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비 (無比) 큰스님 妙 法 蓮 華 經 문수원 강의
|
妙 法 蓮 華 經
(묘법연화경)
卷 第四
見寶塔品 第十一
(견보탑품 제십일)
③ 明釋迦唱募(1.唱募大衆 2.正言付囑時 3.示勸召意) 以大音聲으로 普告四衆하사대 이대음성 보고사중 46. 誰能於此娑婆國土에 廣說妙法華經이리오 今正是時라 如來不久에 當入涅槃일새 수능어차사바국토 광설묘법화경 금정시시 여래불구 당입열반 佛欲以此妙法華經으로 付囑有在니라 불욕이차묘법화경 부촉유재 ⑵ 偈頌 47. 爾時世尊이 欲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니라 이시 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① 頌多寶出現 48. 聖主世尊이 雖久滅度나 성주세존 수구멸도 在寶塔中하야 尙爲法來어늘 재보탑중 상위법래 諸人云何로 不勤爲法가 제인운하 불근위법 此佛滅度는 無央數劫이나 차불멸도 무앙수겁 處處聽法은 以難遇故니라 처처청법 이난우고 49. 彼佛本願이 我滅度後에 피불본원 아멸도후 在在所往하야 常爲聽法하니라 재재소왕(주) 상위청법 ② 頌分身來集 50. 又我分身한 無量諸佛의 우아분신 무량제불 如恒沙等이 來欲聽法하며 여항사등 내욕청법 及見滅度이신 多寶如來하야 급견멸도 다보여래 各捨妙土와 及弟子衆 각사묘토 급제자중 天人龍神의 諸供養事하고 천인용신 제공양사 令法久住하야 故來至此니라 영법구주 고래지차 51. 爲坐諸佛하야 以神通力으로 위좌제불 이신통력 移無量衆하고 令國淸淨하니 이무량중 영국청정 52. 諸佛各各 詣寶樹下하대 제불각각 예보수하 如淸淨池에 蓮華莊嚴하며 여청정지 연화장엄 其寶樹下 諸師子座에 기보수하 제사자좌 佛坐其上하시니 光明嚴飾하대 불좌기상 광명엄식 如夜暗中에 然大炬火하며 여야암중 연대거화 53. 身出妙香하야 徧十方國하니 신출묘향 변시방국 衆生蒙薰하고 喜不自勝하대 중생몽훈 희부자승 譬如大風이 吹小樹枝라 비여대풍 취소수지 以是方便으로 令法久住러라 이시방편 영법구주 ③ 頌釋迦付囑 가. 擧三佛勸流通 (1.募持經人 2.正擧三佛勸持經 3.釋勸持經意) 54. 告諸大衆하노니 我滅度後에 고제대중 아멸도후 誰能護持하야 讀說斯經이어뇨 수능호지 독설사경 今於佛前에 自說誓言하라 금어불전 자설서언 其多寶佛이 雖久滅度나 기다보불 수구멸도 而大誓願으로 而師子吼하시니 이대서원 이사자후 多寶如來과 及與我身과 다보여래 급여아신 所集化佛은 當知此意니라 소집화불 당지차의 55. 諸佛子等아 誰能護法고 제불자등 수능호법 當發大願하야 令得久住니라 당발대원 영득구주 其有能護 此經法者는 기유능호 차경법자 則爲供養 我及多寶니 즉위공양 아급다보 56. 此多寶佛이 處於寶塔하사 차다보불 처어보탑 常遊十方은 爲是經故며 상유시방 위시경고 亦復供養 諸來化佛의 역부공양 제래화불 莊嚴光飾 諸世界者라 장엄광식 제세계자 若說此經이면 則爲見我와 약설차경 즉위견아 多寶如來과 及諸化佛이니라 다보여래 급제화불 나. 擧難持法勸流通 ㈎ 正擧勸 ㉮ 惣誡勸 57. 善男子야 各諦思惟 제선남자 각제사유 此爲難事하고 宜發大願이니 차위난사 의발대원 ㉯ 擧難持勸 (1.廣說難 2.書寫難 3.讀誦難 4.潛說難 5.問議難 6.奉持難) 諸餘經典이 數如恒沙를 제여경전 수여항사 雖說此等이나 未足爲難이요 수설차등 미족위난 58. 若接須彌하야 擲置他方 약접수미 척치타방 無數佛土라도 亦未爲難이며 무수불토 역미위난 若以足指로 動大千界하야 약이족지 동대천계 遠擲他國이 亦未爲難이며 원척타국 역미위난 若立有頂하야 爲衆演說 약립유정 위중연설 無量餘經이 亦未爲難이라도 무량여경 역미위난 若佛滅後 於惡世中에 약불멸후 어악세중 能說此經이 是則爲難이니라 능설차경 시즉위난 59. 假使有人이 手掊虛空하고 가사유인 수파허공 而以遊行이 亦未爲難이어니와 이이유행 역미위난 於我滅後에 若自書持커나 어아멸후 약자서지 若使人書는 是則爲難이며 약사인서 시즉위난 60. 若以大地로 置足甲上하고 약이대지 치족갑상 昇於梵天이 亦未爲難이어니와 승어범천 역미위난 佛滅度後 於惡世中에 불멸도후 어악세중 暫讀此經이 是則爲難이며 잠독차경 시즉위난
견보탑품을 주욱 말씀하시고 최후로 게송으로써 견보탑품의 내용을 다시 요약한 그런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부분에서 나오지 않던 그런 내용, - 뜻은 비슷합니다만 - 그런 말들이 여기 게송부분에
나오는데 여기 게송에서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육난구이(六難九易)’라, ‘여섯 가지 어려움과 아홉 가지 쉬움’ 이라고 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그건 경문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마는, 법화경 만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그런 내용을 요렇게 숫자로 헤아려 보면, ‘차라리 이렇게, 이렇게 하는 것은 쉽다, 이것은 어렵다’라고 하는 그런 말이, 어렵다고 하는 것은 여섯 번, 쉽다고 하는 것은 아홉 번, 이렇게 해서 ‘육난구이(六難九易)’라, 어려울 난(難)자, 쉬울 이(易)자, ‘육난구이(六難九易)’가 있다, 그런 내용이 됩니다.
지난 시간 끝머리에 보면 부처님께서 열반하심을 당해서 꼭 당부하고 싶은 경전, 당부하고 싶은 말씀, 이것이 결국은 ‘법화경 정신’이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어요.
“누가 이 능히 사바 국토에서 법화경을 이야기하겠는가?” “지금이 바로 그 때다.”
서가모니로서, 서가모니로선 ‘지금 법화경을 이야기를 할 그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법화경 이야기를 못했다는 것이고, 또 법화경을 담긴 사상을 이야기하기 까지는 상당한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쉽게 나온 말이 아니에요. 그래서 부처님께서 자주 여기서, 법화경에서 언급하고 계시지만, ‘불소호렴(佛所護念)이라’, ‘부처님이 아주 마음속에 담아 두고, 아주 아끼고 늘 소중히 여기는 그런 것’이다. 뭐 아낀다고 해서 정말 남 주기 아까워서 아낀다는 것이 아니라, 함부로 말했다가는 받아들이지 않고 비난만 하게 되면 오히려 듣는 사람들에게 어떤 비난의 소지를 제공해주는 그런 일이 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섣불리 말하지않는다 하는 그럴 뜻에서 불소호렴이란 말을 했어요.
