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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 25 - 영동군 황간면 우천리에서 산행 출발
10 : 00 - 월류5봉 지남
10 : 12 - 월류봉(400.7m) 지남
10 : 33 - 월류3봉 지남
10 : 55 - 월류봉 도착
11 : 20 - 에넥스공장 뒷편 등산안내판 지남
11 : 50 - 원촌리 주차장 도착 산행종료함
우천리 - 3.4 km - 월류봉 - 0.8 km - 월류교 - 0.5 km - 주차장
오늘 산행거리는 5km 정도에 2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산행 출발점인 우천리 소내마을입니다...
월류봉 들머리 이정표가 있습니다....
영동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포도가 햇살을 머금으며 익어가고 있는 포도원을 지나고...
5봉으로 오르다 뒤돌아 보니 소내마을이 평화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는데... 마을 앞으로는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있네요...
오르다 두갈래길이 나타나면 오른쪽으로...
등로는 이렇게 벌목구역을 지납니다...
오르다 뒤돌아보니 경부고속도로 주변으로 일렁이는 산물결이 조망되구요.......
월류5봉 직전에 올랐습니다.... 5봉은 상봉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산행도에서 보니까 고도가 405m로 월류봉에서는 제일 높은 봉우리였습니다.. 5봉부터 1봉까지는 다소의 오르내림이 있는 능선길을 걷게되구요....
능선길에서 바라보이는 1봉,2봉, 3봉의 모습입니다...
산 아래로는 날머리인 원촌마을 주차장도 조망되고... 초강천이 굽이굽이 감돌며 흐르는 모습도 조망됩니다...
산행도에는 그냥 400.7m봉으로 표기되어 있는 곳인데.. 월류봉이란 이름을 붙여 놓았네요...
저 아래 감돌아 흐르는 초강천의 모래밭 부근이 해신 촬영지였다고 합니다....
왼쪽부터 1,2,3봉....
봉우리를 오르내릴 때는 아주 조심스럽게.... 이곳 월류봉은 산행로가 마사 또는 작은 돌들로 되어 있어 자칫하면 미끄러지기 쉽상이고...
1봉으로 나아갈수록 한반도 지형이 조금씩 형태를 갖추어 가네요....
월류3봉에 이르자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간헐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산행로 곳곳에 이처럼 로프를 설치하여 안전산행을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월류2봉을 지나자 한반도지형이 뚜렷이 나타나는데...마치 강원도 영월에 있는 한반도 지형마을과 흡사한 모습입니다...
월류1봉입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10m 만 더가면 월류봉이라 하네요.... 그러니까 월류봉은 주봉인 월류봉과 1봉,2봉,3봉,4봉,5봉을 통틀어 부르는 것 같고 그 중 제일 낮은 봉우리가 대표명을 갖고 있었습니다...
월류봉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보이는 계곡따라 들어가면 백화산과 반야사가 있다고 하구요... 보통의 원정산행에서는 월류봉과 백화산을 묶어 산행계획을 세워야할 듯.... 월류봉 산행에 천천히 걸었는데도 2시간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네요...
월류봉입니다...
월류봉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
하산 방향인 에넥스공장...
공장 옆길을 따라 걷다 이 지점에서 오른쪽으로(공장부지 따라 돔)... 만약 직진하면 도강을 하여야 하구요...
회도석.....
월류정을 배경으로...
처음 계획으로는 이처럼 강을 건너 산행을 시작할려고 했는데... 수량이 다소 많아 들머리를 우천리 소내마을로 바꿨구요.....
월류정 아래서 물놀이를 하던 이 분은 경찰의 단속을 받자 월류정 뒤로 숨어 들었는데... 그 후가 궁금하네요...
해신촬영장으로 가는 길은 폭우로 징검다리가 유실되었네요...
빨간선은 산행계획이었구요... 파란선은 계획 변경된 산행로입니다... 오늘 산행은 원정산행이래 최단시간에 끝낸 산행으로 기록되겠네요... 좀 아쉬웠지만 .... 이런날도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산행을 마무리 하고 초천강에서 물놀이 조금하고 귀가길로.....
귀가길에 들른 노근리 사건의 현장이구요....
지금은 노근리 사건현장 부근에 평화공원이 조성되고 있었습니다....
