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벵에돔
채비는 그 날 그 날 바다상황에 따라 완전히 구분된다.
바람이 없고 잔잔한 날은 저부력찌(제로, 투제로 등), 전유동 기법으로 최대한 멀리 원투하여 원거리를 공략하며, 입질이 예민할 경우에는 목줄찌를 쓰는 경우도 있으며, 바람과 파도가 있는 날은 반유동이 유리하며 저부력(b-3b) 고정찌, 반유동(수심 3-4m) 채비도 효과적이다. 파도가 있는 날은 포말이 형성되는 홈통지역이 최고의 포인트가 될 수 있으며 산란철에는 갯바위 가까운 곳으로 접근 하는 벵에돔의 특성상 파도가 있는 날은 벵에돔이 갯바위에 부착되어 자라는 김 등을 먹기 위해 아주 가까운 곳까지 접근하며 비록 수심이 얕다하여도 포말이 형성되는 지역에는 상상 못 할 개체수의 벵에돔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낚시를 해야 한다. 대마도 벵에돔 낚시의 많은 마릿수 조과의 대부분이 파도가 많이 치는날 갯바위 홈통 포말 속 낚시에서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필요가 있는 대목이다.
2. 감성돔
벵에돔 시즌이 끝나는 3월 중순부터는 외곽에 근접한 만 입구부터 산란을 위해 만 안쪽으로 이동하는 감성돔 낚시가 이루어지며 3월말부터 5월초까지가 주 시즌이다.
주로 아소만 미네만 등의 만 안쪽에서 낚시가 이루어지며 산란철 채비방법은 국내 감성돔 낚시와 비슷하여
▶낚시대는 주로 1~1,5 호대 ▶목줄은 1.7~2호,
▶원줄은 2.5호~3호, ▶감성돔 바늘 3호를 전후해 사용하며,
▶찌는 저부력 반유동 채비도 사용하나 때론 저부력 전유동 채비가 유리할 때도 있다.
산란철 낚시수심은 다양하나 보통 6~8m 수심층에서 입질이 빈번하고 유의해야 할 점은 조류가 거의 없는 관계로 임의의 포인트를 정하여 꾸준히 밑밥을 투척하고 채비는 멀리 원투하여 서서히 가라앉히면서 밑밥과 동조시킨다는 것이다. 주된 입질이 양식장을 끼고 있고 양식장 로프 사이 사이에서 입질이 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간혹 감성돔 낚시도중 대형급 참돔이 입질하기도하여 순식간에 채비를 끌고 가는 경우도 있으니 입질이 없는 경우라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낚시해야 하며, 참돔을 염두에 둔다면 일반적인 감성돔 채비 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1.7-2호대 4호 원줄, 3호 목줄은 되어야 간혹 들어오는 입질때 한번 겨루어 볼 수 있다. 그리고 수온이 오르면서 잡어가 많은 시기에는 깐새우, 활새우 등 잡어 퇴치 미끼가 필요하며 깐 새우는 현지 판매도 하지만 대체 미끼는 국내에서 준비하여 오는 것이 좋다.
감성돔 낚시시즌 이후에는 수온 상승으로 잡어들이 설쳐 갯바위 낚시는 어려움이 많아 갯바위와 선상낚시를 병행하며 또 이 시기에는 참돔과 벤자리가 본격적으로 붙기 시작하는 시기라 참돔과 벤자리를 대상어로 낚시가 이루어진다.
3. 돌돔
대마도 서쪽(미네만 서쪽 외곽)에서 선상 원투로 낚시 손님이 70cm가 넘는 돌돔을 낚은 기록이 있으며 선상 낚시 도중 찌낚시에 씨알급의 돌돔이 나오기도 하나 낱마리로 지형적 특성상 서쪽은 돌돔 낚시에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지며, 최근 개발하여 출조하고 있는 서북단이나 최북단이 돌돔 낚시의 최적지로 여겨져 차후 지속적인 출조로 돌돔 찌낚시 및 원투 낚시 포인트를 개발하여 돌돔 낚시 출조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는 대마도 최남단과 동쪽 일부 포인트에서만 돌돔 낚시가 이루어지나 최북단의 포인트 여건과 벵에돔 찌낚시 도중 올라온 씨알급의 돌돔으로 볼 때 많은 돌돔 포인트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집중적인 개발을 통해 차후 포인트 공개와 함께 출조를 병행 할 계획이다.