그리고 또 불교의 교리라고 할까, 불교의 여러 가지 가르침 중에서 최상의 가르침이기 되기 때문에 또 이것은 아무에게나 가르칠 성질의 것이 아니라서 ‘교보살법(敎菩薩法)’이다, 그랬어요. ‘보살들의 교과서’다, 그러니까 최상의 수준에 있는, 어떤 정신 수준이 최고조에 달해있는 삶의 지침서다, 이런 말입니다.
‘교보살법(敎菩薩法)’이라고 하는 말은, 보살들의 지침서, 보살들의 행동강령, 또 그 사람들의 배워야할 것, 또 배워서 실천해야할 것, 이런 뜻에서 ‘교보살법(敎菩薩法)이며 불소호렴(佛所護念)이라’, ‘부처님이 늘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고 그러면서 쉽게 말하지 않는, 그런 경전이 바로 법화경’이고, 법화경에 담겨있는 정신이 바로 그런 정신이다, 이런 말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열반에 임해서, 열반에 임해서 비로소 최후로 전하고자 하는 그런 말이 되었다.
금정시시(今正是時) , 지금이야말로 바로 그런 때다, 왜냐? 여래는 불구에, 오래지 아니해서 마땅히 열반에 들기 때문이다.
이제 열반에 들어버리면 설하고 싶어도 못 설하게 되니까.
아무리 좋은 것이고, 수준 높은 것이고, 아끼고 아끼던 것이라 하더라도 어떻게 돼요? 돌아가시면 아무 소용이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것 참 알고 최후에 이제는 - 부처님 같으면 부처님 살림살이, 부처님 재산이 뭐겠습니까? 최고의 가르침이 아니겠어요? -
이것을 적절하게 충분하게 이야기하고 눈을 감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그게 안 되죠. 그게 안 되고 자꾸 시기를 놓칩니다. 아끼고, 아끼고 비록 이 가르침뿐만 아니라, 뭐 재산을 물려주는 것이라든지, 또 기타 다른 하고 싶은 일이라든지, 또 어떤 사람에게 빚진 거라든지, 아니면 받을 일이라든지, 이런 모든 것들, 일생을 통해서 최후로 청산하고 싶은 그런 일이 만약에 것이 있다면 정말 적절한 시기에 맞춰서 할 수만 있으면 참 바람직한 거죠.
어떤 사람들은 열쇠를 물려줬다가 도로 찾아서 몇 년 도로 같이 있기도 하고, (웃으심)
또 어떤 스님들도 그래요. 상좌에게 절을 물려줬다가 쉽게 끝나지 않으니까, 몇 해 지나니까 이 상좌들도 마음이 좀 시들해서 스님을 위하는 게 옛날 같지 않고 그래서 도로 주지를 하려는 거야. 다시 ‘주지 내놔라, 내가 들어갈란다’해서 주지 때문에 상좌하고 스승하고 왈가왈부하는 그런 예들도 있고 그래요. 그게 적절한 시기에 딱 물려줘야 하는데, 그 시기에 너무 일찍 물려줬다던지, 또 너무 아끼고 있다가 물려주지도 못하고 그만 눈을 감는다던지, 이렇게 되면 또 곤란하거든요. 뭐 그런 일이 누구에게라도 다 있을 수 있는 일인데 그 시기를 잘 알아서 때를 놓치지 말고 맞춰서 그렇게 물려주십시오, 뭐든지.
물려줄 일이 있고, 하고 싶은 말이 있고, 그러면
그런데 또 섣불리 미리 또 했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그런 예가 있어서도 안 되고, 또 너무 아껴서 미루다가 못하고 가면 그것도 또 죽어서 한이 남는 일이니까, 그럴 것 같아요.
부처님은 아주 이 법화경에 의하면, 최소한도 법화경에 의하면 정말 아끼고 아끼던 최상의 법을 아주 알맞은 시기에 탁 물려주고, 그리고 나서 눈을 감게 되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이 법화경은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저기 서두에서부터 주욱 있었지만 이런 이야기가 수시로 나오거든요. 여기도 보면 ‘지금이 내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법화경 사상을 내가 전해 줄 때다. 왜냐? 나는 곧 열반에 들 것이기 때문에, 열반에 들어버리면 아무리 좋은 일이 있었다 하더라도 전해 주지 못해서 한이 남을 것이고, 또 제자들은 이익이 없을 것이고, 그렇죠. 그리고 너무 일찍이 이야기를 해줘버려도 그것도 또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가 있다, 뭐 이런 여러 가지 이야기를 요 대목에서 우리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佛欲以此妙法華經으로 付囑有在니라 불욕이차묘법화경 부촉유재
이 묘법화경으로써 부촉해 두고자 한다.
그러니까 부처님이 최후로 그 정말 태자의 지위를 버렸고, 누구 못지 않는 그 피나는 6년간 고행을 했고, 그리고 또 49년이라고 하는 긴 세월 동안 중생들을 위해서 교화를 했던, 그런 왕족의 출신으로서 누구 못지 않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헌신의 일생이었는데, 결국 최후로, 그런 삶 속에서 최후로, 아끼고 아껴뒀다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물려주고 싶었던, 마지막으로 유언삼아 가르쳐 주고 싶었던 그 가르침은 과연 뭐냐?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법화경’인데, ‘법화경’이라고 하면 뭐겠어요? 결국은 모든 사람들은 ‘불성인간(佛性人間)이다, 부처의 성질을 가진 사람들’이다, 다시 말해서 ‘당득작불(當得作佛)’이다, 모든 사람은 ‘여등(汝等)은 개당작불(皆當作佛)’이라, 저기 ‘상불경(常不輕) 보살’이라고 하는 보살의 입을 통해서 그게 잘 표현이 되는데, ‘모든 사람은 다 마땅히 부처가 될 것이다’, ‘부처가 될 소질을 너무너무 확실하게 갖추고 있다’, 내용을 알고 보면 ‘전부 부처’야.
‘안팎이 100% 부처가 되는 그 일만 남았다’.
그러니까 사실은 ‘전부 부처’라는 사실을 알고 ‘부처로 존중하는 그런 가르침’, 이것이 부처님의 최후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고, 법화경의 온통 정신은 그 한 마디로 요약되는 거예요.
‘개당작불(皆當作佛)’, ‘모든 사람은 다 모두 부처가 된다’, 그러니까 부처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떻겠어요? 미운 사람이 있을 수가 없는 것이고, 무시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 수가 없는 것이고, 설혹 무시하고 싶더라도 ‘아, 저 사람이 부처될 사람인데, 머지않아 곧 부처될 사람인데...’라고 우리가 생각을 한다면 그냥 우리가 보통 그런 생각 없이 대하는 것 하고는 다르죠. 하다못해 시시한 그런 국회의원 출마해서 곧 국회의원 될 사람이라고 우리가 생각을 하면 그것도 함부로 무시 못하잖아요. 곧 장관될 사람이다, 이렇게 되면 그것도 쉽게 우리가 함부로 무시 못하는 거예요.
