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성란의 미국행 태권도 세미나
이번에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6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세미나를 다녀왔습니다.
시차 적응을 잘하지 못해서 머무는 내내 멀미를 하고 음식을 제대로 못 먹고 했지만 열심히 세미나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감사한 닥터 조를 알아봤습니다.
‘Dr. Joseph 59세’, 그는 작은 체구에 약한 체력 때문에 63년도 11살적에 아버지의 손에 끌려 무엇인지 모르는 무술도장에 입관을 했는데 그곳이 택견 가르치는 곳이었다.
그후로 태수도 당수도 태권도로 이름이 바뀌면서도 그의 배움은 계속 이어졌다.
1단은 태수도 때 2단은 당수도 때에 무덕관에서 배웠으며 대나무로 만든 호구를 착용하고 겨루기를 하면서 상처가 나서 귀가를 하면 그의 아버지는 "유도를 그렇게 심하게 하고 오냐?"고 물으셨다.
그렇게 태권도를 하면서도 한국인과 일본인의 구별도 할 줄 모르고 태권도의 의미도 모르는 때였다.
그러다가 아버지의 병환으로 학교를 조기 졸업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태권도를 중지하고 펜실베니아 대학 치대에 입학을 했고, 아버지의 병환으로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빨리 진행하기 위해 9년간의 공백이 있었다.
그 후 79년에 치과를 개원하기는 했지만 온몸이 아프고 무술을 그리워 하는 그가 다시 운동을 시작을 했고, 80년도에 태권도로 WTF에서 다시 1단을 획득을 했다.
90년도에 결혼을 한 그는 커넥티커주로 5시간씩 걸려서 운전을 하고 4주에 한 번씩 다니면서 팔괘, 평안등의 품새를 배우면서 승단없이 오로지 수련만 했다.
그 때에 거기서 만난 김상화라는 친구를 만나 2, 3단을 승단을 하게 되었고 책등을 통해서 혼자 태극 품새를 터득을 했다.
그는 이미 그렇게 혼자도 태권도의 매력에 빠져서 수련을 할 정도로 빠져 있었다.
그 후 95년도에 치과 근처에서 김경택 변호사를 만나면서 국기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새로운 지도자를 찾아 근처에서 S사범을 만나게 되었다.
S사범은 도장을 수시로 이사를 하면서 수련을 하게 했지만 그의 수련 방법은 혹독했다. 4단을 획득할 때는 12명과 리그전을 하게 하면서 한 사람과 정확히 3분씩 겨루기를 하면서 2시간에 걸쳐서 심사를 보게 했으며 도복을 세 차례나 바꿔 입어가면서 했는데, 그의 부인 말로는 "과부되는 줄 알았어요"라고 한다.
품새로 배운 것을 모두 하게 했고 논문도 쓰게 했다. 6단까지 심사를 보면서 아들을 장애물로 격파를 했으며 2007년 6단 심사 때도 아이들을 엎어 놓고서 격파를 했다.
닥터 조는 80년도 레지던트 할 때부터 학생들에게 태권도 전파를 위해서 지도를 하기 시작을 했으며,
아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려 했지만 아들이 S사범을 싫어해서 집의 지하실에서 아들을 가르치기 위해 지도를 시작했는데 동네의 아이들이 모여 도장이 되게 되었다.
또한 S사범이 심사비를 몇 천불씩 요구하는 바람에 직접 국기원에 의뢰를 해서 아이들의 심사도 직접 보기 시작을 했다.
현재는 학교의 잘 사용하지 않는 강당을 빌려서 태권도의 저변 확대를 위한 지도에 힘쓰고 있다.
인근 지역의 사람들은 1년에 150불을 받고 타지역의 사람들은 200불을 받으며 도복과 태권도화까지 지급을 하고 국기원의 심사수수료만을 받아서 승단을 하게 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교의 큰 강당을 빌려서 수련을 했지만 학교의 행사가 있을 때마가 자리를 비워줘야 했었는데 지금은 학교에서 잘 사용을 하지 않는 강당을 빌려서 수련을 하기에 편하게 수련을 맘껏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어렵게 수련을 하고 한국인 사범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갖지 못한 그이지만도 그는 태권도를 버리지 못했다.
