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러니까! 왜 그런 이상한 질문을 하냐고!?"
"아니... 궁굼하잖아?"
"전혀."
"그럼 넌 왜 왕위를 두고 싸우는지 알아?"
"...그게 질문이라고 하는거야아아아아아아앗!!!!!??"
한가한 숲 속...
어디까지나 숲은 한가하다.
그 속에 있는 일행은 제외하고...-_-;;
"가우리 오빠도 참... 그야 왕권을 가지면...."
"가지면?"
"....."
뜻은 알지만 굳이 설명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짓는 흑발의 그녀...
"몰라요. 가우리 오빠는 그냥 좋은거라고만 아세요."
"이봐?"
"맞아... 가우리는 그냥 좋다는 것만 알면되."
"리나 너까지!!!"
"이왕이면 자세히 설명하지?"
"그럼 니가 설명해 봐!"
.....................
"....얘기 끝났으면 빨리가자고!"
"배신자!!!!!!"
숲 속은 쉴새없이 붐볐다.
단 4명의 여행객들로....
"그런데 제르...."
"왜?"
"여기서 어떻게 가야할까?"
".....니가 그렇게 자랑하는 여자의 감;;으로 가보지 그래?"
"아무리 그래도...."
길이 여러 군데로 나있다.... 그것도 5갈레로......
"이런........ 제르, 너 지도 있었지?"
"이봐, 잊었어?"
"뭐?"
"그 지도.... 알고보니까 100년도 더 된거 같다고 했지?"
"아하- 그랬지, 그랬어!"
..................................
"그 말은 즉........"
그는 아무 말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그를 제외한 3명 모든 최악의 표정.... 아니 최악의 표정보다 도가 지나친.....;;
"그럼 우리... 길 잃어 버린 거잖아!?"
그 후 느껴지는... 왠지 기분 나쁜 느낌....
".......포위라도... 당했나?"
"너... 우리 잘 때 도둑소탕이라도 했어!?"
"에~에? 난 하늘에 대고 맹세할 수도 있다고! 여기는 사전조사까지 했지만,
도둑소굴 따위는 없었다고! 안그래도 아쉬운데..."
뒤에 남긴 "안그래도 아쉬운데..." 라는 말에 약간 미간을 찌푸린 그였다.
".....길을 잃어 버리셨군요?"
왠지 낯썰지는 않은 목소리. 무엇보다... 다시는 듣고싶지 않은....
"....무슨....일...이야?"
"아하- 그냥..... 길을 지나가던 중이랍니다-"
"그 말이 아니잖아아아아아아아앗!!!!!!!!!!!!!!!!!"
보랏빛 단발머리의 그. 뭐가 좋은지 오늘도 싱글벙글.... 능글맞게 웃는 표정은 그대로다.
"제로스! 말을 해봐. 니가 나타나서 좋은 일 있었냐고!?"
"으~음......."
한창 고민하는 듯한 그.... 그다지 고민이 필요 없는 일일 수도 있..(퍽!!!)
"....없는거 같군요!"
"......................................................."
"아... 어디서 많이 본 거 같다고 했는데... 제로스구나!!!"
"........................................................"
곧바로 날아가는 발길질....;;
그 후 그의 생사를 아는 사람은 그녀밖에 없ㄷ..(퍼버버버버벅!!!! 그냥 넣은 거예요!-_-;;)
"아아... 뭐 그렇다고 지금 여러 분께 피해를 줄 이유도 없고...."
"뭐... 맨 처음이 다 그렇지.... 뭐 "여러 분께 피해를 끼칠 이유가 없다"는 둥..... 그럼 대답해줘!"
"네?"
"왜 이 곳에 나타난거지!?"
".....그건....."
"그건!?"
난처한 표정을 짓는 그와 단호한 표정을 짓는 그녀. 그렇지만 그는 여전히 싱글벙글......-_-;;
"그건 비밀입니다."
그 후 사라지는 그......
"....다음에는 손을 싹싹... 아니 발까지 싹싹 빌도록 혼을 내주겠다!"
그 후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그럼 뭐.... 여자의 직감으로 가지!!!"
"저 직감..... 믿어도 될까요....?"
"....그러고 보니 아멜리아 요즘 좀 안맞아서 정신이 안드나 본데....?"
"...아! 믿습니다, 믿고요!"
"그럼 저 쪽이다!!!!"
그 후 한 마을.....
"거~봐!!!!!!!!! 여자의 직감은 정확하다니까!!!!!!!!!!!"
"너... 피리아 때리면서까지 예언같은거 배웠지?"
"가우리... 무슨 말버릇(?)이야?"
"아... 내가 무슨 말 했나!?"
"그런데.... 지도를 보니까 나머지 길은 새로 마을을 짓고 있던거 같은데....?"
"그보다~ 어떻게 세일룬에 정확히 올 수 있냐고요!?"
우연인지 필연인지, 아니면 재미인지(?) 그들은 세일룬에 도착해있었다.
"여자의 직감이라니까!"
진짜일까....?(이봐)
그 후 조금씩(?) 아니 제법 밥을 먹고도 시키는 그녀를 중단 시키면서 한 남자가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고 보니까... 너네를 만난건 진짜 의외였어..."
"뭐가? 제르..."
"호랑이도 제 말 하면 나타난다더니... 아... 더 이상은 말 안할께......"
갑자기 무슨 생각이라도 떠오른 듯한 그의 표정. 그의 눈엔 약간의 공포가 어려있었다.
"말 못해?"
"......................그러니까... 마..마침 너네 생각했다고!"
땡-(이건 뭐야!!!!!!!!!!!!??)
"그래?"
흑발의 여자, 아멜리아와 그는 눈을 마주치면서 회심의 한 숨을 쉬었다.
숨을 돌리기가 무섭게 붉은 머리칼의 그녀는 질문 하나를 던졌다.
"그런데 제로스... 그 때 뭔가 좀 급한거 같았어....."
"그랬나? 난 무지 배고픈거 같았는....."
퍽!
"........가우리... 명복은 빌어줄께...."
"가우리오빠... 이런 나이에..."
"너네 장난 그만치고!!!!"
"하앗.. 들켰네요?"
