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은 내 안의 오래된 숲
그 숲은 말없이 나를 감싸며
낯선 바람의 노래를 들려준다
회한의 눈물은
낡은 돌길 위에 떨어져
시간의 이끼를 적시고
그 속에서 나는
잊혀진 나를 다시 만난다
사람 없는 길 위에서
나는 그림자와 함께 걷는다
그림자는 나를 비추고
나는 그림자를 품으며
홀로인 듯 그러나 결코 홀로가 아닌
실로 묘한 위안을 얻는다
밤하늘의 별빛은
내 고독을 위로하는 작은 등불
그 빛은 멀리 있으나
내 마음의 어둠을 조금씩 걷어낸다
고독은 끝내 외로움이 아니라
내가 나를 알아가는 긴 여정
그 길 위에서 나는
눈물과 빛을 함께 안고
다시 내일을 향해 걸음을 떼어본다
--- 한미르 ---
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