그런데 하물며 ‘부처될 사람’이라고 하는 확신이 우리 마음속에 분명히 서 있다고 한다면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어떻겠습니까?
다를 거거든요.
달라도 보통 다른 것이 아닙니다, 그건.
그러니 바로 법화경이라고 하는 말은 뜻으로 이야기하면 바로 그겁니다. ‘모든 사람은 틀림없이, 마땅히, 틀림없이 부처가 된다’라고 하는 사실, 그거 하나 우리가 정확하게 알고, 거기에 또 우리 마음속에 아주 확신을 갖자고 하는 것, 이게 말하자면 ‘법화경 정신’이죠.
길게, 장황하게 여러 가지, - 그 한 마디 말을 이해시키려고 - 별의 별 방편과 별의 별 이야기와 있는 이야기, 없는 이야기 별의 별 그 표현을 다 빌어 왔지만, 한 마디로 요약하면 ‘모든 사람은 다 마땅히, 틀림없이 부처가 된다’‘이건 뭐 틀림없는 사실이다’라고 하는 그런 확신, 그 확신을 심어주는 것, 이게 말하자면 법화경의 중심사상이고, 부처님이 열반에 드시면서 최후로 꼭 당부하시고 싶은, 그리고 가슴속에 박아 두고 싶은 그런 그 이야기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결국은 부처될 소질은 뭐냐?
우리는 그것을 불성(佛性)이다, 진여(眞如)다, 여러 가지 표현을 하죠.
결국은 한 마음, 일심(一心), 그것이 뭐 길래, 그것을 제대로 우리가 연구하고 개발하고 잘 활용만 하면 이것은 참 어마어마한 그런 능력을 발휘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부처님이 결국 그거 하나 보고 하는 말이에요. 다른 것 아닙니다.
저기 전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요즘에도 계속 신문에 나더라구요. 인터넷으로 그 아이의 연주하는 음악도 지금 들을 수 있어요. 언제든지 들을 수 있는데, 이름이 뭐여? 6학년생 피아노 치는 아이, 피아니스트, 네 손가락으로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1등을 한, 근래에 계속 화제가 되더라구요, 보니깐. 주1.)
외국 신문에도 나고 그랬어요.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 가만히 우리가, - 그냥 넘길 게 아니라 - 가만히 생각해 보면, 결국은 마음 하나 가지고 다른 것 아니거든요. 누구나 똑 같이 가지고 있는 그 마음을 어떻게 독하게 먹고 어떻게 자기 마음 관리를 해 왔느냐 하는 그거지, 다른 것 달리 아무 것도 없습니다.
열 손가락으로도 잘 안 되는 것을 네 손가락으로 피아노를 쳐서 당당하게 일등이 되었다고 하는 것, 그래서 세계가 떠들썩하고 그냥 ...
인터넷에 가면 곡을 언제든지 들을 수 있도록 곡을 싹 올려놨어요. 걔가 친 것, 그리고 치는 모습도 다 찍어서 올려놓고, 그런 정도로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도록, 들을 수 있도록 그렇게 해 놨거든요.
그게 어째서 그게 가능하냐 이거여? 상상도 못할 일이거든요.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결국은 뭐냐? 부처님이 말씀하신 바로 ‘불성’이라고 하는 것, ‘불성인간(佛性人間)’이란 그 훌륭한 그런,
그 훌륭하고도 아주 신비롭고 위대한 그 무엇이, 무어라 이름 지을 수 없는 그 무엇이 우리 가슴속에 있기 때문에 그걸 하나 잘 작동을 한 거야. 그걸 잘 개발하고 그걸 잘 작동을 시켜서 그런 일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James, William)’주2.) 라고하는 사람, 심리학의 아버지라고 할 정도로 아주 뛰어난 그런 심리학의 대가인데, - 그 사람은 불교를 아는 사람도 아니에요. - 그 사람은 심리학만 깊이 연구한 사람인데, 그 사람이 ‘인류사에서 제일 큰 발견은 뭐냐?’
그 사람이 아주 당당하게 그런 말을 했어요.
‘인류사의 제일 큰 발견은 잠재의식의 발견이다.’그랬어요.
우리 ‘마음 발견’이야. 마음의 무한한 능력을 발견한 것. 이것이 인류사에서 최고 큰 발견이란 것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견성(견성)’이라고 하는 것, ‘견성(견성)’이라고 하는 것, ‘성품을, 불성을 발견하다’, 결국 한 마디로 말하면 그 말이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은 1800년대 사람인데, 그 당시 상당한 수준에 있었지. 말하자면 어떤 마음의 문제에 있어서 상당한 수준에 오른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잠재의식은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또 이것을 잘 개발만 하면 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못 이룰 일이 없다, 라고 하는 그런 것을 이 사람이 알아내고는
‘인류사의 제일 큰 발견은 잠재의식의 발견이다.’
‘마음 발견’이다 이거야.
그 위대한 마음을 발견한 것, 그것이 인류가 발견한 것 중에서 제일 큰 발견이다, 이거여.
그 어디 딴 데서 광산에서 캐거나, 깊은 산에서 발견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들 자신 속에서, 우리들 자신 속에서, 그런 존재가 있다고 하는 것을 비로소 그때부터 안 거였어, 서양 심리학자들은.
불교에서야 3,000년 전부터, 결국 부처님이 큰소리 친 것은 그거 하나 가지고 큰 소리 친 거지 다른 것 아니거든요.
법화경에서 늘 이야기한 게 바로 ‘불성인간(佛性人間)’, ‘부처가 될 수 있는 그런 능력, 그런 소질을 가졌다’하는 그겁니다. 이런 것들을 죽 연관시켜서 우리가 생각해 보면 참 우리의 우리의 일심, 진여 또는 불성, 부처의 성품이라고 하는 이 ‘한 마음의 힘’이 라고 하는 것은 우리는 너무 쉽게 자주 듣는 이야기라서 무덤덤하겠지마는 아무리 우리가 무덤덤해도 그러나 속에 있는 불성은 무덤덤한 불성이 아니라구요.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불성이다, 그건 정말 아주 신기한 것이고, 또 한 순간의 삶이 아니라 영원한 삶을 사는 그런 참 생명의 실체고, 또 개발만 하면 어마어마한 그런 힘을 가진 그런 존재다, 라고 하는 것, 이런 것들에 대해서 부처님께서는 그걸 깨달으시고 너무나도 소중하고 참 신기한 일이기에 그래서 법화경이라고 하는 경전을 통해서 최후로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이렇게 아주 정리를 잘 해서 이야기한 거죠.
초기 경전에도 다 있어요. 이 법화경처럼 이렇게 조리 정연하게는 안 했지만, 초기 경전에 다 있습니다.