"..................."
결국 폭력으로 사건은 매듭지어지고;; 모두 생각하기로 했다.
그들은 있는 머리 없는 머리를 짜내 여태 있던 일을 생각하는데....
물론 가우리는 제외한 상황에서 말이다...(퍼버버버버벅!)
"저~어기... 뭐하시나요?"
"끼어들지마! 제로스가 왜 그러는지 생각하는 중......"
......................................................
"제로스!!!!!!!!!!!?"
"아니.. 왜 사람(?)을 죽은 사람(?) 보 듯이..."
"니가 사람이었냐....."
"아뇨....."
"어쨌든! 너 그 꼴은 뭐야?"
"...그건 비밀입니다!"
"너.. 접시나 족발로 맞아봤어?"
아무리 그래도 접시나 족발이라니.........;;
"....그런걸로 맞기는....."
"싫지!? 그럼 대답해!"
그렇다... 그의 몸은 온통 피멍(?)이 들어 있었다.
마족에게 피가있나....?(이봐...)
".....수왕님께 혼나요...."
"충실하구나....."
"물론요..... 마족들은 창조자에게 절대복종하게 되있어요...."
"너... 패러디 소설 보면 가출 무진장 많이 하잖아?"
"그게 아무나 하는 건 줄 아십니까? 독자의 열렬한 성원과 폭발적인 인기와
불타는 애정 없이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구요."
"이봐.. 난 그런 이야기 듣자는게 아니라...."
갑자기 그가 블쌍한 표정을 짓는다...
"요즘은 정말 걱정이 태산이라고요... 제라스님이 제게 일을 다 떠맡기시고...
그것도 부족해서 하인은 괜히 뒀는지 수왕궁 청소나 빨래는 다 제게 맡기지를 않나...
참다못해서 가출을 했는데.................."
"가출 이걸로 837265392번째죠!?(무슨 말이야!!!!!!!!!?)"
"결국에는 다 털어놓잖아?"
그의 얼굴은..... TRY보신 분은 아신다고 믿으리... 아멜양과 그외 두명;;이 생의찬가를 부를 때랑 다름없는 표정......
"......요즘 제가 정신이 없군요...."
"....니가 너무 까불대서 그래...."
"뭐 그래도... 죽기야 하겠나요?"
"지금 너.... 살아있다는게 수상해."
"...................."
그래도 제로스는 제로스! 죽지는 않았나보다...(갈수록 해설이 이상해져가....)
"그래도 점심이나 저녁을 하는 것보다는 이게 더 낫다고요...."
".....니가!!!!!!!!!!!!!!!!!!!???"
제로스의 대표음식;;하면 그 누구도 못먹을 얄리꼴리스프;;아닌가?(갑자기 기억이 안나서... 틀릴 수도! 푹!)
"설마... 그 이상한스프;;를 먹인다는건..."
"에~에!? 그러다가 수왕님께....."
".....그럴만 하지. 그건 냄새만 맡아도 정신공격이 충분히 되고도 남겠지..."
제로스가 상냥히 주면 전 먹습니다! (그러니까 왜 해설이 이상해지냐니까!!!?)
"아.... 그런데 리나씨...."
"?"
"조심 하..."
콰과과광.....
"세요................."
그녀의 머리위로 떨어진것은 수많은 그릇........ 바로 위에 있는 수납장의 못하나가 빠졌나보다...;;
그 후 식당에는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고, 제로스란 마족의 생사는 모른다.(어이어이...)
#2
"그보다.... 아멜리아, 슬슬 왕실;;도 들어가보지 그래?"
"네?"
"모르는 척 하지 마~ 이미 다 알고 있다고!(뭘?/끌어내!!!) 너... 빨리 필씨 만나고 싶지?"
".........."
대답대신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였다.
그 후 들려 오는 알 수 없는(응?) 소리.
"#@&$*#^$%#*$&^#*$*&%$(!!!!!!!!!!!!!!!!!!!!!!!"
절대로 다른 나라 소리는 아니고...-_-;; 멀리서 들려오는 것일 뿐이다.
"...뭐야?"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
"으~음? 누가 말을 타고 오는 것 같은데요?"
언제 올라갔을까... 물론 그녀는 이 자리에서는 안 보인다. 왜냐... 지붕에 올라갔기 때문에.(퍼버버버버벅!!!!!!!!)
"저어... 어디 계시는 건지......"
살아있었군... 제로스....(뭐야!!!?) 간신히 일어서서 주위를 두리번 거린다...
"정말... 아멜리아~? 어디있니~? ...................꼭꼭숨어라, 머리카락보인다-♬"
"어이... 장난 그만 쳐....."
"......제르 너도 제로스 처럼 되고 싶어?"
석장을 들고 간신히 서있는 그를 보면.... 절대로 반항하고 싶는 마음은 없어질 것이다.....
"아아~ 지붕 위에 있어요!!!!!!!!!!"
혹시나 목소리가 닿지 않을 까봐 소리를 높히는 그녀.
"이봐.. 우리가 벌써 늙어 빠진 줄 아니? 살살말해도 되....."
"쳇... 아....?"
그녀의 눈동자가 커진다. 왤까...?(그런 말 붙이지 마!!!!)
"온다... 언니, 와요!!!!!!!!!"
"뭐가?"
"언니가 와요!"
"....그렇게 말하면 알아듣냐고요...."
그녀는 지붕에서 내려와 다시 들어왔다.
"그러니까~ 그레이시아 언니가 온다니까요!?"
푸우우우우욱-
리나는 모든 체통을 버리고(?) 마시던 홍차를 내뿜어 버렸다.
"으윽..."
"이봐... 좀 얌전히 먹을 수는 없어?"
"미..미안... 그런데 그레이시아라면 가출했다고 했지 않았어?"
[자까가 스폐셜을 그다지 많이 보지 못한 관계로 리나한테 세일룬 왕녀인지 밝혀지지 않은걸로 압니다-_-!]
[아... 원래 안밝혀졌나?](이봐!!!)
"다시 돌아왔나봐요!"
"어떻게 알아?"
"....언니인데 못 알아볼건 또 뭐래요...."
"......"