달이 머물다 가는 영동 월류봉 산행
▣ 산행일자 : 2012. 2. 11(토)
▣ 산행장소 : 영동 월류봉(月留峰·400.7m)
▣ 산행코스 : (주)에넥스공장 뒤 ~ 월류봉(1봉~5봉) ~ 호랑이사랑바우 ~ 삼거리 갈림길 ~ 당고개
~ 우천리 소내마을
▣ 산행개요
▶ 산행인원 : 6명(청산, 구슬이, 무바, 황금손, 무산, 한계령)→호칭생략
▶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3.2㎞정도(도상거리 기준)
▶ 날 씨 : 맑음(-5℃ ~ 2℃)
▶ 소요시간 : 2시간 40분(휴식과 조망 등 1시간 10분 포함)
▣ 산행지 요약
▶ 월류봉(月留峰·400.7m)은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 초강천 변에 솟은 나지막한 산이지만 그 빼어난 경치에 반해 달마저 머물다 간다고 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1봉부터 5봉까지 이어지는 올록볼록한 봉우리를 통틀어 월류봉이라 지칭하지만 이 산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바로 봉우리들을 감싸고도는 청정 하천인 초강천이다. 백두대간 줄기 삼도봉 아래 물한계곡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흘러내리다 금강 본류로 스며들기 전에 이루는 하천이 초강천인데 이 물줄기가 S자 모양으로 굽이치는 곳에 월류봉이 솟아 있다.
▶ 월류봉은 절벽이 공중에 솟아 높고 수려하며 그 봉우리에 달이 걸려 있는 정취는 실로 아름답기 그지없고 깎아 세운 듯 솟아있는 월류봉 밑을 초강천 맑은 물이 휘어감아 돌고 있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운치의 극치를 이룬다. 거기다가 월류봉에 오르면 영월 한반도 지형 마을과 흡사한 분위기의 한반도 지형의 특이한 언덕을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 백화산의 웅장함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월류봉 아래에서 초강천 물줄기와 어우러진 5개의 올록볼록한 봉우리를 바라보노라면 얼마나 아름답고 수려했으면 달마저 쉬어간다고 했는데 하물며 사람이야 말해 무엇 하겠는가?
▶ 월류봉은 수려한 경관과 조선조 학자이자 정치가인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이 한천정사를 지어 머무르며 강학을 했던 역사적 의미까지 더해져 “충북 자연환경명소”로 지정된 곳으로 초강천은 물이 무척 차갑다는 이유로 조선시대 땐 한천(寒川)으로 불렸다. 한천팔경(寒泉八景)은 초강천이 월류봉(月留峰)의 암봉을 휘돌아 흐르면서 빚어낸 자연의 걸작품으로 우암 송시열 선생이 머물던 한천정사(寒泉精舍)가 있어 한천팔경이란 이름이 유래했다.
▶ 우암은 병자호란 직후 32세 되던 해 이곳에서 은둔하면서 여러 해를 지낼 당시 아침마다 월류봉 중턱의 샘까지 오르내렸다고 한다. 원래는 우암을 배향하는 한천서원이 있었는데 1868년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된 후 후학들이 유림회를 결성해 한천정사를 건립했다. 한천팔경 중에서 으뜸은 둥근 달이 휘영청 밝은 보름밤에 감상하는 월류봉이다. 그러나 사실은 한천팔경이란 대부분 월류봉의 여러 모습을 지칭한 것이다. 화헌악(花軒岳)은 봄에 진달래와 철쭉으로 붉게 물든 광경이고, 월류봉 아래의 깊은 소는 용연동(龍淵洞), 월류봉의 깎아지른 절벽은 산양벽(山羊壁)이다.
▶ 한천팔경(寒泉八景)
◑ 제1경 월류봉(月留峰)은 봉긋한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자태가 수려하며 절벽 아래로 맑은 강물과 깨끗한 백사장이 펼쳐져 잔잔한 운치를 자아낸다.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월류봉 자락에는 화룡점정처럼 날아갈 듯 날렵한 정자가 세워져 단양의 “도담삼봉”과 견줄 만한데 이 정자는 예전부터 있던 것이 아니라 2006년에 세운 것이다. 제2경 화헌악(花軒嶽)은 법존암 왼쪽 높고 험한 곳에 수레처럼 평평하게 가로질러 꽃과 나무가 무더기로 나있어 화헌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월류봉의 다른 모습을 지칭한 것으로 봄에 진달래와 철쭉으로 홍조를 띨 때를 화헌악이라 함.
◑ 제3경 용연대(龍淵臺)는 월류봉 아래의 깊은 연못을 말하며, 제4경 산양벽(山羊壁)은 월유봉의 깎아지른 절벽을 이르며, 제5경 청학굴(靑鶴窟)은 월류봉 제1봉 중간의 한굴 밖으로 뾰족한 돌이 있는데 물가 쪽으로 벌려진 고개를 따라 입구가 여덟 개인 방이 있는 굴을 말하며 7~8명이 들어갈 만하다. 제6경 사군봉(使君峯)은 황간면 북쪽에 있는 명산이며, 제7경 법존암(法尊菴)은 월유봉 곁에서 내려뻗은 산줄기가 모두 돌로 되어있어 고양이 바위라 칭했던 곳이며 작은 암자가 있었다고 전해질 뿐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제8경 냉천정(冷泉亭)은 법존암 앞 모래밭에 샘 줄기가 여덟팔자로 급하게 쏟아 붓듯이 가로 질러 한더위에도 차고 서늘하다 해서 이름 붙여졌으나 정자는 없다.
