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 흐리고비 오늘은 모두들 6시에 부지런히 준비하고 떠난다 갈길이멀어서 일까.프랑스 다니엘과 미겔은 벌써 출발 하고 그뒤로 우리부부가 나선다.Garindein까지는 D918도로를 타고 갔다 정규코스는 마을뒷산으로 도로와 평행해서 가기 때문에 초반 힘 빼지 않기위해서 편한길을 택했다.이후 Ordiarp까지는 산길로 이어져 있고 마을 시청앞에 까페가 있다고 가이드북에 써있어 기대를 하고 왔는데 오늘 따라 문을 닫았다 마을도 작고 순례객도 적으니 문닫아 놓은곳이 많아 당혹스러울적이 많다 마을 공터에 자리펴고 앉아서 신발벗고 휴식을 취하다 떠났다 Bifurcacion에는 길이 우회로 길이 있는데 비가오면 정규코스는 진흙길로 걷기 힘든다고 우회길로 가라고 몰레옹 알베르게 봉사자가 말해주어서 우회길로 접어들었다 우회길도 만만한길이 아니다 좁은 숲길과 산허리를 돌아가는 풀이 무성한길을 걷는데 비까지 내려 판쵸를 쓰고 가는데 가도가도 끝이안보인다 거의10km를 이런길로 가야한다 col de napale가기전 비를 피할 큰 나무가있어 나무 아래에서 간식을 먹기로 하고 쉬었다 집사람이 돈주고 고생한다고 푸념한다 이틀만가면 프랑스 좋은길과 만나니 참으라고 달래주었다.맘이 무거웠다 나머지 일정을 완주 할수있을까 하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도중먹을곳이 없는 길이다.고개마루에서 부터 는 내리막길이라 좀쉽게 내려갔는데 오늘의 숙소는 생제스티바흐 가기전이라 오프라인지도 Locus map과c맵스미에 의지해서 농가주택을 개조한 알베르게에 잘도착했다 주인이 안보여 한참을 찾았는데 안채에있어 인기척을 못느꼈던것같다. 침대는6개밖에없는c단촐하고 깔끔한숙소인데 평이 아주 좋은곳이다 저녁에는 함께 4명의 순례자들과 했는데 도착할때 저녁에 무엇이 먹고싶은지 물어와서 고기가먹고 싶다고 해서 인지 사슴고기와 통조림고기가 나왔다 사슴고기는직접 사냥 한 것이라고 하는데 거의 생고기 같아서 오븐에 살짝구어서 먹었는데 평소 안먹어보던 고기라서인지 별로인데 성의를 생각해서 다먹었다 저녁식사후 주인 아줌마(sandra)가 크레덴시알(순례자여권)에 도장찍어준다고 오셨는데 불에 촛농을녹여서 옜날편지에 봉인하던 그런 도장을 찍어주었는뎨 이런도장은 처음이라 모두 기쁘게 받아 기념 사진도 찍고 유쾌한 저녁시간을 보냈다 내일도 아무것도 없는지역을 통과 하기에 도시락을 주문했다.밤은 산간 지역이라 추워서 전기 히터를 켜고 잠을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