어쨌든 희소식은 희소식이니 모두 밖으로 나가본다. (예~ "나가"보는 군요.../사람 놀리면 못써!)
검정색 드레스에;; 망이 있는 모자 탓에 얼굴은 잘 못본다.
".....그레이시아 언니!?"
그 말한마디에 뒤를 돌아보는 "그녀".
"아멜...리아...."
리나는 아까부터 뭐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언니! 세일룬으로 돌아오는 거예요?"
"물론!"
또 다시 이상하다고 생각을 하는 그녀.... 대체 뭐가...(그런 말 쓰지 마!!!!!!)
바람에 망이 살짝 날린다.
순간 그녀(리나상)는 미간을 찌푸린다.(너만 못알아봐... 가로칠 필요 없.../퍽!)
"저기..... 저 본 적 없나요?"
"...처음인데요."
[자까로써는 정말 어처구니없는(니가 썼어!) 소리...]
또 다시 미간을 찌푸리는 그녀였다.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은데....?"
살짝 바람에 스친거 가지고 뭘 믿으리란 생각에;; 무시하는 그녀....라고 할 수는 없 듯이
열심히 어떠한 생각에 열중;;한다.
"리나언니! 왜그래요?"
"아니...."
왠지 다시 만나고싶지 않은 뭔가가 뇌리에 스쳐가는.... 물론 알아보지는 못했다.(뭐야!?)
순간 모자를 벗고 아멜리아에게 다가가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왠지 가까이 대하고싶지 않은 그녀.
".............내 머리가 어떻게 됬지...."
"네? 리나언니?"
"아냐아냐! 닮은건가? 모를 리도 없고...."
이제야 눈치챘습니까? 당신을 가우리 후계자로 삼겠습니ㄷ..(퍼버버버버벅!!!!!!!!!!)
"저기. 이름이 그레이시아라고 했나요?"
약간 쌀쌀맞게 물어보는 그녀....
"네. 그레이시아 울 나가 세일룬;; 맞는데요....."
".....나가라........................."
또 다시 미간을 찌푸리는 그녀였다. 정말 가울군의 기억력... 전염병이었나 보다..(뭐야!?)
"리나.. 뭐 알아?"
"아니.. 그보다......"
"언니! 빨랑 성에 들어가요! 리나 언니도요!!!!"
"아니, 아멜리아... 그보다...."
"네?"
"혹시... 너네 언니 자칭 "서펜트의 나가"라고 하고 그 바보 웃음 짓는..."
"....아세요? 맞아요!!!"
그 후 그녀.. 아니 리나는 돌상이 됬다.(퍼버버버버벅!!!!!!!!!)
"저기... 정말 나 몰라요?"
계속 물어본 탓에 약간 당황하는 그녀.
"네."
".....리나언니 왜요?"
"그 유명한(?) "기억상실증"일 리는 없고... 혹시 짜가아냐?"
"엑?"
"야... 무슨 말이야?"
"리나... 이런데 잘 못끼어들다가는... 내 몸고치기도 전에 죽을 수도 있다고!"
"걱정마- 제르 너는 절대로 칼에 베여서는 안죽을테니까.... 칼이 부러질걸...."
"시비거냐?"
그의 얼굴이 붉어지면서 말을 한다.
"아냐, 아냐- 내가 왜 시비를 걸겠어?"
"그 말투 시비거는건데..."
"가우리... 너 슬리퍼로 맞아볼래?"
"아~ 무슨 일 있어~!?"
"너야 말로 배신자잖아!!!!?"
"리나언니... 그보다 무슨 말이예요?"
"후아- 리나씨가 그 말을 한 이유는 딱 하나! 그 그레이시아씨인가...를 아신다는 거죠!"
"제로스!?"
언제 또 복귀(?)했을까... 다시 말짱한 자세(?)라기에는... 공중부양자세;;로 말을 하고 있다.
".....폼이라도 잡고 나오던가.... 그 자세가 뭐야?"
"하하... 그냥 편하게 나온거 뿐인걸요~?"
".....어쨌든. 저게;; 나가라면말이지... 날 모른 다는 사실이 이상할 정도라고...."
"어째...서요? 잊었을 수도 있잖아요?"
"잊어? 그럼 나야 말로 좋겠다....."
"?"
"아.... 아멜리아."
"네?"
"나가가 세일룬 고........"
다시한번 돌이 되는 그녀......
"네! 제 언니 그레이시아 울 나가 세일룬이예요!"
............................
"그걸 웃으면서 할 얘기냐아아아아아아앗!!!!!!!!!!!!!????"
"네?"
"나가 걸리기만 해봐... 다음에는 여태까지 내가 내준 여관비 다 청구해 버릴거다...
후후후후후훗..... 후후후후후훗..."
"....여관..비.....? 청................."
그녀가 말을 잇지 못한 이유.... 리나의 뒤를 보시라.... 검붉은 오로라(오오라인지..;;/이봐!)가
좀 있으면 폭발할 듯 보인다.....
"리..리나언니... 정신차리세요!!!"
"어이... 어이 리나!!!"
"쳇......"
나지막하게 소리내는 그녀. 아니 "가짜"-_- 그 때 들리는... 정말로 리나가 듣고 싶지 않은....
"오-호호호호호홋"
뜨끄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음!!!!!!!!!!!!!
"....서...설마..."
식음땀이 살짝 그녀의 볼을 타고 내려온다...
조심스레 주문을 외우는 그녀....
""메가 브렌드!!!!!!!!!!!!!""
[마법의 처음 등장이군요!+ㅁ+](아예 전용틀을 잡았구만...)
두 개의 마법이 정가운데에 있는 집;;에 부딪혀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이봐!)
"..............오랜만이군, 리나."
"너....."
10..9..8..7..6..5..4..3..2..1..
쿠과과과과과과광!!!! 퍼버버버버버버벅!!!!!!! 쾅!!!!!! 푸어어어어억!!!!!
"이~봐! 너!!! 세일룬의 공주 주제(?)에 남에게 빌붙어서 여관비를 뜯어내다니!!!?"
"훗... 알고 있나보군!?"
생명력 회복시간 0.1초도 안되는 그녀.(...)
"....설마.... 이 쪽이 가짜!?"
