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월명문학상 당선자를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응모현황 : 총 48명 115수
당선작 : 「사과의 향가」정경용
가 작 : 「첨성대」함국환
참여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012년 10월 26일
경주문화축제위원회
월명문학상 심사평
전국적으로 수준 높은 작품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와서 월명문학상의 권위를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본심을 통과한 20여편의 작품들은 끝까지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지만 「사과의 향가」(정경용), 「첨성대」(함국환), 「뜰앞에 반짝이는」(김미숙), 「전설의 기린」(시조, 신기용) 등 4편이 마지막으로 선자들의 손에 남았다. 「전설의 기린」은 동봉한 「첨성대」와 함께 서정성과 감동성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으나 사유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힘이 약간 미약했다. 「뜰앞에 반짝이는」은 「열암곡 마애불상」과 함께 사물(불상)의 재해석이 뛰어나고 시에 재치를 부여하는 능력도 있어 읽는 이의 마음을 끝까지 사로잡았다. 하지만 작품을 꼼꼼히 정독해 본 결과 기성 시인의 작품과의 차별성이 약하다는 이유로 제외되었다. 그러나 좋은 작품이다.
그리하여 선자들의 손에 남은 작품은 「첨성대」와 「사과의 향가」였다. 전자는 첨성대를 하늘 별밭의 별을 지키는 원두막으로 형상화하고, 그 열매인 별(예지의 빛)을 더욱 밝게 하여 후손에게 비치게 하라는 선덕여왕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사과의 향가」는 부모님의 묘에 올린 사과 한 알 속에 천마총에서 발굴된 모든 기물들을 담아내고, 그 과육을 깨물 때 향가가 내 혈맥에 내장되면서 나를 새롭게 한다는 주제의식을 무리 없이 형상화시켜 내고 있다. 선자들은 「첨성대」는 시행의 띄어쓰기가 되어 있지 않은 점과 세부묘사와 스케일 면에서 「사과의 향가」가 좀 더 뛰어나다는 점을 들어 「사과의 향가」를 당선작으로,「첨성대」를 가작으로 결정하였다. 월명문학상이 전국 어느 곳에 내어놓아도 손색이 없는 작품들의 경연장이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심사위원 : 이임수 동국대 교수, 손진은 경주대 교수)
첫댓글 또 하나의 쾌거를 이루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원 세상에..연이어 겹경사로군요 축하드립니다 부럽네요^^
축하합니다 ~
축하해요.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한 발씩 걸어가세요.
정경용
오래도록 생활로 시를 썼습니다. 한편의 드라마처럼 축하를 받으며 먹먹 합니다.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생님과 따듯하게 맞아주시는 교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을 올려주고 응원해 주시는 선배님 감사합니다.
거듭 축하드립니다.~~
빛나는 결실 축하합니다.
경용씨! 기쁜 소식 연이어 전해 주시네요. 성실하게 시를 써 오신 보람이라 생각합니다.
힘찬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정경용
시상식에 잘 다녀 왔습니다. 촌부에게 과분한 영광이었습니다.여러분의 축하메세지처럼....
가슴 벅찬 기억으로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문학반의 문운을 빕니다.
벌써 시상식이 있으셨군요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