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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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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만해축전이 오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백담사 만해마을과 하늘내린센터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올해 축전은 축전대동제 등 인제군민과 함께하는 행사가 풍성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축전은 8월 11일 저녁 7시에는 축전 전야제 행사로 ‘공감과 상생의 시 한마당’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주민아, 김남윤, 장민지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유명인들이 시낭송 및 노래공연으로 축전의 분위기를 달구게 된다. 특별출연자로 영화감독 임권택을 비롯해 오정해(영화 서편제 출연 배우), 강부자(방송인), 이에리사(국회 의원), 유열(가수), 이명우(가수) 등이 참가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제2회 인제문화예술인축제는 ‘인제, 내설악의 품에서 예술을 말하다’란 주제로 다양한 문예행사가 진행된다.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하늘내린센타와 만해마을 및 인제 일원에서 열리는 시화전은 만해 한용운을 비롯해 인제출신 박인환의 시작품이 시화로 선보인다. 또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인제지역 문인들의 작품과 설악산 및 인제와 관련된 시화전도 함께 마련된다. 시화전 사화집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만해 학생 시낭송대회’도 열린다. ‘시가 다가와 내 어깨를 토닥였다’는 주제로 8월 10일 오후 2시 하늘내린센터 소공연장에서 진행된다. 8월 13일 저녁 6시에는 만해마을 님의 침묵 광장에서 인제 문화예술인의 밤이 열린다. 시낭송, 국악, 음악, 무용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번 만해축전에서는 특히 처음으로 지역 다문화가족들과 함께하는 ‘공감(共感)·상생(相生)’ 만해와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예술의 밤이 열린다.
다문화가족예술단 초청공연과 다문화가족 장기자랑대회를 통해 각국 전통 민속놀이를 구경할 수 있다. 또 시인과 함께하는 우리 말 겨루기 시낭송대회와 다문화 전통음식 시식회 등 이색적인 행사들도 많이 마련됐다. 이에 앞서 13일 오후 1시에는 제1회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이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주최, 인제신문사 주관으로 만해마을에서 개최된다.
일제강점기 시집 ‘님의 침묵’을 펴냈으며, 3.1만세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중 한분으로 곧은 절개를 지켜낸 시인이자 스님인 만해 한용운 선생을 기리는 이번 백일장에도 지역 문인들이 많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해의 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의 토양을 풍부하게 할 이번 백일장은 나이 제한 없이 온 나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시와 시조 2개 부분에 걸쳐 진행된다. 시제는 8월 13일 오후 1시 현장에서 발표하며, 심사는 문단의 중진 문인들에게 위촉해 심사한 뒤 오후 6시 결과발표와 함께 시상식을 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인제신문 홈페이지(www.okinjenews. c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7월 25일부터 8월 8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injenews@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시상은 △장원 1명 만해축전 대회장 강원도지사상과 상금 300만원 △차상 1명 만해축전 수석부대회장 인제군수상과 상금 200만원 △차하 1명 만해축전 부대회장 인제군의회의장상과 상금 100만원 △장려 10명 인제신문사 사장상과 상금 각 10만원이다. 이밖에도 12일과 13일 이틀간 인제다목적구장에서 축전 인제군 게이트볼대회가 열려 지역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마련하게 된다. 18일과 19일 이틀간은 북면체육공원과 인제고 운동장 일원에서 인제군축구연합회 주관으로 축전 대동축구대회가 열린다. 김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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