법구경의 첫 머리가 뭡니까? 법구경 맨 첫 구절이 마음 이야기거든요.
‘마음이 하는 대로 다 된다’‘마음이 선하면 선한 과보가 따르고, 악한 일을 하면 악한 과보가 따른다. 마치 수레를 따르는 수레 바퀴의 자취처럼’이런 식으로 해 놨거든요. 첫 구절에 그렇게 해 놨다구요.
초기 경전에도, 소승경전에도 그런 마음에 대한, 마음의 위대성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했습니다, 했는데 이렇게 대승경전, 화엄경이나 법화경처럼 아주 구체적으로 그 하나만을 부각시키려고 하는 그런 어떤 형식의 경전은 물론 아니지마는 부처님의 그 가르침에 일관된 정신은 바로 거기에다 초점을 맞춰놓고 있습니다.
또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해탈하는 것, 생사로부터 해탈하는 그 길도 결국은 일심(一心)에 있는 것이고, 한 마음에 가능하지, 다른 것 가지고는 불가능해요.
깨달아야 그게 완전한 해결이 가능하다, 라고 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여기 이 대목에도 참 지난번에도, 아까도 언급했습니다마는 ‘ 법화경을 설할 때다. 왜냐? 머지않아서 나는 열반에 들기 때문이다. 그러면 최후로 내가 모든 노력과 모든 고행과 그런 정신을 다 담아서 이야기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곧 법화경이고, 그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마땅히 부처가 된다, 라고 하는 그런 자신감을, 그런 확신을 심어주는 그런 가르침이다, 라고 이렇게 했을 때는 참 그것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 하는 것을, 우리가 새삼 생각하게 만들고 있어요.
그리고 또 그런 위대성이 우리 주변에 아주 속속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많지요. 어디 그 아이 하나 뿐만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그런 일들이 아주 많습니다, 사실은.
그리고 역시 사람이 사는 것은 마음 하나로 사는 것이다, 전부 그 사람 마음먹는 대로 살아요. 마음먹는 대로 사는 거지, 달리 없어요.
전부 그 사람은 어떻게 사느냐? 생활이 어떠냐? 전부 그 사람 마음, 마음 하나 가지고 다 그렇게 살아가지, 다른 것은 아니다. 물론 그게 마음을 먹는다고 당장에 그렇게 바뀌어 지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시간을 두고, 시간을 두고 바뀌죠. 최소한도 지금의 내 삶은 과거부터 이러한 삶을 마음속에 생각해 왔기 때문에 지금 이러한 삶이 전개되어 가고 있다, 그렇게 알면 틀림없습니다.
좀 달리 바꾸고 싶으면 마음을 이제 또 달리 바꿔야겠죠. 얼마든지 그것은 가능하니까. 뭐 그렇게 우리가 믿고 어떤 내 삶을 생각하는 게 말하자면 불교를 공부하는 그런 의미가 아닌가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⑵ 偈頌 47. 爾時世尊이 欲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니라 이시 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그때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고자 하사 게송으로 말씀하시니라.
① 頌多寶出現 48. 聖主世尊이 雖久滅度나 성주세존 수구멸도 在寶塔中하야 尙爲法來어늘 재보탑중 상위법래 諸人云何로 不勤爲法가 제인운하 불근위법 此佛滅度는 無央數劫이나 차불멸도 무앙수겁 處處聽法은 以難遇故니라 처처청법 이난우고
聖主世尊이 雖久滅度나
성주세존 수구멸도
성인의 주인이시고 세상의 존귀하신 분이 비록 오래 전에 열반에 들었으나[滅度],
이건 다보여래를 보고 하는 말이죠. 그래서
在寶塔中하야 尙爲法來어늘
재보탑중 상위법래
보탑 가운데 있어 오히려 법을 위해서 왔거늘,
성주세존이 열반에 드신지는 오래되었지만 보탑 중에 있다.
尙爲法來(상위법래)어늘, 오히려 법을 위해서 왔다.
땅 속에 있던 보탑이 허공으로 솟았죠. 그 속에 다보여래가 계시는데 그 다보여래는 아주 오랜 세월 전에 열반에 들었던 그런 부처님이다. 그런데 오늘 여기 왔다, 이거여. 그건 왜 그러냐? 이 법을 위해서, 법화경 정신을 위해서 죽은지 오~래 되었는데, 다시 말해서 죽어서 오늘 여기에 왔다, 이거여. 법화경 사상을 펴기 위해서.
그런데
諸人云何로 不勤爲法가
제인운하 불근위법
어찌하여 여러 사람들은 부지런히 법을 위하지 않는가?
한 마디로 달리 표현을 하면요, 죽은 사람이 법화경 공부하러 왔는데 왜 산 사람이 공부 안 하냐 이거여.
諸人云何로 不勤爲法가
제인운하 불근위법
여러 사람들은 어찌하여 부지런히 법을 위하지 않느냐?
죽은 사람도 옛날, 옛날 그 옛날에 죽었어.
그렇게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렇게 법을 위해서 여기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는데 어찌하여 지금 펄펄 살아있는 당신은 어찌해서 열심히 법을 위하지 않느냐?
참 무서운 말이죠.
다보여래라는 게 뭐 우리하고 특별히 다른 사람이겠습니까?
다른 사람이라면, 격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되는 거예요, 그게. 그럼 실컷 법화경 이야기한 게 도루묵이 되어 버려.
별 사람이 아니에요.
‘피장부혜아역연(彼丈夫兮我亦然)’, ‘피장부아장부(彼丈夫我丈夫)’ ?
이란 그런 말도 있어요. ‘그대도 장부고, 나도 또한 그렇다.’
‘그대도 불성을 가진 존재로서 불성을 가지고서 그렇게 되었고, 나도 역시 불성을 가졌기 때문에 나 역시 그 격이 하나도 떨어지지 않는다’
그렇게 아는 것이 법화경 제대로 공부하는 거죠.
此佛滅度는 無央數劫이나
차불멸도 무앙수겁
이 불도는 헤아릴 수 없이 오랜 세월이나,
‘무앙수겁(無央數劫)’이라는 말은 무량수겁이라 해도 좋아요. 무앙수나 무량수나 같은 뜻입니다. 헤아릴 수 없이 오랜 세월이더라.
處處聽法은 以難遇故니라
처처청법 이난우고
곳곳에든 이 법을 듣는다고 하는 것은 매우 만나기 어려운 것이니라.
그런데 곳곳에든 이 법을 듣는다고 하는 것은, 이 법화경을 어디서 든지 우리 입맛대로 들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매우 만나기 어려운 거예요. 그건 안 된다 이거죠.
49. 彼佛本願이 我滅度後에 피불본원 아멸도후 在在所往하야 常爲聽法하니라 재재소왕(주) 상위청법
彼佛本願이 我滅度後에
피불본원 아멸도후
저 부처님의 본래의 원은 내가 열반에 든 뒤에도
在在所往하야 常爲聽法하니라
재재소왕(주) 상위청법
어디든지 가서 항상 법을 듣기 위함 이니이라.
저 부처님, 본원, 다보여래죠. 본래의 원은 뭐냐?
