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 시즌이 끝나고 가장 든든했던 노장 빅맨 송영진이 은퇴하고, 팀의 미래를 이끌어 줄 것이라 믿었던 센터 장재석이 1년만에 오리온으로 트레이드되며 쓸쓸히 빅맨 난에 시달리게 되었던 KT. 트레이드와 내부 자원을 통해 빅맨 공백을 매꿔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승부처에만 되면 꼭 빅맨 한자리가 부족해서 3번으로 활약해야될 양홍석이 빅맨 수비에 박스 아웃에 리바운드까지 참여해야 했지요. 이렇게 누적이 되니 플레이오프 같은 중요한 승부에서는 높이의 차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먼저 짐을 쌌지요. 하지만 이번에 드디어 KT 역사상 최고의 빅맨이 될 선수를 지명하면서 그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 같내요
예전 같았으면 일선 수비 뚫리면 여지 없이 실점으로 하이패스로 연결 됬을 골밑이
이렇게 최후방 수비수가 철저하게 지키게 되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KT에서도 트랜지션에서 맨 앞에 뛰는 빅맨이 생겼습니다 큭 ㅜㅠ
갓 프로에 데뷔한 빅맨이 어려운 랍패스도 어시스트로 연결할 수 있을 정도로 시야도 여유도 좋고 차분합니다. 흑 ㅠㅜ
슬금슬금 힘들이지 않고 빈자리도 잘 찾아들어가서 용병하고 부딪혀서 마무리도 침착하게 합니다.
수비가 셋이 붙어도 과감히 올라가고 손 끝 감각마저 좋습니다.
그동안 KT 빅맨들이 고군분투해도 한가지 씩 아쉬웠던, 기본기, BQ, 침착함, 높이, 기동력을 모두 합친 것 같은 느낌이네요.
여기에 조금만 욕심내서 미드레인지 점퍼만 좀 갖추면!
솔직히 하윤기 지명으로 올시즌 감독님 연봉 값 해냈....
센터 용병에 질 좋은 국내 빅맨으로 높이로 승부보니 얼마나 농구가 편합니까 ㅠㅜ
첫댓글 오늘 최고의 장면은 이대헌 상대로 1대1에서 스핀무브로 가볍게 따돌리고 올린 득점이 아닐까 합니다. 이대헌이 키가 작긴해도 버티는 힘이랑 스피드가 워낙 좋아서 오세근이나 함지훈도 공격하기 버거워하는데 확실히 공격능력도 갖췄음을 보여줬습니다. 골밑 장악력이나 속공능력은 말할 것도 없고요. 이번 신인 트리오는 정말 대박이네요. 다들 BQ가 좋아서 쉽게 적응하네요 프로에서도
보통 신인이 그런 경우면 밖으로 빼주는데 그런거 없이 바로 조그마한 틈이 있는 자리로 주저없이 치고 들어가는데 감탄했네요
김현민이 부상인가요? 거의 뛰는걸 못보네요 요즘
빅맨 제 1백업으로 계속 출장 중이긴합니다 ㅎㅎ 20분 이상 뛰면 BQ가 아쉽긴하지만 10분 이내로 뛰어주면 또 이만한 백업도 없긴하죠
이미 확정
나는 농알못 ㅜ 와 감동임니다
더 무서운건 아직 메인 패서의 패스를 받기 전이라는거죠. 허훈은 그리 단단하지 않은 스크린으로도 멀린스나 알렉산더가 그랬듯 롤이나 슬립 동작만 좋으면 양질의 패스를 뿌려줄 능력이 있는 가드기에 하윤기와의 호흡이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아 맞다 이 팀에 허훈이라는 선수가 있었죠? ㅎㅎㅎㅎ
오늘 이대헌 상대로한 스핀무브 득점과 포스트업으로 밀어서 한 득점보고 놀랐습니다.
그저 빛… 박-김-김 에겐 미안하지만 이미 kt 역대 최고의 빅맨 같습니다. 말씀하신 장점에 추가로 “힘”도 좋고 그 힘을 적재적소에 쓸 줄 안다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그래도 무리하지 말고 제발 다치지 않고 계속 성장하길 바랍니다. 간만에 제대로 된 센터자원이 나오니 kt팬이 아니어도 기분이 좋네요.
게다가 군면제!!
군면제에요? ㄷㄷㄷ
@이지스☆ 고딩때 무릎수술로 군면제더군요...이것도 너무 큰 이점입니다
@필리포 근데 주변에 무릎으로 면제받은 사람들 몇명 있는데 시한폭탄 느낌이더라구요 ㅠㅠ 언제든지 다시 끊어질 수 있는..
@취해봐 아...그럴수도 있겠군요 ㅠ 너무 군면제만 생각하다보니;
림프로텍터
와 짤만 봐도 무리하지 않고 좋네요.
저 탭패스는 요키치가 생각나네요.
신인이 어떻게 이렇게 침착하지 ㅎㄷㄷ
와... 역시 국대...
외국인선수앞에서 패스가 아닌 슛을 던진다는게 가장 맘에듬^^ 이승현 이후 a급빅맨이 안나오고 잇엇는데 다행 ㅋ
박준영이 벤치에서 안나오는거보면 자꾸 생각나는 변거박.ㅠ
허훈 변준형 양홍석 하윤기 ㄷㄷㄷ
니콜슨 블락보고 와…
느낌이
이원석은 가넷
하윤기는 던컨
느낌입니다
프로젝트형
완성형
저도 던컨 가넷을 떠올렸어요. 하윤기는 포커페이스에 무리하지 않고 필요할 때만 영리하게 힘줘서 플레이하는 게 딱 던컨이고, 이원석은 아직 웨이트가 조금 부족하지만 잘 달리고 좋은 슛터치를 가진 게 가넷을 연상시키네요.
@하드커리 그니까요. 하윤기는 진짜 몸도 단단하고 완성형 느낌입니다
오 비유👍👍
하윤기는 먼가 생긴것도 그렇고 제독의 느낌이 멋진 빅맨 탄생입니다
와 잘하네요 이번 시즌은 진짜 신인들 대박..
와우!! 국대 센터
제발 부상만 없길 바랍니다... 장기간 일정인 KBL을 소화할때 수술했던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ㅠㅠ KT에서 관리 잘해주길 ㅠ
시간 분배 잘해야 될거 같아요.
확실히 대학과는 다른 스케쥴인데 , 관리 잘해줘야죠.
김종규, 오세근 , 이종현 ㅠ.ㅠ 다들 부상 안고 살아서.
미들슛 정도만 갖추면 완벽할거 같아요. 아직 쏘는걸 못봐서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kcc팬은데 배아플정도로 잘하고 너무 부럽네요ㅎㅎ
하윤기 인터뷰 보면 내년엔 더 잘할 듯.. 이자식은 걍 지난번 리투아니아전 막판 블락파울 할 때부터 너무 좋음 ㅎ
정말 슛만 빼면 나무랄게 없는 완성형 원석같습니다. 특히나 맘에 드는게 블락장면의 임팩트입니다.점프시 최고점에 도달하는 속도가 탈아시안급같습니다. 과장해서 산왕전 등다친상태로 신현필을 떡불낙하는 강백호가 순간 연상될 정도로 그냥 단순한 블이 아니라 흐름을 바꿔주는 불낙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짐승느낌 충만한데 비큐와 노련미까지 곁들여져 있으니 코트에 나올때마다 주시를 안 할 수가 없는 선수에요 허훈이 돌아오면 순수국내선수끼리의 픽앤롤이 기대됩니다 화끈하고 시원한 앨리웁덩크 터뜨려 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