4. 선상낚시
감성돔낚시 시즌이 끝나는 5월 중순부터 벵에돔낚시가 이루어지는 1월까지 미네만 외곽과 서북단, 최북단에서 이루어지며 주대상어는 여름어종인 벤자리, 긴꼬리, 참돔, 돌돔 등 다양한 어종이 낚인다.
이 시기 선상에서 낚이는 어종들의 씨알과 마릿수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이며 최북단 선상낚시의 경우 미끼를 물고 올라 오는 벤자리나 벵에돔을 뜯어 먹거나 삼키다가 낚시에 걸린 상어로 인해 뜻하지 않던 손맛만 보고 터뜨리는 경우가 왕왕 있다.
벤자리와 긴꼬리 벵에돔의 경우 마릿수 조황이 좋고, 참돔의 경우 M급의 대물들이 올라와 강한 손맛을 전하기도 한다.
선상채비는 전유동과 잠수찌가 주로 사용되며 전유동의 경우 조류의 강약에 따라 00~3b 찌를 주로 이용하고, 잠수찌의 경우는 마이너스b부터 조류의 세기에 따라 홋수를 가감하여 사용한다.
▶낚시대는 1.7-2호대를 주로 사용하며 ▶릴은 원줄은 4호를 200m 정도 감을 수 있는 3500번 정도의 릴이 유리하고, ▶목줄은 3~5호, ▶바늘은 벵에돔 바늘 5-11호, 참돔 바늘 10-11호 등 대상 어종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하며 낚시 방법은 조류에 따라 서서히 흘려야하지만 조류가 없는 경우나 미약한 경우 선상이지만 멀리 원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감성돔 낚시 주 출조지]
빅마마에서는 봄철 감성돔 낚시 주 출조지로 아소만과 미네만을 병행하여 출조 하고 있습니다. 아소만은 혼 아소만, 오자끼 아소만, 노부 아소만, 니이 아소만 네 곳으로 분류되며 저희는 주로 니이 아소만을 출조지로 하여 출조하고 있습니다. 아소만은 봄철 감성돔 낚시의 대포적인 포인트로 크고 작은 씨알의 감성돔이 마릿수로 낚이는 곳이나 포인트에 따른 조황 차이가 심하고 잡어가 많이 설친다는 단점이 있는 곳이기도 하나 수 많은 포인트가 널린 대마도 감성돔 낚시의 1번지라 할 수 있습니다.
빅마마 숙소 바로 앞인 미네만의 경우 배로 1-5분 거리의 근거리 포인트인 1,2,3번 자리, 숙소 앞 등대 포인트, 만 입구 넓은자리, 동굴 자리, 방파제 우측 콧부리 등 많은 포인트를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씨알이 40cm 중반에서 6짜 정도일 정도로 굵은 씨알의 감성돔이 낚이고 있습니다.
특이 사항으로 미네만이 외해에 인접한 만이다 보니, 감성돔 낚시 도중 대물급 참돔과 씨알 좋은 벤자리가 함께 나온다는 점이며, 아소만에 비해 씨알이 굵고 참돔이 섞여 나오다 보니 목줄을 2호 이상 쓰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참돔과 병행해서 4-5호 목줄을 쓰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각 포인트의 특징은 1번자리의 경우 감성돔과 잔씨알의 벵에돔이 주로 낚이며, 이따금 씨알 좋은 참돔이 입질 하는 경우가 있고 주로 입질이 오는 자리는 배 댄곳에서 수심 10-12m권, 좌측으로 수심 7-8m 벽면, 수심 3m 제로찌 채비로 여밭 위를 직접 공략하는 포인트가 있으며 올 해 이 포인트에서 한 물 때에 5짜급 12마리의 조과와 다음 날 6마리의 조과 등 때로 아주 얕은 수심에서 상상 못할 조과가 이어진다는 사실도 잊어선 안된다.