아멸도후(我滅度後)에도
내가 열반에 든 뒤에도,
재재소왕(주)(在在所往)
어디든지, 어디든지 가서,
상위청법(常爲聽法)
항상 법을 듣기 위함이라.
법을 듣고자 한다.
그게 말하자면 다보여래의 본래의 원력이라. 비록 부처가 되고, 그리고 열반에 들었지마는 어디서든지, 재재소왕(주)(在在所往), 어디 가든지 간에, 어디 가든지 간에, 가는 곳 마다 항상 이 법화경의 가르침을 듣고 싶어 한다.
죽은 사람도 무서운 서원을 이렇게 세우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왜냐? 법화경이 가르치고 있는 그런 ‘마땅히 부처가 된다’고 하는 이 사실, 이 하나만 제대로 확신이 가고 거기에 마음이 모아진다면, 모든 문제의 해결은 거기에 있으니까요, 모든 문제의 해결의 열쇠는 거기에 다 달려있기 때문에 그러기 때문에 이것을 소중히 여길 수 밖에 없다.
② 頌分身來集 50. 又我分身한 無量諸佛의 우아분신 무량제불 如恒沙等이 來欲聽法하며 여항사등 내욕청법 及見滅度이신 多寶如來하야 급견멸도 다보여래 各捨妙土와 及弟子衆 각사묘토 급제자중 天人龍神의 諸供養事하고 천인용신 제공양사 令法久住하야 故來至此니라 영법구주 고래지차
|
又我分身한 無量諸佛의
우아분신 무량제불
또 나의 분신인 한량없는 여러 부처님의,
저 앞에 분신불이 많이 모였다 그랬죠?
如恒沙等이 來欲聽法하며
여항사등 내욕청법
항하강의 모래 수와 같은 등이 와서 법을 듣고자 하며,
及見滅度이신 多寶如來하야
급견멸도 다보여래
또 열반에 드신 다보여래를 뵈려고
◈各捨妙土와 及弟子衆
각사묘토 급제자중
묘토와 그리고 제자 중
그러니까 다보여래도 보고, 법화경도 듣고 하기 위해서 그 많은 분신 부처님이 전부 모였잖아요? 묘토와 그리고 제자 중,
天人龍神의 諸供養事하고
천인용신 제공양사
천인용신의 여러 가지로 공양하는 일들을 각각 다 버리고◈各捨,
令法久住하야 故來至此니라
영법구주 고래지차
법을 이땅에 오래 머물게 하려고 그런 까닭으로 이곳에 이르렀느니라.
바로 법화경 설하는 이 자리에 그 많은 분신불들이 왔다, 이런 말입니다. 그 좋은 국토를 버리고, 또 많은 제자와 천인과 용신 이런 것들의 공양까지도 다 버려버리고, 왜 왔느냐? 법화경을 위해서, 그리고 다보여래를 뵙고자 그렇게 왔다.
51. 爲坐諸佛하야 以神通力으로 위좌제불 이신통력 移無量衆하고 令國淸淨하니 이무량중 영국청정
爲坐諸佛하야 以神通力으로
위좌제불 이신통력
이 신통력으로 제불을 앉히기 위해서 신통력으로
移無量衆하고 令國淸淨하니
이무량중 영국청정
한량없는 대중을 다른 데로 옮기고 그리고 국토를 청정하게 했으니,
저 앞에서 그런 말이 있었죠. 청중을 다른 데로 옮겨 버리고, 그 국토를 청정하게 하는데 몇 번 변화시켰죠?
세 번이나 변화시켜서 국토를 청정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부처님을 여기다 앉히려고, 이 땅에 앉히려고 그렇게 했거던,
52. 諸佛各各 詣寶樹下하대 제불각각 예보수하 如淸淨池에 蓮華莊嚴하며 여청정지 연화장엄 其寶樹下 諸師子座에 기보수하 제사자좌 佛坐其上하시니 光明嚴飾하대 불좌기상 광명엄식 如夜暗中에 然大炬火하며 여야암중 연대거화
諸佛各各 詣寶樹下하대
제불각각 예보수하
모든 부처님이 각각 보배로 된 나무 밑에 나아가 나무 아래에 모두 앉으시되,
그러니까 모든 부처님이 각각 보배로 된 나무 밑에 나아가
나무 밑에 모두 앉게 되었거든요.
如淸淨池에 蓮華莊嚴하며
여청정지 연화장엄
아주 깨끗한 못에 연화가 장엄하는 것과 같으며,
보배 나무 밑에 모두 부처님이 가서 앉으니까 모양이 어떻겠어요?
아주 깨끗한 못에 연화가 장엄하는 것과 같다.
연꽃이 환히 피어서 아름답게 장엄되어 있는 것과 같으며,
其寶樹下 諸師子座에
기보수하 제사자좌
그 보배나무 아래에 여러 사자좌에,
부처님이 앉으실 의자죠. 부처님이 앉을 의자에,
佛坐其上하시니 光明嚴飾하대
불좌기상 광명엄식
그 위에 모두 가서 앉으시니 그 빛이 아주 찬란하고,
훌륭한 나무가 있고, 거기에 큰 근사한 법상이 있고, 그 위에 모두 화신 부처님이 떠억 이렇게 앉아있다 이거야.
그러니까 그 모습이 얼마나 빛나고 근사하고 멋지냐 이거지.
광명엄식(光明嚴飾)하되,
如夜暗中에 然大炬火하며
여야암중 연대거화
마치 캄캄한 밤중에 큰 횃불을 환하게 태워서 비추는 것과 같으며,
마치 뭐와 같으냐, 캄캄한 밤중에 큰 횃불을 환하게 태워서 비추는 것과 같으며[然大炬火],
옛날에야 뭐 이것 밖에 더 있었겠어요? 큰 불두메를 내어놓으면 그 불이 환하게 솟아올라 비춰서 온 대지를 밝히는 것과 같이 그렇게 상상을 한 거죠.
부처님 한분한분 앉아있는 모습이 그렇다 이거야.
캄캄한 밤중에 연대거화(然大炬火), 큰 횃불을 태우는 것과 같으며,
53. 身出妙香하야 徧十方國하니 신출묘향 변시방국 衆生蒙薰하고 喜不自勝하대 중생몽훈 희부자승 譬如大風이 吹小樹枝라 비여대풍 취소수지 以是方便으로 令法久住러라 이시방편 영법구주
身出妙香하야 徧十方國하니
신출묘향 변시방국
몸에서는 또 각각 아름다운 향기를 풍겨. 그래서 온 시방, 온 세상이 두루두루 그렇게 향기가 미치게 하니,
衆生蒙薰하고 喜不自勝하대
중생몽훈 희부자승
그 향기를 맡는 사람마다 그 기쁨을 스스로 이기지 못하더라.
여러 중생들이 그 훈습함을 입고,
그 향기를 맡는 사람마다 그 기쁨을 스스로 이기지 못하더라.
그러니까 향기만 맡아도 그렇게, 부처님의 향기죠. 신출(身出)이니까.
