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인상을 남긴 국립농업과학원 산악회 6월 내변산 우중 주말 산행!
먼저 정상등정을 목표로 하는 주말 산행과 주중의 트레킹은 하늘과 땅 차이였습니다.
나름 주중에 열심히 훈련했다고 생각했는데 주말산행은 차원이 다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마치 실험실과 포장의 차이!
지리산을 위해서 좀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두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14명 모두가 다 해냈다는 것입니다.
비온날의 바윗길이 이렇게 미끄러울줄 몰랐습니다. 특히 재백이고개부터 관음봉, 세봉, 세봉 삼거리 암릉 2.6 km 구간, 그리고 이어서 세봉삼거리에서 가마터삼거리까지 1.5 km 하산길, 로프와 주변 나무에 의존해서 간신히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넘어지고 엉덩방아 찢고 등등, 어렵고 예상시간보다 많이 걸렸지만 결국 모두가 완주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의미가 있었던게 농과원 전 계층이 함께 힘을 합쳐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고 완수하였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 이야기하고, 마음을 열고, 이해하고,
하나가 된 국립농업과학원을 찐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한 인상을 받아, 서언이 길었네요!
산행 결과를 보고드립니다.
O 일자: 2023. 7. 1. (토)
O 참석자:
(홍승범), 이승돈, 김현복, 진선경, 김경미
(이현정), 이현아, 유호성, 홍성미
(주영미), 홍정희, 유서운, 김이선, 전영중
O 집결 및 해산: 농진청 동문 집결 (07:00) 및 해산 (15:30)
O 산행 경과:
- (07:00) 농진청 집결 - (08:00) 내변산 주차장 - 실상사 -직소폭포
- (09:30) 재백이고개 - (10:30)관음봉 - (11:45) 세봉삼거리 - (13:30) 내변산 주차장
- (14:30) 김제 은빛 가든
- (15:30) 농진청 동문 해산
자세히 한번 볼까요?
내변산 주차장에 도착하였는데 예상과 달리 비가 내립니다.
차에서 내리기가 싫네요.
그리고 비가 오는데 오늘 바윗길 산행을 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살짝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렵게 준비한 수년만의 주말산행인데!
국립공원안내도 앞에서 오늘 코스를 설명하며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첫오르막을 지나면 직소보가 나옵니다.
산중에 이렇게 큰 호수가 있을 줄을 몰랐을 겁니다.
산들이 운무에 쌓여 선경(!)처럼 느껴집니다.
직소보를 돌아 오르면 직소폭포가 나옵니다.
며칠간 비가 내려 수량이 매우 많습니다.
직소폭포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직소폭포 전에 오르막이 있어 이제 부터는 힘들겠다 생각하는데
웬걸 평지의 계곡길이 이어집니다.
계곡도 좋고, 물도 좋고, 걷기도 좋고
인생 샷을 노려봅니다.
녹음이 한창입니다.
재백이고개까지 계곡길에서는 좋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암릉입니다.
그런데다가 운무가 가득하여 수 미터 앞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휴우!
드디어 관음봉에 도달합니다.
관음봉에서 세봉삼거리까지도 암릉입니다.
세봉삼거리를 지나며는 조금 편해질까 하였는데
내리막이기는 합니다만 여전히 암릉이 많고 돌길입니다.
산행 종점, 변산바람꽃 다리입니다.
어떻게 그 비내리는 돌산을 내려왔는지?
무척 힘에 겨웠지만 다 내려오니
그래도 안도의 웃음이 나오네요.
이렇게 힘든 산행이 마무리가 되네요.
힘들었지만 지리산을 위해서 약이 되는 산행이었어요.
무었보다 이 힘든 산행을 불만없이 모두 완주한
14분의 내변산 원정대 대원분들,
대단합니다.
7월 26일 수요일에 다시 만나요!
첫댓글 회계 보고 입니다.
물과 간식: 25600
중식(은빛가든): 239000
차량비: 60000 (20000*3)
총계: 324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