이러쿵저러쿵해서;; 사건은 반은 폭력;; 반은 나가의 등장으로 일단락 지어졌다.... 문제는....
"사...살려주세요!!!"
"그렇게 못해!!!"
"리나- 좀 봐주라..."
"리나 언니! 봐주지 마세요! 그런 큰 일을 저지르 다니!? 그건 정의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그녀의 생사를 모른다는 것이다.(이야기 마다 생사의 갈림길이 있는거 같아...)
#3
"..................."
모두들 침묵인 상태.
붉은머리칼을 가진 그녀는 한 남자를 때리고 있다. 참 다굴하게..(이봐.)
이미 자포자기한 채로 맞아만 주는 그.
"...리나... 제로스가 블쌍하지도 않냐?"
"뭐... 여태까지 비밀, 비밀 한 댓가로 쳐도 된다고."
"하긴..."
"그만 때리지... 아까 쟁반으로;; 때린걸로 만족못해?"
"오갈 곳도 없는데 잠이나 재워줘요..."
"...저기.... 너무 다굴해보이거든요.. 제가..."
"넌 충분히 다굴해져도되. 니가 말한 대로 독자의 열렬한 성원과 폭발적인 인기와
불타는 애정. 그것만 가지고 살아."
"....저는 마이너스 에너지만 있으면..."
"........쟁반만으로 모자르나.....?"
마이너스 에너지는 오히력 그 마족쪽에 나오는 것 같다.-_-
"리나언니.... 체력낭비 그만 하고 잠이나 자요.... 벌써 새벽2시라고요...."
허허.. 몇시간 동안 때리셨습니까?
"너 3시간 연타로도 부족하냐?"
...대답 빨리나오네요.
"그래도.... 다른 때는 이런 기회도 없는데...."
"...그럼 생의찬가라도 불러요."
"...굿아이디어~!(영어...영어가 모자라....) 아멜리아....."
"......전 하기 싫다고요!!!!....의 반대랍니다."
..........
"저 차라리 수왕님께 맞을래요~"
"어이... 어디 ㄱ...."
샤샤샥!!!
"......다음에 만나면 족발로 때려주마....."
마족을 족발로 때릴 생각을 하다니... 쩝......
족발로 부족하다면 개뼈다귀도 줄 수 있...(퍼버버버버벅!!!!!)
"어쨌든! 피곤하니까 다들 자자고.... 저 금붕어똥;; 일도 해결됐겠다.... 피곤해죽겠다..."
"그렇게 때리기만 하니까 피곤한거죠."
"이봐........"
리나가 괄호쒸를 닮아가는 군요..(이봐...)
그렇게 달이지고 해가뜨고... 몇 번을 반복하고 또 반복했다.
"으아- 이제 또 세일룬도 떠났으니... 어딜가야하지....?"
"흐흠... 제필시티 어때?"
....에에- 리나얼굴 빨개졌대요-(....)
"....제필시티는 왜?"
"거기 포도가 명물이라며!"
"역...시............"
가우리한테 무슨 기대를....
어쨌든 그대로 제필시티로 가게된 우리다. 처음에는 별 일이 없었다. 어디까지나 처음에는.(이봐.)
"....나 앞으로 숲속으로 콱 안다녀 버릴 까보다...."
"너네 집 가는 길인데 어디인지 몰라?"
"몰-라... 언제 재개발(?)한건지 숲이 완전히 바뀐거 같아..."
"에? 숲이 바뀌다니? 너......... 알고보니 방향치였구나!!!"
쿠과과과과광!!!
으아아아아아아악!!!!!!!!!!!!!!!
"아. 우리는 갈 길 가자고..."
"너... 그 쟁반에 뭍은거 피지?"
"...제~르... 괜한데 신경쓰다가 좋은거 없어~"
".....어떻게 갈건데?"
"너 지도 샀다며?"
"그건 어디까지나 세일룬이고."
"이봐... 살려면 제대로 사던가...."
"필요 없다고 생각했지."
"하긴... 누가 제필시티로 갈지 알았겠어...."
"길을... 잃어 버리셨나요?"
"...누구.....세요?"
한 보라빛머리의 여자. 자그마한 바구니에 훔쳐먹고픈-_- 딸기가 모여있었다.
순간 제로스란 그 쓰레기같은;; 마족과 헷갈릴 뻔 했다. 그보다 꽤 미인이였다.
그런데 어디서 튀어나왔을까...
"...아... 뭍고 싶은게 있는데..."
"네..네....?"
"......그건 비밀이고! 거래를 하자."
"....비..밀...."
순간 눈이 찌푸려졌다.
비밀비밀..... 저것도;; 혹시 마족아닐까...란 생각이 안스쳐갔을리는 없다.
...물론 가우리는 빼고.....[언제 시점이 바뀌었을까.....(니가 멍해서 그래...)]
"뭔데요?"
"제필시티까지 가는 길 가르쳐 줄테니까 제로스가 어디있는지 가르쳐 줄 수 있니!? 부탁이야.
완전히 성격부터 삐뚤어져가지고 상전이 떡-하니 있는데 가출을 하지를 않나, 자기 멋대로
사람(?) 고생시키지를 않나, 빨래는 얼마나 밀렸고 서류도 얼마나 밀렸는데!
그건 정의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오-호호호호홋!!!"
무진장 빠르게 말했다..... 그 뒤에는.... 정신이 나간건지.......
아멜리아+나가가 되어 버렸다...
만약 나가도 정의를 외쳤다면, 난 그 날로.......
상상하지 말자, 상상을 하지 마......
"저기... 그 쓰레기마족;;은 맨날 도망가서 어디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진짜야?"
"...."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루비아이님의 이름을 걸고!?"
........
"루비..아이....?"
다시 한번 미간을 찌푸렸다.
아니아니.... 생각해보니 이상한 말이 들린거 같기도 하고......
너무 빨라서 반도 제대로 못 들었 지만.....
"...내가 말을 너무 급하게 했나? 이런건 제로스한테 좀 배워야겠네..."
내 추측으로는... 어쩌면 이 여자가 제로스가 그렇게 불충;;하는 수왕 제라스일 수도 있겠다.