부처님의 몸에서 미묘한 향기가 풍겨서 온 시방에 다 퍼지니까 중생들이 그것을 맡고는 그만 기분이 좋아서 어찌할 바를 모르더라.
그런데 그 어찌할 바를 모르는 그 모습이
譬如大風이 吹小樹枝라
비여대풍 취소수지
비유하건데 큰 바람이 작은 나뭇가지를 몰아치는 것과 같음이라.
그러니까 정신을 못 차린다 이거죠. 뭐 예를 들어서 회오리 바람이나, 태풍이 와서 작은 나뭇가지를 사정없이 휘몰아 봐요. 그거, 정신 차릴 수 있는가? 그런 정도로 중생들이 부처님의 영향을 받아서 그렇게 정신없이 부처님의 분위기에, 부처님의 어떤 법의 분위기 속에 휘말렸더라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중생으로서의 어떤 탐· 진· 치[貪· 瞋· 癡 ; 三毒]든지, 온갖 그런 중생들의 때는 싹 없어진 거죠. 싹 없어지고, 완전히 부처님의 분위기 속에 휘말렸더라.
부처님의 몸에서 나는 향기만 맡고도 그랬다.
화신 부처님이 주욱 와서 보리수 하에 앉아 있고, 그런 모습을 이렇게 그리고 있습니다.
以是方便으로 令法久住러라
이시방편 영법구주
이러한 방편으로써 법으로 하여금 오래 머물게 했더라.
이게 방편이거든요. 그러니까 서가모니가 시방에 있는 당신의 화신 부처님을 전부 모아서 그런 모습을 중생들에게 보이고, 그런 향기를 풍겨서 중생들이 맡게 한다.
어떤 법의 분위기 속에 거기에 젖게 하는 것, 이게 말하자면 부처님은 방편으로써 중생들에게 그렇게 보여주는 그런 일이다.
③ 頌釋迦付囑 가. 擧三佛勸流通 (1.募持經人 2.正擧三佛勸持經 3.釋勸持經意) 54. 告諸大衆하노니 我滅度後에 고제대중 아멸도후 誰能護持하야 讀說斯經이어뇨 수능호지 독설사경 今於佛前에 自說誓言하라 금어불전 자설서언 其多寶佛이 雖久滅度나 기다보불 수구멸도 而大誓願으로 而師子吼하시니 이대서원 이사자후 多寶如來과 及與我身과 다보여래 급여아신 所集化佛은 當知此意니라 소집화불 당지차의
告諸大衆하노니 我滅度後에
고제대중 아멸도후
여러 대중들에게 고하노니 내가 열반에 든 뒤에
誰能護持하야 讀說斯經이어뇨
수능호지 독설사경
누가 이 경전을 보호해 지키고 읽고 외우고 설하겠는가?
부처님이 열반한 뒤에 누가 그런 일을 하겠는가?
今於佛前에 自說誓言하라
금어불전 자설서언
지금 부처님 앞에서 맹세하고 말하라!
지금 부처님 앞에서 맹세하고 말하라 이거여.
자설서언(自說誓言), 맹세의 말을 모두 다 이야기하고 말하라.
부처님 앞에서 딱 맹세하면 그렇게 안 하고는 못 배길 테니까.
其多寶佛이 雖久滅度나
기다보불 수구멸도
그 다보 부처님께서 비록 오래전에 열반에 들었으나
而大誓願으로 而師子吼하시니
이대서원 이사자후
대 서원으로써 사자후를 하시니,
사자후, 아주 부처님의 설법을 사자후라, 사자가 부르짖는 것과 같다, 하여 사자후라, 사자후를 하시니,
多寶如來과 及與我身과
다보여래 급여아신
다보여래와 나 자신[我身;석가모니]과
所集化佛은 當知此意니라
소집화불 당지차의
화신 부처님[化佛]은 마땅히 그 뜻을 알 것이다.
세 종류의 부처가 있어요. 다보여래, 석가모니 본신, 그리고 화신.
소집화불(所集化佛)이라 해서, 변화해서 나타나는 그런 부처님은 마땅히 이 뜻을 아니라. 말하자면,
내가 열반한 뒤에 누가 법화경을 호지하고 읽고 설하고 외우고 하겠는가?
[告諸大衆하노니 我滅度後에 誰能護持하야 讀說斯經이어뇨]
그러니까 부처님과 다보여래와 그리고 화신 부처님은 마땅히 그 뜻을 알 것이다.
55. 諸佛子等아 誰能護法고 제불자등 수능호법 當發大願하야 令得久住니라 당발대원 영득구주 *** 기유능호 차경법자 則爲供養 我及多寶니 즉위공양 아급다보
其有能護 此經法者는
諸佛子等아 誰能護法고
제불자등 수능호법
여러 불자들이여! 누가 능히 법을 보호할 것인가!
이 ‘호법(護法)’이란 말 유의하셔야 해요. ‘호법(護法)’,‘법을 보호한다, 법을 지킨다’, 어떤 사찰에는 호법의 모임이 있고 또 호법을 위한 그런 회비 같은 것도 내고 그렇게 해서 어떻게 하더라도 순전히 그것은 법을 펴는 데에, 진짜 법을 펴는 데에, 다른데 절대 신경 안 쓰고 법을 펴는 데에만 그렇게 마음을 쓰는 신도네 모임 같은 것도 있고 그래요. 내가 어느 사찰에서 봤어요.
여러 불자들이여! 누가 능히 법을 보호할 것인가!
當發大願하야 令得久住니라
당발대원 영득구주
마땅히 큰 원을 발해서 이 땅에 오래 오래 머물도록하라!
마땅히 큰 원을 발해서, 원을 세워서 영득구주(令得久住)니라!
모두 호법하겠다고, 법을 지키고, 보호하고, 어떻게 하더라도 이 법이 오래 또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도록 내가 하겠다고 원을 좀 세워라 이거야. 그래 가지고 제발 좀 이 법이 오래오래 전해지도록 그렇게 좀 하라! 영득구주(令得久住), 오래 오래 이 땅에 머물도록 하라! 하고 신신당부하는 거예요.
저 앞에서도 이야기를 했고,‘부처님 앞에서 서원을 세워서 말하라’, 그렇게 하고, 여기선 마땅히 좀 서원을 세워서 오래 머물도록 하라!
***
其有能護 此經法者는
기유능호 차경법자
이 경의 가르침을 능히 보호하고 지키는 사람은
則爲供養 我及多寶니
즉위공양 아급다보
곧 석가모니와 다보여래에게 공양하는 것이 되니,
곧 된다, 무엇이?
공양하는 것이 된다. 누구에게? 아급다보(我及多寶), 나 하고 - 이 석가모니 자신이에요. 석가모니 자신 하고 - 다보여래에게 공양하는 것이 돼. 언제든지 이 법화경을 보호하고 지키고, 또 법화경을 수지 독송하는 그런 사람은 그대로 석가모니에게 공양하는 것이 되고, 다보여래에게 공양하는 것 하고 딱 맞아 떨어진다 이거여!
