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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상품시장 전망
● CRB 지수는 4월까지 상승세 이어졌으나 5월 들어 달러화의 일시적 급등에 급락하기도.
→ 이후부터는 낙폭 만회하는 양상
● 드라이빙 시즌의 원유 수요는 월 중순 이후 유가 하락 제한 요인. 금속 가격은 중국 긴축 우려에 따른 약세 지속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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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속되는 흐름이 5월 들어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부터는 낙 폭이 제한되며 반등하는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그 동안 원자재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여 왔던 공급에 관련된 이슈들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가격의 방향을 결정하는 요인은 수요와 달러의 향방이 될 전망이다.
인플레 압력과 그에 따른 긴축 정책으로 세계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고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하반기 이후 금을 크게 아웃퍼폼했던 은 가격은 세 차례의 증거금 인상으로 투기 세력들이 대거 이탈하며 5월 초 30% 가까이 폭락했다.
유가 역시 달러화 약세에 따른 상승 모멘텀이 둔화된 가운데 수급 측면에서 2분기 수요 둔화가 우려되고 있다는 점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다만,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반구의 드라이빙 시즌 수요가 유입되며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세로 전환할 경우 중순 이후부터는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리 가격은 최근 중국 보세창고 과잉재고 논란과 관련해 단기적으로 공급 물량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가격 하락 요인이 될 전망이다.
다만, 알루미늄 가격은 중국 산업정보부가 새로운 알루미늄 개발 프로젝트를 모두 정지시키고 생산 특혜 정책도 전면 취소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중국의 생산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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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속되는 흐름이 5월 들어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부터는 낙 폭이 제한되며 반등하는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그 동안 원자재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여 왔던 공급에 관련된 이슈들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가격의 방향을 결정하는 요인은 수요와 달러의 향방이 될 전망이다.
인플레 압력과 그에 따른 긴축 정책으로 세계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고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하반기 이후 금을 크게 아웃퍼폼했던 은 가격은 세 차례의 증거금 인상으로 투기 세력들이 대거 이탈하며 5월 초 30% 가까이 폭락했다.
유가 역시 달러화 약세에 따른 상승 모멘텀이 둔화된 가운데 수급 측면에서 2분기 수요 둔화가 우려되고 있다는 점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다만,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반구의 드라이빙 시즌 수요가 유입되며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세로 전환할 경우 중순 이후부터는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리 가격은 최근 중국 보세창고 과잉재고 논란과 관련해 단기적으로 공급 물량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가격 하락 요인이 될 전망이다.
다만, 알루미늄 가격은 중국 산업정보부가 새로운 알루미늄 개발 프로젝트를 모두 정지시키고 생산 특혜 정책도 전면 취소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중국의 생산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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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 지속과 달러화 강세 전환 가능성
4월 이후에도 원자재 시장은 공급 측면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추가적으로 악화되고 있지는 않는 반면 수요 측면에서는 글로벌 제조업 지수가 정점을 지나면서 당초 예상보다 세계 경기 회복세가 빠르지 않아 수요 증가 기대감을 약화시키고 있었다.
다만, 미국이 6월에 2차 양적 완화를 종료한다 하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상품 가격은 4월까지 상승세가 이어졌다.
공급에 관련된 불확실성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가격의 방향을 결정하는 요인은 수요와 달러의 향방이 될 전망이다.
유로화는 5월 ECB 결과에서 나타났듯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한계가 분명해 보인다.
ECB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물가 안정을 위한 금리 인상이 유로 강세로 이어지면서 유로권 주변국의 국채 리스크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6월말 2차 양적 완화를 종료하면서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
보유 국채나 모기지 채권의 만기 도래분 만큼의 국채 재투자를 결정했지만 지난 해 11월부터 실시해 온 매월 750억 달러의 유동성은 사라지게 된다.
이제 미 국채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민간 자금의 활용과 아울러 해외 투자자들, 특히 중국의 적극적인 자세 전환이 필요하다.
중국은 미 국채이 최대 보유국인데 지난 해 10월 1조 1,753억 달러에서 올 2월에는 1조 1,541억 달러로 미 국채 보유액이 감소했다.
외환보유액 다변화가 추진되었다고도 할 수 있지만 달러 표시 국채 보유에 대한 환차손도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달러 가치 안정은 그 동안 주춤거렸던 중국의 미 국채 매입 수요를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달러 약세의 일부분이 미 재정 정책에 대한 우려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본다면 5~6월 동안 오바마 대통령의 재정 적자 축소 계획과 정부 부채한도 확대와 관련해 의회와 협상이 잘 마무리되는 것도 달러 가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달러 가치의 안정은 현재 글로벌 경제가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달러 가치 안정으로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꺾인다면 ECB나 중국 인민은행으로써는 정책의 선택 폭이 확대되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다.
중국은 긴축에 따른 경기 둔화를 피할 수 있고 해외 핫머니 유입에 따른 부동산 과열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유럽은 금리 인상과 그에 따른 유로화 강세를 억제함으로써 유로권 주변국의 재정 문제 해결에 나서는데 한결 수월해 질 것이다.