"저-어기... 이건 어때...? 거래를 확실하게 하자고!"
난 그녀... 아니 그 수왕의 귀에다 대고 말했다.
""여자대 여자의 비밀!""
"....저기.... 리나언니... 나도 여자인데... 가르쳐주라!"
"그건 비밀이야!"
그 후 그녀, 수왕으로 추정되는 그 여자는 집으로... 수왕궁-_-으로 돌아갔다...기보다는 작전을 실행하기로 했다.
우선 가르쳐 주는 길로 가고~!
"아아... 안녕하세요?"
"...또 능글맞게 등장하는 구만.... 제로스..."
"아, 네...... 뭐 이 쪽으로서는 수왕님을 피하고 있기도 해야 하고.... 쟁반으로 맞는 것 보다는 낫지만요..."
"그거... 왠지 기분 상한다..."
"....."
"아.. 제로스!"
"네...?"
약간 긴장한 것같은 그. 이걸로 돈[...]도 받고 제필시티도 잘 도착해가고!!!
콰과과과과광!
난 다시 한 번 쟁반으로 그의 머리를 때렸다.
"...무..무슨...."
"너.... 비밀비밀 하는 버릇 고치라고..."
"그래도..............그보다..."
"응?"
"그 쟁반 대체 어디서 나오는거예요?"
"그러고 보니까... 그건 슬리퍼[...]같은 작은 것도 아닌데....."
"그...그건...."
"그건?"
"그건 비밀이야!"
"어이어이...."
..............................
"제-로-스으으으으으?"
제로스의 등 뒤에 엄청난 오로라가 일어나고 있었다.....
"......."
훗! 이젠 난 돈만 받으면 된다고!+_+ 금화 200개!!! 넌 내끄야~!
#4
"제로스!!!!!!!!!!!!!!"
".......안녕히 계세요."
샤샤샤샤샤샥(?)
정체불명;;의 여자와 제로스는 사라졌다.
아마도 쫒고 쫒기는 생활을[...]하겠지...
그 후 우리는 무사히... 그래 무사히 제필시티에 도착하기는 했다.
그녀가 증오스러울 뿐이다...
"휴우... 간신히 도망쳤군요..."
"제로스?"
"에? 피리아씨군요. 도자기 장사;;를 한다고는 들었지만 이 부근일 줄은 몰랐는데요?"
"당장 나가세요."
"네? 아니.."
"당장 나가라니까요!!!"
"아, 나가면 되지 않습니까?"
그러고 보니.. 당신에게는 죄가 없군요...
어쩌면... 그저... 그저 제 마음을 풀고 싶은거 뿐일수도요...
.................?
그는 순식간에 날 끌어안아들었다.
평소 때라면 그의 안면에 꽂힐;; 모닝스타를 잡을래도 손이 움직이질 않았다.
[제피는 안되는데...](어이...)
"아하.. 오늘따라 좀 슬퍼보여서요..."
"실은..."
"...?"
"아버지가 마족손에 죽었어요... 당신이... 너무나 잘아는 마족과."
"...네?"
차마... 그 이름은 밝힐 수 없겠네요... 아니.. 어떻게 밝히겠어요...
당신의 창조주인 "수왕 제라스"가 죽였다고 말할까요...?(창조주라면 L사마 아닌가...)[무시해!!!]
"그런데 아멜리아.... 꼭 우리 집에 가야겠어? 가우리도... 제르도!"
"이미 다 와놓고는 왜 그래요!?"
"맞아- 넌 고향이 어디인지도 안 잊어 버렸잖아. 그러고 보면 신기해...."
"....니가 더 신기해."
"잠깐만요! 그럼 가우리 오빠는 고향이 어디인지도..."
"그게말야.... 잘기억이 안나걸랑.....?"
퍼버버버버버버벅!!!!!!
고인이 살아있는 것 조차 의심스럽습니다.
어쨌든 일행은 루나를 찾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한 산으로 올라가는데...
[계속 모드가 바뀐다... 아... 인생은 괴로워~](어이어이!!!)
"저어... 그 마족이 누군지?"
"아.. 아무것도 아녜요... 아무것도...."
그에게는 아무 말도 못하겠습니다...
쿠과과과과과광!!!!!!!!!!!!!!
"얼레?"
"...?"
산의 모양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순간의 대폭발....(솔직히 리나씨의 드레곤 슬레이브가 생각난 탓에.)
"가볼까요?"
"제가 쓰레기 말에 순순히 따라줄 거라 생각하셨나요!?"
"이제야 좀 피리아씨 같군요?"
"...."
난 웃음으로 대답했다.
그런데... 저 폭발 뭘까... 저 산만 넘으면 제필시티이고...
솔직히 제필시티에서 여기까지 저렇게 시끄럽게 올 만한 사람은...
없는데....?(어이어이...)
그러고 보니 리나씨 고향이 제필시티라고 했지....
설마...?
"아~ 이제야 좀 속이 풀린다!"
"리나 너...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했다..."
"늘상 있는 일인데 뭘.... 제르..."
"가우리 오빠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리나 말대로... 나야 뭐 맨날 목격하는 일이니까..."
"...."
"아-하... 이거 리나씨였군요? 이런 대폭발을 일으킨게..."
"...제로스...? 너 살아있었어!!!!?"
"......사람(?) 정말 죽은 사람(?)처럼 보실래요?"
"그러니까 니가 사람이냐니까.... 그보다... 어디 갔었어?"
"물론... 리나씨 덕분에 수왕님께 잔뜩 쫒기다가 겨우 피한거죠."
"정말 그거 뿐이야?"
"뭐 더 있겠습니까?"
"그게 사실이 아니면.... 이 쪽도 "생.의.찬.가"로 보상해줄 줄 알아..."
"......"
유유히 걸어다니며 제로스는 이번에야 말로 자신이 아는 것을 다 말해줬다.
솔직히 지금까지 어디 있었던건지만 가르쳐 준거다.
"그럼 피리아가 거기 있겠네!?"
"네..."
"아멜리아....."
"네? 리나언니?"
"만일을 대비해서 목청가다듬어 두라고!!!"
"이..이건 진짠데..."