고 두 줄 중요한 말입니다, 이것은, 별 세 개 쯤 붙여줘요.
其有能護 此經法者는
기유능호 차경법자
그 어떤 이가 능히 이 경법을 보호하는 사람은
則爲供養 我及多寶니
즉위공양 아급다보
곧 나와 그리고 다보여래에게 공양하는 셈이 되리니,
56. 此多寶佛이 處於寶塔하사 차다보불 처어보탑 常遊十方은 爲是經故며 상유시방 위시경고 亦復供養 諸來化佛의 역부공양 제래화불 莊嚴光飾 諸世界者라 장엄광식 제세계자 *** 若說此經이면 則爲見我와 약설차경 즉위견아 多寶如來과 及諸化佛이니라 다보여래 급제화불
此多寶佛이 處於寶塔하사
차다보불 처어보탑
이 다보 부처님이 보탑속에 계시사
常遊十方은 爲是經故며
상유시방 위시경고
보탑 속에 있으면서 항상 시방에 노니는 것은 이 경[법화경]을 위해서이며,
보탑 속에 있으면서 항상 시방에 노니는 것은 왜냐? 위시경고(爲是經故)라, 이 경을 위해서 그래. 이 법화경을 위해서 그러는 거야.
亦復供養 諸來化佛의
역부공양 제래화불
또한 다시 모든 여러 곳에서 온 화신 부처님의
莊嚴光飾 諸世界者라
장엄광식 제세계자
광명으로 장엄한 그런 여러 세계를 공양하기 위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모인 여러 화신 부처님으로서 온갖 세계를 장엄하시는 그런 분께 공양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런 말이여.
그게 이제 다보 부처님이 저 탑 속에 있는 이유다, 이거여.
탑 속에 있으면서 시방 세계에 노니는 것이 경을 위하고, 그리고 화신 부처님에게 공양하고자 하는 것이다.
아까는 55 번 중에서(***)
55. *** 其有能護 此經法者는 기유능호 차경법자 이 경의 가르침을 능히 보호하고 지키는 사람은 則爲供養 我及多寶니 즉위공양 아급다보 곧 석가모니와 다보여래에게 공양하는 것이 되니,
그렇게 했고, - 지금 56번 중에서는 -
56. *** 若說此經이면 則爲◈見我와 약설차경 즉위견아 만약에 이 경을 설하면 곧 나를 보는 것이 되고, 多寶如來과 及諸化佛이니라 다보여래 급제화불 다보여래와 석가모니의 화신 부처님을 보는 것이 된다(◈見)
***
若說此經이면 則爲◈見我와
약설차경 즉위견아
만약에 이 경을 설하면 곧 나를 보는 것이 되고,
만약에 이 경을 설하면 즉위(則爲), 곧 된다, 뭐가 되는고 하니,
보는 게 된다, 누구를? 아(我)와
多寶如來과 及諸化佛이니라
다보여래 급제화불
다보여래와 석가모니의 화신 부처님을 보는 것이 된다(◈見)
다보여래와 제화불(諸化佛), 석가모니 본신하고 다보여래하고 석가모니의 화신 부처님을 보는 것이 된다, 친견하는 게 된다,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이 경을 설하기만 하면 그런 이치다.
또 그런 부처님이 설사 계신다하더라도 묵묵히 가만히 있으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아무 소용도 없거든요. 부처님이란 바로 그런 ‘법을 펴는 분’이고, ‘법을 제대로 그런 정신에 맞게만 편다면 바로 그 부처님을 친견하는 것과 하나도 다를 바 없다’, 이치가 그런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여기서부터 (57.) ‘육난구이(六難九易)’가 나와요.
‘육난구이(六難九易)’
나. 擧難持法勸流通 ㈎ 正擧勸 ㉮ 惣誡勸 57. 諸善男子야 各諦思惟 제선남자 각제사유 此爲難事하고 宜發大願이니 차위난사 의발대원
諸善男子야 各諦◈思惟
제선남자 각제사유
여러 선남자들이여! 각각 자세히 생각하라!
무엇을?
此爲難事하고 宜發大願이니
차위난사 의발대원
이 일이 어려운 일[難]이 된다는 것을 (◈思惟 깊이 생각하고), 마땅히 큰 원력을 발할지니,
이 일이, 이 법화경을 펴고, 공부하고, 수지 독송하고 하는 그 일이 어려운 일이 된다고 하는 것을, 이 일이 어려운 일이 된다고 하는 것을 깊이 ◈사유하고, 자세히 생각하고, 의발대원(宜發大願)이니, 마땅히 큰 원력을 발할지니,
㉯ 擧難持勸 (1.廣說難 2.書寫難 3.讀誦難 4.潛說難 5.問議難 6.奉持難) 1.(易) 諸餘經典이 數如恒沙를 제여경전 수여항사 雖說此等이나 1.)未足爲難이요 수설차등 미족위난
1.(易)
諸餘經典이 數如恒沙를
제여경전 수여항사
다른 나머지 여러 경전들, 많거든요. 그것이 숫자가 설사 항하 강의 모래수와 같은 그런 많고 많은 경전들을
雖說此等이나 1.)未足爲難이요
수설차등 미족위난
비록 저 항하 강의 모래수와 같이 설한다 하나, 족히 어려움이 되지 않으며, [‘쉽다’1.(易)]
비록 저 항하 강의 모래수와 같이 설한다 하나,
‘미족위난(未足爲難)’이요, 그건 ‘오히려 쉽다’ 이거야. 족히 어려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다른 경전, 항하 강의 모래수와 같이 많은 그런 설법을 설사 한다하더라도, 그 경전을 가르치고 설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족히 어려움이 되지 않는다.
‘미족위난(未足爲難)’이란 말이 이게 ‘쉽다’ 이말 이여. 아홉 가지 쉬운 것 중에.
족히 어려운 것이 되지 않고, 쉽고,
58. 2.(易) 若接須彌하야 擲置他方 약접수미 척치타방 無數佛土라도 2.)亦未爲難이며 무수불토 역미위난 3.(易) 若以足指로 動大千界하야 약이족지 동대천계 遠擲他國이 3.)亦未爲難이며 원척타국 역미위난 4.(易) 若立有頂하야 爲衆演說 약립유정 위중연설 無量餘經이 4.)亦未爲難이라도 무량여경 역미위난 1.(難) 若佛滅後 於惡世中에 약불멸후 어악세중 能說此經이 1.)是則爲難이니라 능설차경 시즉위난
2.(易)
58. 若接須彌하야 擲置他方
약접수미 척치타방
만약에 수미산을 잡아서 저 타방에다 던지는데
無數佛土라도 亦未爲難이며
무수불토 역미위난
무수한 불토 바깥에까지 수미산을 집어 던진다 하더라도 그것도 또한 크게 어려운 것이 아니요,
수미산은 고사하고 돌멩이 하나만이라도 100미터 인들 던지겠어요? 그런데 수미산을 가지고 저 타방 세계까지 던져버리는 그것은 크게 어려운 게 아니다.
그렇게 했어요. 두 번째 쉬운 거죠.
