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골프를 잘 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전한 주요 선수들 생각은 몇 가지로 모아졌다.
‘스윙 리듬이 좋아야 한다’(김대현)거나 ‘코치의 지도아래 꾸준히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배상문)는 원론적인 얘기가 있었지만 ‘연습없이 성과없다’(양용은 배상문) ‘너무 잘 치려고 하지 마라’(앤서니 김,대니 리) ‘재미있고 즐겁게 플레이하라’(앤서니 김,노승열)는 것이 많았다. 요약한다.
◆아마추어답게,기량에 걸맞게 쳐라
앤서니 김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라운드하는 아마추어는 프로를 따라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며 “골프를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하라”고 말했다.아마추어들이 너무 잘 치려고 덤벼들면 보기로 막을 것을 더블보기나 트리플보기로 채우기 일쑤라는 것.그러면 열을 받아 다음 홀에서는 티샷을 250야드이상 날리려고 하고,그러다보면 더 안된다고 설명했다.
대니 리도 “완벽한 샷은 드물고 미스샷이 많은 것이 골프”라며 “미스샷을 하면 ‘실수가 나왔구나’하고 받아들인 후 다음 샷을 신중하게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노승열은 “연습장에서 하루 1000개의 볼을 치는 아마추어를 봤다.그런데도 라운드 때 스코어를 보면 그다지 좋지 않았다”며 “잘 안되는 것이 골프라고 생각하고 재미있고 즐겁게 치는 것이 오히려 스코어를 낮추는데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골프는 스코어를 의식하다 보면 그 반대의 결과를 내는 속성이 있다.자신의 기량을 넘어서는 골프를 하려는 골퍼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말들이다.
◆연습없이 발전없다
양용은은 “어떻게 하면 골프를 잘 칠 수 있어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그럴 때마다 그는 “연습은 하세요?”라고 되묻는다고.양용은이 볼 때 대부분 골퍼들은 연습도 제대로 하지 않고 스코어가 잘 나오기를 바란다는 것.한 달 에 몇 시간,일주일에 한 두 시간 연습을 하거나 아예 ‘실전이 연습이지 뭐!’라는 배짱으로 단 한 번 연습도 하지 않고 필드에 나가는 골퍼들이 많다는 것.
양용은은 “연습을 하지 않거나,비디오나 중계를 통해 프로들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는 골프를 잘 칠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볼이 오른쪽으로 가든,왼쪽으로 가든 일단 연습장에 가서 클럽을 휘둘러 보아야 한 타라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 플레이에 집중한다
앤서니 김은 드라이버샷 거리가 300야드를 웃돈다.이런 장타자가 데이비드 톰스,잭 존슨,짐 퓨릭 등 장타력보다 정확한 샷을 구사하는 선수들과 만나면 어떻게 할까.그는 “동반자를 의식하지 않고 내 게임에 집중한다”며 “목표는 그 홀이나 18홀 전체에서 최소타를 기록하는 것 단 한 가지다”고 말했다.상대가 장타자든,단타자든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는 것이다.
한국프로골프 최장타자 김대현은 단타자를 만날 때면 아예 상대방이 스윙할 때 다른 곳을 쳐다본다.그러고 자신의 샷 차례가 오면 평소보다 더 세게 친다고 했다.
두 선수는 동반자보다 자신의 게임에 몰입한다는 공통점이 있다.아마추어들은 동반자의 스윙이나 샷에 영향을 받는 일이 많다.
첫댓글 큰 일이네 난 실전이 곧 연습이다 하면서 아에 연습장에 가도
PW. 7 ,10번 딱 3개만 갖고가서 달랑 2빡스치고 가믐에 꽁나듯이
하는데 그래서 영 제자리 걸음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