▣ 구간별 산행기
▶ 산행들머리인 월류봉 주차장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황간IC → 황간삼거리에서 4번국도 김천방향 우회전 → 50여 미터 진행하다 마산삼거리에서 백화산방향으로 좌회전 → 월류교를 건너 삼거리에서 좌회전(901번 지방도) → 원촌교를 건너면 다시 삼거리에서 901지방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300m만 가면 월류봉 표지판이 있음 → 좌회전해 200m만 가면 월류봉 주차장에 닿게 됨.
▶ (주)에넥스공장 ~ 월류봉(1봉~5봉)
◑ 08:40 : 월류봉 주차장 도착(월류봉산행안내도, 월류봉표석, 화장실)
월류봉 주차장에 도착하면 소형차 여러대 정도 주차시켜놓을 주차공간이 있고 원촌리유래비, 월류봉산행안내도, 월류봉 표석이 있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갖추어져 있다. 산행안내도 뒤쪽 절벽 위에는 기룡대 정자가 올려다 보이고 월류정과 기미정은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기미정 서쪽 약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우암유허비와 한천정사도 있다. 이른 시간임에도 벌써 사진작가 여러 명이 월류봉의 설경을 담느라고 추위를 잊고 몰두하고 있다.
주차장에서 초강천 건너 깎아지른 절벽 위 능선에 솟은 5개 봉우리를 바라보면 절경에 취해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온다. 부드럽게 휘감아 도는 초강천 줄기를 따라 송곳처럼 날카롭게 솟은 5개의 봉우리가 부채처럼 펼쳐져 있고 월류봉(1봉)에서 초강천을 향해 뻗어 내린 능선 끝에 세워진 월류정(月留亭)의 운치 또한 그만인데다가 초강천이 사행으로 흐르고 있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전혀 없다. 강 옆 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100m쯤 가면 1박2일과 해신 촬영지 안내판을 만날 수 있다.
국제신문에서 소개한 코스를 따라 원점회귀 산행을 하기 위해 월류정 아래로 휘감아 도는 초강천의 위아래 쪽을 살펴보았으나 1박2일과 해신촬영지 안내판 아래쪽에 징검다리가 약간 남아 있을 뿐 유실되어 무용지물이 되어 있고 얼어붙은 얼음 또한 군데군데 녹아 있어 직접 강을 건너기가 곤란하여 원점회귀 산행을 포기하고 월류교 건너 에넥스공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능선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종주하여 우천리소내마을로 하산하기로 계획을 바꾸어 차량을 소내마을 입구에 주차시켜 놓고 돌아와 산행시점으로 이동한다.
◑ 09:50 : 월류교 건너 (주)에넥스공장 뒤쪽(서쪽) 작은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 시작
◑ 09:56 : 산자락 입구(이정표)
공장 뒤쪽을 돌아가면 공장으로 이어지는 콘크리트 포장길과 마주치고 잠시 왼쪽 공장 쪽으로 따라가면 Y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월류봉등산로안내판과 이정표(월류봉 등산로 제1봉 800m, 하산길)가 있다(09:54). 왼쪽은 에넥스공장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이곳에서 오른쪽 농로를 따라 100여 미터 가면 이정표(월류봉 등산로 제1봉 700m, 하산길)가 있는 산자락 입구에 월류봉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열려있다.
◑ 10:15 : 월류봉(1봉) - 20분 머뭄
눈이 얼어붙은 산자락으로 올라서서 1분여 올라가면 잘 정비된 묘지가 나타난다. 뒤돌아보면 에넥스공장과 멀리 백화산 주행봉이 바라보인다. 묘지를 지나면 울창한 송림사이로 길이 잘 나 있다. 완만하게 10여분 오르면 길은 서서히 가팔라지고 군데군데 뒤쪽의 황간읍이 시원스럽게 조망되는 전망처를 지나 동남쪽으로 황악산에서 민주지산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시원스럽게 조망되는 곳을 지나 가파른 사면 밧줄을 잡고 올라서면 월류봉 이정표(출발점 800m, 월류1봉 10m)가 있는 정상에 오른다. 바로 앞에 월류1봉 이정표(월류봉 10m, 월류2봉 200m)도 있다. 월류봉 정상인 1봉은 사실 산 아래 월류정 앞 주차장에서 봤을 때는 가장 높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가장 낮은 해발 365m밖에 안 된다. 하지만 주변 풍광만큼은 낮은 고도가 무색할 정도로 장엄하다.
