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2. 아직 산나물이 이르다는 걸 알지만 벚꽃도 빨리 피고 웬지 계절이 빠른 듯 하여
친구들과 산나물 탐사겸 소풍을 나선다.
화북으로 가는 길가 도로변의 만개한 벚꽃
여기는 대구보다 꽃소식이 좀 늦은 듯
화북 들판의 노거수옆 정자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
근처 계곡에서 꽝을 대비한 보험용 미나리를 조금 채취한 후 소류지위로 올라간다.
분꽃나무
짚신나물
칠해목이라고도 하는 까마귀밥나무
참취
주타켓인데 아직 이르다.
개복숭꽃과 조팝나무꽃
돼지목욕탕
모든 게 아직 일러 마땅한 나물꺼리가 없어 달래를 조금 캐서 내려온다.
탑골못
임도에 진달래가 한창이다.
꽃향기에 피톤치드에 공기가 얼마나 상쾌한 지 코가 뻥뚫리는 듯 하다.
이 소류지에도 낚시를 더러 하는 모양이다.
자리가 몇군데 닦여져 있다.
참나리
원추리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아닌 듯 하여 곰곰히 생각해 보니 참나리일 듯
참나리도 새싹은 나물로 먹는다.
임도를 여기저기 쏘다니며 두릅을 이삭줍기하여 정자로 돌아와 한상 차린다.
두릅과 미나리 향이 주긴다. ㅋ~
대구 금호강변에는 벚꽃이 지고 있다.
강변에서 금호강을 바라보며 옛날 얘기를 좀 하다가 뒷풀이를 하러 간다.
오늘도 과음을 한 듯 하다.
꽃은 반쯤 핀 꽃이 보기 좋고 술은 살짝 취할 정도로 마시라는 말을
항상 마음에 두고 있는데 쉽지가 않네.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