"내가 너 같은 사기뿐인 마족;; 말을 쉽게 믿어줄거 같아?"
"하하... 그래도 생의 찬가는....."
"잔소리 말고! 피리아한테나 찾아가보자!"
아무래도 피리아씨 아버지가 돌아가지 않았다는 말은 안하는게... 낫겠죠?
"그럼 그 폭발은 리나씨가 일으켰다고요!!!?"
"아니 뭐... 오랜만에 도적을 퇴치하는데 전념하느라.. 그게..."
"아무리 그래도 무슨 화산폭발;;하는 것도 아니고 대체 파이어볼을 몇방이나 썼길래요?"
"...아니... 좀 화나는 일 이있어서...."
"계산해본 결과 정확히 31번이요!"
"아멜리아!"
"뭐 사실이잖아요."
콰광 콰과광.
"정말 궁굼한데.. 그 쟁반 어디서 나오는 거야?"
"가우리는 신경 꺼."
"신경이 불이냐... 켰다가 껐다가 하게...."
"맞고 조용히 할래 조용히 하고 맞을래?"
"그..그게 그거 잖.....아............."
"그보다 리나씨. 앞으로는 그런 난폭한 짓은 하지 말아 주세요!"
"뭐가 문제가 돼?"
"솔직히 말해서... 인근 주민들은 화산폭발이나 전쟁이나 난 줄 알고 피난간 사람도 많다고요."
".....그정도로 심했나?"
"뭐.. 화려했던건 사실이죠...."
"쓰레기는 빠지세요!"
"쓰레기가 낫습니까, 아니면 말로 안되면 폭력을 휘두르는 게 낫습니까?"
"둘다 싫어."
"나..나두..."
"저도요..."
"난 애초에 이딴 싸움구경은 싫다고..."
"리나씨!"
"자자, 둘 다 조용히 하고. 우리는 피리아 안부나 보러 온거지 너네 부부싸움(?)이나 보러온게 아냐."
[부부싸움이라니!!!?]
"부..부부싸움이라뇨!!!? 이 쓰레기 같은 마족이란 무슨!"
"리나씨.. 그런 모욕은 주지 마시죠?"
"..농담한거 뿐인데...."
*…*…*…*…*…*…*…*…*…*…*…*…*…*…*…*…*…*…*…*…*…*…*…*…*…*
#5
"자자, 둘 다 화 풀라고..."
"....리나씨 같으면 저 쓰레기랑 다른 말도 아니고.. 부...어쨌든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으시겠습니까!?"
"사돈 남말 하시는 군요, 피리아씨?"
"후아....."
둘 다 대체 어떻게 되먹은 성격인지는 몰라도 정말....
인생은 괴로워~(어이어이!)
"가우리. 우리 나가자."
"어딜가게?"
"기껏 찾아온 손님에게 음식대접도 안해주는 곳에 있어봤자 뭐해?"
"으~음. 그건 그래.. 아! 이 곳에는 유황오리가 명물이라는데."
"오랜만에 유황오리나 먹을까...?"
"그럼 제르도 찬성이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난 내 몸을 찾으러 떠나다니는 것 뿐이야."
"그런 것 쯤은 다 안다고."
우리는 그 자리를 떴다. 물론 나중에 다시 올거다.
실은 지금 배가 조금 고프기 때문이기에.... 정말로 조금.....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요?
피리아씨는 아예 졸고 계십니다.
설마 리나씨... 아직까지 유황오리를 먹고 있는건 아니겠죠...?
벌써 새벽2시인데.
슬슬 돌아가려고 하는데 제 발목을 잡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용서 못해.... 수왕, 정대 용서 못해... 냠...."
...우선 뒤에 그 "냠"짜는 빼고;; 들으면 수왕님이랑 무슨 일이 있던건가요?
설마 이유 없이 수왕님이 신족을..........
죽이고도 남겠죠...(어이어이...)
전 우선 사전조사를 위해 다시 돌아가려고 할 때.....
"어? 제로스! 벌써 가게?"
이젠 또 리나씨가 왔습니다...
모두들 저랑 원수라도 졌나요...?(모두들:응!)
.....그럼 할 말이 없죠...
"아... 리나씨 왔어요? 이런.. 홍차라도 내올까요?"
설마 잠한번 잤다고 여태 있던 일을 다 잊은건......
"어...? 아.. 그..그럼 고맙고......"
"아, 왜 그러세요? 이 쓰레기는 아직도 안가고 여기서 뭐하는거예요!? 당장 나가세요!"
"......."
정말 잊었나 봅니다.
혹시 가우리씨한테 전염이라도 되셨나요?
"왜 이리 귀가 간지럽지?"
...가우리씨가 말했다죠.....
그 후 뭐 홍차나 마시고... 정말로 아무일 없는 듯이 리나씨 일행을 대했습니다.
리나씨 일행이든 저든 이상하다고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죠.
설마 한번 잤다고 정확히 2시간 26분 28.4352342372초 동안 삐쳤던게 풀릴 수는 없을텐데..
(초시계 어디다가 숨겼어!?)
"쓰레기는 좀 빠지시죠?"
"하하, 갈 곳 없는 쓰레기 좀 묵게 하면 안되나요? 솔직히 폭력배 집에 있기는 뭐하지만요."
"누가 폭력배란 거죠!?"
"글쎄요.. 금발머리 누구네 집 말하는거죠..."
"에? 나?"
가우리씨가 얼빠진 소리로 말합니다.
...그렇게 머리가 안돌아가시나요....?
그덕에 가우리씨는 실컷 맞았지만요.....
마족답지는 않지만 명복은 빌어줄까요?
어쨌든 그렇게 하루가 지났습니다.
피리아씨 홍차에 뭘넣었는지 좀처럼 잠이오질 않습니다.
물론, 리나씨 일행도요.....
저 홍차가 커피일리는 없을텐데 말입니다...
어쩌면 홍차라고 속이고 커피를 탔을 수도요.(누가 마족아니래..) 무슨 말이죠?
"아,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아... 그러던가 말던가. 그런데 피리아! 이 근처에 유황오리;; 잘 하는 곳 어디야?"
"네? 그건 왜..."