월류봉 줄기 아래 절벽위에 세워진 월류정 앞을 지나 한반도 지형 언덕까지 휘돌아가는 초강천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북동쪽으로 주행봉에서 한성봉(포성봉)으로 이어지는 백화산맥 능선이 펼쳐지고 그 아래 석천과 초강천의 합수 지점 등을 바라보면 달이 이곳에서 머물렀다 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될 것 같다. 또한 동쪽으로는 멀리 백두대간 줄기가 시원스럽게 뻗어간다. 초강천 너머로 강원도 영월의 한반도 지형 마을 못지않은 한반도 모양의 언덕이 펼쳐지는 광경을 볼 수 있는데 2봉 3봉에서도 볼 수 있지만 이곳에서 가장 잘 볼 수 있으며, 그 옆의 1박2일 촬영지인 솔터의 얕은 구릉은 마치 산중의 섬처럼 특이한 인상을 남겨준다.
◑ 10:41 : 월류2봉 - 5분 머뭄
월류봉에서 오랫동안 느긋하게 조망을 즐기다가 살짝 안부로 내려섰다가 올라가면 금새 산불감시초소와 이정표(월류1봉 200m, 월류3봉 230m)가 있는 2봉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1봉에서 바라볼 때 상당히 오르내림이 가팔라보였는데 막상 산행을 하면 그리 힘들지 않고 거리가 짧아 이내 올라갈 수 있다. 이곳에서의 조망도 1봉에서의 조망과 다를 게 없이 시원함을 안겨다 준다.
◑ 10:51 : 월류3봉(월류2봉 230m, 월류4봉 300m) - 5분 머뭄
월류2봉에서 3봉 오름길도 안부로 내려섰다가 잠시 올라가면 되는데 표고차가 그리 크지 않아 힘들지 않다.
◑ 11:09 : 월류4봉(월류3봉 300m, 월류5봉 320m) - 15분 머뭄
3봉에서 소나무가 운치 있는 완만한 능선을 내려와 안부를 지나 가파르게 올라가면 4봉 직전 암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곳 또한 조망이 무척이나 좋다. 이곳에서 100여 미터쯤 더 가면 월류봉을 이루는 봉우리 중에서 유일하게 삼각점(309 건설부 74.9 복구)이 놓여 있는 4봉에 닿는데 이곳에서는 동남쪽의 황악산~민주지산의 백두대간이 잘 조망된다.
◑ 11:34 : 월류5봉(월류4봉 320m, 하산갈림길 350m) - 20분 머뭄
월류5봉에서는 지나온 월류봉과 백화산 조망이 아주 좋다. 느긋하게 간식을 먹으며 아름다운 산하를 실컷 눈과 가슴에 담아둔다.
▶ 월류봉(5봉) ~ 호랑이사랑바우 ~ 당고개 ~ 우천리소내마을
◑ 12:00 : 호랑이사랑바우 - 5분 조망
월류5봉에서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6분여 내려가면 서북쪽이 절벽을 이루고 있는 호랑이사랑바우에 닿는다. 아무리 살펴봐도 호랑이의 형태를 찾아볼 수도 연유도 알 수 없지만 호랑이사랑바위는 그 이름처럼 우람한 자태를 뽐내며 포효하듯 그렇게 놓여 있었다. 조망 또한 과히 천하일품이다. 사방으로 막힘없는 월류봉 일대의 파노라마가 눈앞으로 펼쳐진다. 충청권과 영남권을 잇는 경부고속도로와 살얼음이 언 초강천의 S라인 뒤로 백화산의 늠름한 자태는 아무리 바라봐도 싫증이 나지 않는 산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경관이 이곳에 있다.
◑ 12:07 : 삼거리 갈림길
호랑이사랑바우에서 2분여 완만하게 진행을 하면 이정표(↓월류5봉/왼쪽 우천리 1.2㎞, 직진 사슴농원 1.0㎞)가 있는 Y자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향한다.
◑ 12:19 : 당고개
삼거리에서 왼쪽 우천리 방향으로 잠시 완만하게 내려가면 텅나무계단이 나오고 능선을 빙 돌듯이 내려가면 내려서면 둥근 참호 같은 게 있는 당고개를 지나게 된다.
◑ 12:00 : 호랑이사랑바우 - 5분 조망
당고개를 지나 두루뭉술한 봉우리 오른쪽으로 돌아 능선을 가로질러 10여분 내려가면 우천리소내마을에 당도하게 되고 초미니 산행을 모두 마친다. 우천교 앞 소내마을 골목 입구에 충주박씨세거지지비(忠州朴氏世居地之碑)가 세워져 있다. 초강천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능선에서의 시원한 조망 등, 산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 주는데 반해 산행코스가 너무 짧은 것이 흠이라서 인근의 다른 산과 연계산행을 하든지 아니면 주변의 관광지를 둘러보는 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