왜 그럴까 그에게 물었더니, "혼자서도 수련을 할 수 있고, 여럿이 같이 할 수도 있고, 건강해지고 체형 관리를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이런 그가 국기원의 정립이 된 태권도를 목말라 하면서 국기원에 글을 올리면서 설성란을 만나게 되었다.
설성란의 세미나를 접하면서 "재미있게 지도하면서 정확하고 긍정적으로 지도하는 방법이 좋다"고 한다.
다음에는 겨루기의 기본 자세도 배우고 나이든 사람도 계속할 수 있는 그런 태권도이기를 바란다고 한다.
그가 아쉬워하는 점이 있다면 "아직도 인정이 안 되는 단증이 미국에는 꽤나 있다고 하고, 팔괘 품새까지 만을 배우고 있는 수련장이 많기에 그것이 아쉽다"고 한다.
또한 "태권도의 현재의 흐름을 따르지 않고 지도하는 사람 나름대로 수련기간을 늘려서 돈을 받기에만 신경을 쓰는 태권도가 바뀌기를 바란다"고 한다.
닥터 조는 펜실베니아 주의 미국 태권도협회에 세미나를 요청을 할 것을 권했더니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세미나는 하지 않는다고 하기에 결국 닥터 조는 직접 세미나를 개최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그의 긴 세월 짧은 이야기를 들은 나는 이렇게 말을 전했다.
" 한국인이 아니면서, 어렵게 태권도를 했는데도 긍정적으로 태권도를 이어가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그는 또 내게 "정립된 태권도를 알게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또한 그는 태권도를 사랑하는 맘으로 지도를 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가 태권도로 돈을 버는 줄 알고 있다고 한다.하지만 그의 꿈은 아들이 태권도를 지도하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태권도를 하고 태권도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커넥티커주에 다니면서 만났던 김상화씨를 가장 기억에 두고 있다. 김상화씨는 닥터 조에게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한다.
"목표에 집착을 하지 말고 과정에 충실하면서 살아라. 최종의 목표는 죽음이니까 과정을 즐겨라"
현재 자신이 강의를 나가고 있는 치과대학교의 동아리에서 하는 태권도를 지도하는 제자들도 3, 4단 정도를 갖고 있다고 한다.
나는 닥터조에게 이렇게 인사를 전하고 싶다.
"태권도인 닥터 조! 감사합니다."
[TK TIMES 설성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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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발이 통통하니 이쁘세요 고생많으셨네요 형석이도 열심히 운동해서 세계의 모든이들에게 자랑스런 태권도를 알릴수있는 지도자가 되기를 ..... 관장님의 지도 늘 감사합니다.
오늘은 형석이에게 다른 아이를 지도하게 했습니다. 형석이가 이해를 하고 연습량이 부족해서 몸이 아직 안되니 이제부터 주중과제를 내 준것을 관장님과 함께 체크르 해서 보내주세요 ㅋㅋ
오랜 비행때문에 하늘에서 내리 부었어요. 그래서 그리 통통합니다. ㅋ
20시간을 비행하시려니 혈액순환이 잘안되셨군요 고생하신만큼 얻은것도 많으시리라 생각되옵니다. 덕분에 저도 자유의 여신님도 뵙구요 형석이도 생각하는바가 많을거라 생각되네요 넘 감사하구요 부족하지만 형석이에게 많은 관심주세요 사랑도 듬쁙
좋은 기사감사합니다.
사범님 미국 세미나 잘다녀 오셨어요 언제나 많이 바쁘시네요 올해는 저도 사범님의 지도나 세미나를 참석하지 못하지만... 개구리도 힘찬 도약을 위해서 잠시 웅크렸다가 다시 힘차게 위를 향해서 도약하듯이 저도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금 새롭게 도약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사범님 몸 건강히 잘지내시고 다음에 또 찾아 뵙겠습니다.
당연하지요. 가끔은 쉬어감도 좋은 거에요. 작전이지요. ^^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관장님도 많이 바쁘시지요? 아항! 아이들 데리고 영천클럽오픈대회에 참가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