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울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품은 여행지다. ‘대왕암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간절곶’ 등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명소들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동해를 따라 펼쳐진 탁 트인 풍광과 출렁다리의 짜릿한 스릴, 울산 12경에 꼽히는 11만㎡의 대나무숲,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엄한 태양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무료로 개방되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울산으로 떠나 특별한 풍경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보자.
대왕암공원 &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호국룡이 잠든 곳, 신비의 대왕암”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울산 동구 일산동 산907에 위치한 ‘대왕암공원’은 문무대왕의 왕비가 호국룡이 되어 동해의 대암 아래로 잠겼다는 전설이 깃든 신비로운 명소다.
1만 5천 그루의 울창한 해송숲과 독특한 기암괴석, 오랜 역사를 간직한 울기등대, 거문고 소리를 연주하는 슬도 등이 어우러져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한편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울산 최초의 출렁다리이자 동구 최초의 대규모 상업관광시설인 ‘대왕암공원 출렁다리'(울산 동구 등대로 140)다.
해안산책로의 햇개비와 수루방 구간을 잇는 이 다리는 길이 303m, 높이 42.55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로 1285명까지 수용한다.
대왕암공원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인근에는 용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용굴’, 정겨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등용사’ 등이 있어 연계 방문하기 좋다.
매월 둘째 주 화요일은 대왕암공원 출렁다리의 정기휴장일로, 해당일을 제외한 9~18시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은하수가 흐르는 대나무 숲”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동해로 흐르는 울산의 생명줄, ‘태화강’은 동서 36㎢, 남북 28㎢의 규모로 오늘날 울산시민들에게 식수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태화강을 따라 10리(약 4km)에 걸쳐 이어진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은 오랜 세월 자생해 온 대나무를 활용한 자연 정원이다.
약 50만 본의 대나무가 빽빽하게 서 있는 숲은 강바람과 댓잎이 내는 은은한 속삭임으로 방문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낮에는 푸른 대나무숲이 싱그러운 향으로, 밤에는 은하수길이 형형색색의 불빛으로 힐링을 선사한다.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주차 공간을 제공한다.
간절곶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간절곶)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28-1에 위치한 ‘간절곶’은 동해안에서 가장 이른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영일만의 호미곶보다 1분, 강릉의 정동진보다 5분 일찍 해가 뜬다.
간절곶의 랜드마크인 간절곶 등대는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져 온 건축물로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등대 인근에는 실제로 전국 배달이 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망우체통, 아기자기한 유채꽃밭 등이 자리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각종 계절꽃이 만발하는 봄부터 울창한 송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지는 겨울까지, 간절곶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간절곶)
또 울산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진하해수욕장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간절곶은 연중무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주차공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