"지난 번에 갔던 곳.. 뭐 유황오리 집이 많아서 고생 좀 했지만... 향신료만 잔뜩 넣고 정말...
맛없는거 참고 먹었다지. 뭐... 항의 좀 했지만...."
그래서 늦은거군요... 네....?
"리나씨... 그런데 이 근처에 유황오리집은 한군데 밖에.."
"쓰레기가 아는 것도 많네요... 그건 제로스 말이 맞아요."
"에? 내가 봤을 때는 무진장 많았는데..."
"뭘 잘 못본거 아니예요?"
"이봐.. 그런 집은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고. 그리고 너네가 못본 것일 수도 있잖아."
"처음온 리나씨보다 지리가 어둡다니.... 정말...."
"아니.. 피리아.. 그렇다고 자책할 필요까지야... 그런데 이 곳 유황오리는 명물이잖아?"
"네. 물론 반년 전까지만 해도 명물이였죠."
"에?"
리나씨는 얼빠진 소리;;를 냈습니다.
저기.. 더이상 말해주지 않으시길 바라는 소망이 있는데..
"그런데 보라색단발머리의 사기마족이 오고 난 뒤 전멸했다죠...?"
"저..저기...."
"....제로스.... 너 맛좀 볼래!!!!!!!!!!!!!!!!???"
그 후 전 진작에 텔레포트를 쓰지 못한 것 자체가 매우 후회스러웠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족발로;; 맞았다죠....
대체 어디서 그런게 나오는지는 모르겠다만...[나도 몰라~_~](어이어이!)
하여간 실컷 맞았습니다.....ㅠㅠ
#6
어쨌든 그 일은 새로 찾아온 유랑객들이 돈벌이를 위해
아무 대책없이 세운거라고 하더군요.
마음씨가 착해서인지... 아니면 물러터진건지;;.....
배상까지 해준 채로 끝났습니다.
아 뭐.... 리나씨가 협박을 좀 했지만....
솔직히 말해 협박해서 받아냈죠....
어떻게 어떻게 하다보니 전 수왕님께 사과를 드린 후 실컷맞고;; 다시 수신관으로써
일을 시작했죠....
그래도 역시 유랑시절;; 때가 더 즐겁습니다....
벌써 몇 년이 흘렀을까요....?
서류처리가 다 끝나갈 때 였습니다... 왠 쪽지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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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스~
처음으로;; 휴가 좀 주마.
딱 1년이다.
-제라스/
──────────────────────────────────────────
"...1년이라뇨... 너무 하세요."
그러고 마저 서류처리를 했죠.
그래도 1년이라니... 거기다가 처음으로 주시는 휴가랍니다...
물론... 가출도 많이 했지만요...;;
그래도 대개가 수왕궁으로 돌아오지 않습니까!?
아니면 러브모드로 오던가.(어이..)
그렇지만 이런 찬스를 놓칠 제가 아닙니다.
오랜만에 리나씨 일행이나 만나러 갈까요?
한 식당
"야! 가우리! 그거 내거잖아!!!?"
"니..니가 않먹는 줄 알았지!!!"
"거짓말 마!!! 혼 좀 나 볼래!!!!!?"
여전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제가 와도 모르다니... 왠지 좀 섭섭한데요...?
두 사람의 실랑이는 완전히 도가 지나쳐서 손님들도 다 나갔습니다.
식당이 아주 시끄러워졌죠...
주인은 자포자기한 채로 엎드려 있습니다.
뭐... 그럴만 하죠....
화를 안내는게 이상하죠.
이런 일이 생겼는데도 웃을 수 있으면
아예 식당을 그만 두고 성자나 신령을 하는게 낫겠습니다.
"두 분 다 그만하시죠? 손님들도 다 나가버렸잖습니까?"
"...제로스!!!!???"
"아, 네... 왜 ‘마족’을 죽은 ‘마족’ 보 듯이 하죠? 하하...."
"으~음... 마족이라고 하니까 정말 어감이 이상하네....?"
"....."
"그보다. 또 무슨 일이야?"
"아아... 첫휴가를 얻어서요..."
"그래....?................그런데 그 첫휴가는 뭐야...?"
"휴가... 이번이 처음이예요."
찬바람이 들이닥쳤다죠...?
아.. 갑자기 춥습니다.
"그..그래? 아.... 그럼 같이 놀러나 다닐까!!!!?"
여러모로 재밌는 일도 많았습니다.
리나씨는 심심풀이로 도적을 퇴치할 때
아멜리아씨는 정의를 외치고....
가끔 음식 때문에 싸워서 식당 손님들을 다 쫒아내고...
그 덕에 리나씨의 연기;;를 몇 번 볼 수 있었죠...
그런데 문제는 홧김에 리나씨가
마을 하나를 드래곤 슬레이브를 날렸다는 겁니다.
하하... 그 일로 처음으로 인간들에게 쫒겨다녔죠....
다니다가 텔레포트를 쓰긴 했지만...(치사다.../넌 빠져!)
그렇게 시간은... 너무나 빨리 흘러갔습니다....
어느 새 1년이 다 됬습니다...
시간이 이렇게 짧다니... 짧은건 알았지만 이렇게 까지 짧을 줄은 몰랐습니다...
"에? 벌써 가게?"
"아, 네... 휴가도 끝나가니까요...."
"에헤~ 이제는 가출찰 생각은 안하나 보군요?"
"또 수왕님과 돈받고 거레하면서 저 잡으시려고요?"
"알고 있었어?"
"모를 리가 있겠습니까? 아.. 그럼 전...."
솔직히 말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급히 나오는 건....
그건... 비밀입니다.
#7
예상했던 대로 전쟁은 시작됬습니다.
가는 곳마다 피냄새가 진동했습니다.
이런 기분.... 몇 년만;;일까요...
그리고 몇 년이 흘렀습니다....
싸우고, 또 싸우고 이렇게 시간만 흘러갔죠...
그런데 그게...
참 짧은 것 같던 그 시간이 무려 126년이라죠....
지금은 숲 속을 시끄럽게 하는 사람도...
식당을 혼란스럽게 하는 사람도...
왕권에 눈이 멀어 가짜행세를 하는 사람을 잡는 사람도...
