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날 부랴부랴 언니는 회사로 저는 교회로... 불광에 내려 택시를 탔습니다.
혜영---아저씨 독바위역 삼익아파트입구요...!!
택시--거긴 왜 가세요??
혜영--삼익아파트 입구가 우리교회덴요..거기 가는거라 늦어서요..
택시--집이 아니고 교회라구요?...교회다니세요? 멀리도 다니시네...
혜영--네.. 먼데 좋아요...교회다니세요??
택시--교회다니는것들을 이해 할 수 가 없어..
(은근 말을 놓더니 교회를 왜 다니냐며 미친거냐며 당신 아들도 교회에 미쳤다구,,, 나보구 정신차리라고...)
깜딱 놀랬습니다..이긍... 아들땜에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내리면서
혜영--그래도 아드님때문에 아버님이 행복하실 수 있으실 꺼여요..그리고 꼭 교회에 나가세요~!!!
택시--쳇~!!!
7월 20일 혜영택시비화.. 교회 다니시라고 말을 다 하다니...우와...
저의 어제 헌금봉투제목란에 "남편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해주세요!" 였는데요./...
그래서 저의 마음이 편해질 수 있길 바랬거든요...
근데 오늘 알바하는데 신랑이 전화를 해서 집에 도착전 20분전에 전화를 하구 오라기에 그랬더니..
어머~~~ 저녁밥상을 차려놓았습니다...
후라이-햄양파볶음-망친 계란찜 (결국 안익어서 못먹구) 김치 오이지...된장꾹...별건 아니였지만..
평소엔 제가 없으면 밥안차려먹고 라면이나 비벼먹거나 그랬는데....오늘은 왠일로...
윽 근데 설겆이가.....
후라이 하나에 대빵큰 후라이팬에 주걱3개... 국푸는데 국자2개 계란찜하는데 뚝배기 수저2개 온갖접시..컵은 5개...
개수대에 계란껍질과 양파껍질과 계란망친거랑...파랑...뒤엉켜 놀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거이 바로 어제 저의 기도의 응답이 아니였을까요????
ㅋㅋ 그러면서 저의 마음이 조금 편해졌습니다..물론 저에게 약치고 슬쩍 또 나가긴 했습니다...만...당구치러...
그래도 정성이 갸륵하니... 남편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 간절하도록 기도해야겠씁니다..더욱더............
지금 저는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기분입니다..
근데 하나님이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시네요......
감사합니다~~예수님~!!
첫댓글 장한일 하셨네요......, 예수님 때문에 우리가 핍박을 받을 때 우리는 기뻐해야합니다, 하늘에 상이크므로 /지혜로운 말까지 하시고..., 그분도 언젠가 주님의 부르심을 깨달을날이 오실께예요~~ 남편이 마이 변했는데 부엌을 그렇게 해놓으면(그래서 한다고해도 불안하죠~~)........, 그래도 눈치보고 놀러 갔으니 애교로 좀 봐죠야죠, 기냥 나간날 보다는 칭찬 많이 해주면 더 찔림이 가서 잘할꺼예요...., 숨을 고른후 칭찬!! 화이팅!!!
혜영자매님 승리하시길~!! ^^ 이뻐요~
ㅎㅎㅎ 견딜수 있는 힘을 주시는 주님 감사하네요^^
결딜 수 있는 힘.. 아자!!
후후...감사합니다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