미국 입장에서도 연준의 유동성을 통한 국채 매입에 따른 금리 안정보다 해외 유동성의 유입을 통한 금리 안정이 경기 회복세를 유지시키는데 더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정리해 보면 인플레 압력과 그에 따른 긴축으로 세계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고,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원자재 가격의 조정 가능성은 커 보인다.
■ 귀금속: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한다면 귀금속 가격 조정은 불가피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그 동안 원자재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아웃퍼폼한 귀금속 가격의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은은 낮은 가격으로 최근 금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 자산으로 부각된 데다 태양광 패널 수요가 급증하는 등 산업용 수요 강세에 따른 모멘텀을 동시에 받으며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져 왔으나
월초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세 차례 은 선물 증거금을 인상하면서 투기 세력들이 대거 이탈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전과 달리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그리스 채무 위기가 재차 부각되면서 안전 자산으로써의 매수 수요가 유입된다면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낙폭은 제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초 1,500달러를 하회했던 금 가격은 그리스 위기 우려에 재차 1,500달러를 회복한 상황이다.
■ 에너지: 달러화 강세로 약세 이어질 수 있지만 계절적 수요로 낙폭 축소될 전망
5월 초 유가는 100달러를 하회하는 수준까지 급락한 후 미시시피 강 범람 우려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에 재차 100달러를 회복했다.
다만, 달러화가 이전의 약세 국면에서 벗어난다면 유가 상승세는 이전에 비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2분기 수요 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반구의 드라이빙 시즌 수요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4월 보고서에서 2분기 원유 수요는 일일 8,840만 배럴로 1분기 대비 일일 40만 배럴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유가에 따른 가격 부담으로 이머징을 중심으로 한 수요 둔화가 나타나며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최근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가파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미국의 휘발유 재고 감소가 정제시설의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원유 재고도 감소세로 전환한다면 수요 둔화 우려를 상쇄시키며 유가의 추가적인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은 미국의 휘발유 소비가 본격적인 증가세로 전환하지 않고 있어 높은 휘발유 가격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을 반영하고 있고 이러한 소비 둔화가 정제시설의 가동률 상승을 억제시키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본격적인 드라이빙 수요는 5월 이후부터 유입되는 성향이 강해 계절적 수요가 실제로 증가하기 시작하는 5월 중순 이후부터는 휘발유 재고를 소진한 정제시설들의 가동률을 높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미국의 원유 재고는 머지 않은 시점에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 비철금속: 구리 가격 반등 쉽지 않을 듯
1분기까지만 해도 구리 시장은 황금빛 전망 일색이었다.
수요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와중에 공급 증가 여력이 점차적으로 둔화되면서 올해 초과 수요가 불가피하다는 기본적인 수급에 대한 전망이 가격 급등의 주요인이었다.
구리 시장이 올해 초과 수요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중국의 긴축이 수요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여하튼 구리 수요는 경제 회복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반면 구리 광산 노후화에 따른 원광의 질적인 저하, 숙련된 노동자들의 은퇴(Skills Shortage) 등으로 공급 증가 여력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칠레의 3월 구리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0.13% 감소했다. 구리 가격은 2010년 하반기 이후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1위 구리 원광 생산국인 칠레의 원광 생산량은 크게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타이트한 수급 전망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구리 가격의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
우선, 달러화가 약세에서 벗어나며 전반적인 상품 가격의 약세가 지속될 수 있다.
또한 중국의 추가 긴축 및 긴축 강화에 대한 우려는 5월에도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주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 보세창고(Bonded Warehouse)의 구리 재고와 관련해 단기적인 공급 물량 증가 우려도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알루미늄 가격은 중국 산업정보부가 새로운 알루미늄 개발 프로젝트를 모두 정지시키고 생산 특혜 정책도 전면 취소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중국의 생산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 곡물: 기상 여건 악화는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
옥수수 가격은 유가 상승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대적 강세가 4월에도 지속되었지만 유가가 약세로 돌아선 만큼 그 동안의 프리미엄을 반납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대두 가격은 중국 긴축에 따른 수입 수요 둔화 우려가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세계 1위의 미국 대두 수입국이다.
다만, 대외 여건에 따른 다소간의 곡물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날씨는 곡물 가격 등락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상 악화로 주요 곡물의 파종이 부진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11/12 시즌 곡물 작황에 대한 우려가 점차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
5월 1일 발표된 미 농무부의 작황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소맥(봄밀)의 현재 파종 진행률은 10%로 전년의 57% 대비 47%p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옥수수는 현재 진행률이 13%로 전년의 66%에 비해 53%p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5월 이후 시작되는 미국 겨울밀 수확을 앞두고 주요 재배 지역의 기상 악화로 작황 우려가 확대될 경우 소맥가격의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5월 1일 현재 미국 겨울밀 중 작황 상태(condition)가 ‘우수(Good)’하거나 ‘매우 우수(Excellent)’한 비중은 34%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의 68%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자료출처 : 대우증권/맥파워의 황금DNA탐색기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