쟁반이나 족발로 마족을 때리는 사람도...
도적들을 묵살시켜 버리는 사람도...
홧김에 마을을 날려 버리는 사람도...
그런 사람은 지금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 하지 않습니다.
왤 까요.... 마음 한 구속이 쓸쓸한 이유는....
‘데몬 슬레이어즈’란 말을 들었던 그들은... 역시나....
인간에 불과했습니다...
명왕님은... 인간은 죽고 또 환생한다고 한다죠...?
처음으로 그 말을 믿고 싶어졌습니다.
"피리아..."
"아... 수석..장로님?"
"또... 그 ‘인간’들 생각을 하나...?"
"....."
나는... 그저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는... 이럴 때는 그가 부럽습니다.
매일 같이 능글맞게 웃는 그가...
그라면... 아무리 슬퍼도 웃고 있겠죠?
어쩌면 제일 울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마족에게는.. 눈물이 없으니까요...
[으음.... 마족에게는 피도 눈물도 없다!](퍼버버버버벅!!!!!)
그 후... 정말 몇 년이 흘렀을 까요....
P.S 다시금... 당신의 이름을 부르게 해주세요...
이제껏....
단 한번도 당신의 이름을 잊은 적이 없답니다...
#에필로그
정말 시간은 빨리도 흘렀습니다.
참고로 마침내 제대로된 휴가를 받았다지요....
그다지... 길지도 않지만....
90년....(충분히 길잖아!!!!?)
정말 100여년 만에 ‘ 외부세계 ’ 로 나가봤습니다.
많이 바뀐 점도 있더군요...
약 100년이란 짧은 시간(?) 동안 이 곳 사람들은 왠만한 공격마법도 익혔습니다.
정말 시간이 약이더군요.
"그러니까!!! 이 슬라임 두뇌야!!! 말은 끝까지 들으라고! 그건 어디까지나 ‘ 예전 ’
이고!!! 지금은 지금 우리가 있는 이 곳, ‘ 외부세계 ’랑 그 안에 있는 ‘내부세………."
참고로 말은 끊은 것이 아닙니다.
여기도 ‘ 내부세계 ’ 랑 ‘ 외부세계 ’ 에 대한 정보가 많이 생기고 있군요....
그런데 슬라임 두뇌라...;; 가우리씨가 생각나는 군요.
이제 보니 식당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그 소동으로 그런가 봅니다.
왠지 평범해 보이지는 않아 들어가봅니다.
말이 끝났는지 이제는 음식같고 싸웁니다... 하하...
누구랑 좀 닮은 것 같지만요..
아하-
리나씨 일행과 닮았군요.
벌써 노망;;이 들었나... 제가 좀 둔해졌나 봅니다.
순간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왜냐면... 너무 똑같거든요.
주인아저씨는 아예 지쳤다는 듯이 엎드려 있고,
음식때문에 싸우고 또 싸우고......
결국에는 책상이 반으로 부숴져 버렸습니다.
"이런이런...."
저도 모르게 작은 소리를 냈습니다.
못들었나봐요...
저는 호기심에 그들에게 다가가 봤습니다.
리나씨를 ‘ 처음 ’ 만났을 때 랑 ‘ 똑같이 ’ 말입니다...
"저기 일거리 하나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
한동안의 침묵. 그걸 깨는데는 정확히 0.1251124123초 밖에 안걸렸습니다.;;
"밥 다 먹고."
그러고 다시 먹었습니다.
갑자기 웃음이 나왔습니다.
일행을 기다리는데는 그다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너무 빨리 먹어서요.
"무슨 일?"
"아... 간단한 일입니다. 어느 도적단에게서 ‘ 이계묵시룩의 사본 ’ 을 훔쳐줬으면 해서요."
[아는 도적단도 많아....](끌려나간다.)
"‘ 이계묵시룩 ’? 그런게 도적단에게 있다고?"
"아 뭐.... 서류에 따르면요."
[그렇군.... 서류처리는 제로스가 다 하니까...](무단침입 안된다고 했지!?)
"서류...? 뭐.... 도적단 쳐부수는 거라면 자신 있다고!!!"
"그런가요?"
그렇게 또 시작했습니다.
여느 때와 같은 ‘ 시작 ’, 그리고 여느 때랑 같은 ‘ 끝 ’ 이 되겠죠?
리나씨....?
그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하, 오랜만이군요?"
"제로스? 너...."
쿠과과과과광!!!!!!!!!!!
"하하.... 저어...."
"너 또 무슨 일을 만들려고 나타났어!!!?"
"제가 무슨 잘 못이라도 했나요?"
".....어..어쨌든 니랑 만나서 원만했던 일이 있냐고?"
또 다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정확히 1분 29.283719837198초 동안 생각했다죠? (초시계 니가 훔쳤지...)
"하아............................
없는 거 같네요?"
쿠웅....
"그걸 웃으면서 할 말이냐아아아아앗!!!!!!!!!!!!!!!!!!??"
콰광 콰과과광!!!!
정말... 정말 오랜만에 쟁반으로 맞았습니다.
왜 이렇게 좋은 걸까요?
그리고 왜 이렇게 슬픈 걸까요......?
이 곳에는....
숲 속을 시끄럽게 하는 사람도...
식당을 혼란스럽게 하는 사람도...
쟁반이나 족발로 마족을 때리는 사람도...
도적들을 묵살시켜 버리는 사람도...
홧김에 마을을 날려 버리는 사람도...
모두 있습니다.
아, 물론.... 정의를 외치는 한 소녀도 있고요.
The End
첫댓글 하아... 그렇게 잘쓴것도 아닌데....;; 참고로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정리하는동안 안약값... 얼마나 들었는지...(타앙-)
재밌어요. 제로스 대사도 좋았고....(숲 속을 시끄럽게 하는 사람도... 식당을 혼란스럽게 하는 사람도... 쟁반이나 족발로 마족을 때리는 사람도... 도적들을 묵살시켜 버리는 사람도...홧김에 마을을 날려 버리는 사람도... 모두 있습니다.아, 물론.... 정의를 외치는 한 소녀도 있고요.)<-이 부분[붙이기 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