2번 자리의 경우 조황 기복이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대물급 참돔이 자주 출몰하여 약한 감성돔 채비를 터뜨리는 경우가 가장 빈번한 곳으로 수심 7-8m 권에서는 감성돔이 10-13m권에서는 주로 참돔이 입질하며 대물급 감성돔도 이 수심층에서 입질 한다는 사실을 주지하여야 한다. 활성도가 좋은 날은 감성돔이 수심 5m권의 벽층을 따라 붙기도 하므로 때로는 가벼운 채비로 발 앞 벽면을 더듬어 주는 것도 필요하다. 더불어 참돔도 활성도가 좋은 날은 수심 7m권에서도 입질이 빈번하게 이어지므로 목줄을 한단계 높여 쓸 필요가 있고 드랙을 적절하게 조절하여 순간적인 대물 참돔의 입질에 대비 하여야 겠다.
3번 자리는 마릿수는 많지 않지만 대부분 5짜 이상의 대물급이 입질이 이어지는 곳으로 배댄자리 전방 15-20m에 수심 9-10m권에서 낚시하거나 2-3b 전유동으로 낚시하면 대물급의 입질을 기대 할 수 있는 곳이다. 이 밖에 숙소 앞 등대자리도 물 때 따라 꾸준한 조과를 보이며 수심은 6-7m권으로 깊지 않지만 날물에 만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조류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곳으로 중치급 참돔과 감성돔의 입질이 잦은 곳이다.
만 입구 넓은 자리와 동굴 자리는 수심 7-8m 권에서 감성돔과 함께 붙박이 5짜 일반벵에돔과 대물급 참돔이 함께 입질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밖에도 많은 포인트가 있지만 다른 포인트의 설명은 다음 기회에 다시 올려 드릴 것을 약속하며 아소만 감성돔 포인트에 대한 설명도 다음 기회에 올려 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벵에돔 낚시 주 출조지]
대마도 현지 벵에돔 낚시의 주 출조지는 서쪽, 남쪽, 동쪽, 북쪽으로 나누어지며 서쪽은 전체적으로 수심이 얕은 여밭으로 구성 있고 본류의 영향을 받는 곳은 많지 않으며 주로 지류의 영향을 받거나 조류가 약하게 흐르는 포인트가 많으며 겨울시즌 벵에돔 산란장의 역할을 하는 곳으로 많은 마릿수를 보이는 포인트가 많으며 대부분 일반 갯바위 보다는 간조 시 드러나는 여치기 위주의 낚시패턴이며 서쪽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겨울철 북서풍의 맞바람과 파도에 맞서야하는 힘든 낚시가 되는 경우도 있다.
북서풍의 바람과 파도는 낚시를 힘들게도 하지만 오히려 벵에돔의 경계심을 약화시키고 갯바위 가장 자리에서 왕성한 먹이 활동을 유발하므로 꼭 부정적인 상황인 것만은 아니다.
동쪽과 남쪽 포인트는 국내 갯바위와 흡사하여 수심도 깊고 조류형성이 원활한곳이 많으며 특히 겨울 북서풍의 영향을 피해 낚시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겨울철 꾸준한 조황이 이루어지지만 정확한 채비법과 기교에 따라 조과의 차이가 많이 난다.
또한 깊은 수심과 원활한 조류 소통, 수중여의 발달로 여름철 돌돔낚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출조지이다. 서 북쪽. 북쪽 - 현재 미개발된 포인트가 많은 대마도의 마지막 신천지로 어종이 다양하고 개체수가 많다.
다만 겨울철 벵에돔 낚시 시즌 중에는 기상 악화로 인하여 접근이 쉽지 않은 꿈의 포인트로 현재 빅마마에서 포인트 개발중이며 선상뿐 아니라 갯바위에서도 벵에돔, 참돔, 돌돔, 벤자리가 마릿수로 나오는 곳으로 많은 기대와 가능성 안고 있는 곳이다.
첫댓글 낚시 한참 많이 다녔는데.. 제주도외 지역은 별로 접해보질 못했네요.. 대마도는 낚시클럽 선배님들 자주 다녀오셨는데 제주도라.. 난류를 직접 받는 마라도를 가는게 경제적이라는 생각에..^^ 좋은 정보네요..
^^ 감사 합니다 즐낚해 보세요^^ 요즘 재철 입니다 ㅋ
제주에서 먹어본 벵에돔 맛은 정말 잊혀지지가 않았는데....
캬~~~~~~~ 맛나죠 ㅎㅎ 겨울 뱅에돔 ㅋ
군침돕니다...ㅋ
대마도에가면 다른건몰라도 아까무스 (눈볼떼)를 잡아서 회를 해먹어봐야 회를먹어봤다하고 말할수가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