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주의인가 아니면 자유방임주의인가?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양육할 때 권위적이거나 아니면 자유방임적인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이 두 방법은 모두 자녀에게 해로운 방법입니다.
지극히 권위적이고 벌을 잘 주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실패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어떤 일도 자기 스스로 결정하지 못합니다. 냉랭하고 근엄하고 공포가 떠날 날이 없는 것이 그가 자라온 가정의 특징이기 때문이지요. 부모의 힘찬 구둣발 밑에서 숨을 죽인 채 잠자코 있다 보니 성격은 남에게 의존만하도록 나약해졌고, 그의 내면은 억압자에 대한 적개심으로 끓어오르면서 기회만 있으면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에게 분노를 폭발시킵니다. 그 결과 사람과의 관계는 어려움을 겪게 되겠지요.
이와는 반대로 자유방임적인 가정의 자녀는 어릴 때부터 자기 밖에 모르는 독불장군으로 자라게 됩니다. 이 아이에게는 세상의 주인이 자기 자신입니다. 그러다가 성장해서 가정을 갖게 되면 소위 무정부 상태와 같은 혼란이 그 가정을 지배하면서 가족들을 상처로 인한 우울증 속으로 빠져들게 만듭니다.
더욱이나 아이들은 부모는 물론 학교 선생님의 권위도 무시하다가 나중에는 하나님의 권위조차 부정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쯤 되면 자연히 진정한 자녀양육 방법을 권위주의나 자유방임주의와 같은 잘못된 사람의 방법을 떠나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찾게 되겠지요. 그것은 엄격한 사람이 만든 원칙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울타리 안에서 양육하는 겁니다. 그 울타리는 자녀를 속박하는 가시철망이 아닙니다. 부드러운 사랑의 울타리이지요. 이 울타리 안으로 아이들을 인도하십시오. 그렇게 될 때 자녀들은 믿음과 안정감 속에서 창의력이 개발되고 그들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면서 소망을 갖고 앞날을 설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자녀들을 사랑합니다. 그런데 만약 지금까지 당신의 가정이 이 권위주의와 자유방임주의 피해자였다면 이제는 과감히 버리십시오. 그리고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훈계하고 양육하는 방법을 선택하십시오. 그 안에 진정한 미래가 있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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