 남의 말에 섣불
리 수긍 안하는 이유를 알겠다. 좁다란 귓구
멍 탓인 것이다. 콧구멍은 작고 귓구멍은 클
것을.
이비인후과 다녀와서도 오른쪽 귓구멍은 어
쩐지 어색하다. 못 들을 말을 들은 것도 아닌
데.
카페 게시글
대청마루
치과행
이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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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2 07:5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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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나도 귀가 잘 안들린다고 해서 갔더니...귀지가 있어서 라고...
귀지도 병원에서 파내는 시대.
예전 예전에 언니가 귀지 파내주면서 구박했던 생각나넹. ^^
그때부터도 내 귓구멍은 바늘구멍만 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