3.(易)
若以足指로 動大千界하야
약이족지 동대천계
만약에 발가락으로써 이 지구[大千界]를 움직여서
遠擲他國이 亦未爲難이며
원척타국 역미위난
멀리 타국에다 차서 집어 던져버려. 공 차듯이, 지구를 갖다가 발가락으로 가지고 그렇게 차서 던지는, 이것은 또 역미위난(亦未爲難)이야. 또한 그게 크게 어려운 게 아니다, 이거여. 쉬운 거다 이 말이지.
법화경에 대면 그렇다 이 말이여. 그것도 어렵기야 어렵죠.
또한 어려움이 되지 않으며, 이게 세 번 째 쉬운 거죠.
4.(易)
若立有頂하야 爲衆演說
약립유정 위중연설
만약에 유정천에 올라서 대중을 위해 연설하는데,
만약에 유정천(有頂天)에 올라서서[若立有頂], 유정천(有頂天)이란 ‘색구경천(色究竟天)’, 이 색경(色境)의 가장 높은 하늘을 말하는 거죠. 저 하늘 꼭대기에 올라가서, 이런 말이에요. 위중연설(爲衆演說), 대중을 위해서 연설하는데,
無量餘經이 亦未爲難이라도
무량여경 역미위난
한량없는 경전으로써 연설해도 또한 어려움이 되지 않고,
그 연설은 뭘로 하는가 하면 한량없는 경전으로써 연설하는 거야. 저 높은 하늘로 올라가서 모든 사람이 다 듣도록 한량없는 경전을 그렇게 연설하는, 이것도 또한 어려움이 되지 않는다.
이것이 네 번째 쉬운 것을 이야기했어요. 4.(易)
네 개가 지나갔어요, 벌써.
그럼 뭐가 어려우냐?
어려운 게 하나 나와요, 이제.
1.(難)
若佛滅後 於惡世中에
약불멸후 어악세중
만약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뒤 악한 세상 가운데[惡世中;말세]
能說此經이 1.)是則爲難이니라
능설차경 시즉위난
능히 이 법화경을 설하는 것이 이것이 곧 어려움이 되니라! 1.(難)
우리 생각엔 그게 쉽죠, 차라리.
그런데 그게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가 값지게 생각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면 역시 소중한 거예요. 소중하게 생각 안 하면 아니지마는, 소중하게 생각하면 역시 소중한 거예요.
이게 쉽다는 것입니다. 만약 불멸후(若佛滅後)에 악세 가운데(於惡世中), 지금 같은 악한 세상, 노다지 악한 것, 소문에 들리는 것은 노다지 악한 것뿐이죠. 악한 세상 가운데서 이 경전을 널리 설하는 것, 이것이 어려움이 된다. 그러니까 육난(六難) 가운데에서, 여섯 가지 어려움 가운데 여기 하나 나왔어요.
59. 5.(易) 假使有人이 手掊虛空하고 가사유인 수파허공 而以遊行이 5.)亦未爲難이어니와 이이유행 역미위난 2.(難) 於我滅後에 若自書持커나 어아멸후 약자서지 若使人書는 2.)是則爲難이며 약사인서 시즉위난
假使有人이 手掊虛空하고
가사유인 수파허공
가사 어떤 사람이 손으로 허공을 움켜 잡고서
而以遊行이 5.)亦未爲難이어니와
이이유행 역미위난
돌아다님도 또한 어려운 일이 되지 아니하거니와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가사 어떤 사람이 손으로 허공을 움켜 잡고서,
이이유행(而以遊行)이라,
어떤 사람이 허공을 움켜잡고서 돌아다녀. 허공에 매달려서 다니는지 어쩌는지 알 수가 없죠. 허공을 움켜잡고 다닌다니까, 설사 그런 일이라 하더라도 그건 또 어려운 일이 되지 아니해.
다섯 번째 쉬운 것. 5.(易)
어려움이 되지 않거니와,
2.(難)
於我滅後에 若自書持커나
어아멸후 약자서지
내가 열반한 후에 만약에 스스로 법화경을 쓰거나, 가지고 다니거나,
若使人書는 2.) 是則爲難이며
약사인서 시즉위난
만약에 다른 사람을 시켜서 쓰게 하는 것은 이것이 어려움이 되니라.
왜 이런, 우리가 상식적으로 보면 정말 얼토당토 않는 비유죠. 당치도 않는 그런 비유를 했습니다. 아까 쉬운 것을 이야기했지만 그건 하나도 쉬운 게 아니죠. 불가능한 거죠, 사실은. 그러나 불가능한 것인데도 부처님은 쉽다고 했어요. 그리고 차라리 우리 생각에 법화경은 수 없이 들어오고, 곳곳에 법화경 천지인데 이걸 왜 그렇게 어렵다고 했는가? 이게 말하자면 정법이 이 세상에 제대로 살아난다는 것, 특히 부처님이 열반한 뒤 대승불교 운동이 한참 활발한 때, 말하자면 어떤 소승적인 사상에 빠져있는 사람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이런 법화경 정신이 이건 보통 어려운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 어려움을 여기서 표현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참다운 불교 운동, 바른 수행, 정말 부처님의 바른 사상, 부처님의 정법을 우리가 공부하고, 정법대로 우리가 불교 수행을 한다고 하는 사실은 이건 참 어려운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을 우리가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사실 지금 불교라고 하는 그 이름은 전 세계에 얼마나 많이 퍼져있습니까? 그러나 그것이 정말 부처님의 사상에 맞는 그런 불교인가? 라고 하는 데는 사실 그게 의문이 적지가 않죠.
그게 그렇게 어렵다고 우리가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60. 6.(易) 若以大地로 置足甲上하고 약이대지 치족갑상 昇於梵天이 6.) 亦未爲難이어니와 승어범천 역미위난 3.(難) 佛滅度後 於惡世中에 불멸도후 어악세중 暫讀此經이 3.) 是則爲難이며 잠독차경 시즉위난
6.(易)
若以大地로 置足甲上하고
약이대지 치족갑상
만약 큰 대지를 발톱 위에다 올려놓고
만약 큰 땅을 가지고서 치족갑상(置足甲上)하고, 발톱위에 올려놓는다, 이 대지(大地)라고 하는 것도 역시 지구예요. 지구를 발톱 위에다 떠억 올려놓고서
昇於梵天이 6.) 亦未爲難이어니와
승어범천 역미위난
범천에 올라가더라도 그 역시 어려운 일이 아니거니와,
범천에 올라가, 손으로 들고 하늘로 올라가기도 어려울 텐데 발톱 위에다 올려놓고서 하늘로 올라 가. 범천까지 올라가는 것, 이것도 역미위난(亦未爲難)이야, 그것도 또한 어려운 게 아니야.
여섯 번째 쉬운 이야기이고, 6.(易)
3.(難)
佛滅度後 於惡世中에
불멸도후 어악세중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뒤에 악한 세상 가운데서
暫讀此經이 3.) 是則爲難
잠독차경 시즉위난
잠깐이라도 이 경전을 읽는 것이 이것이 참으로 어려운 것이 되며 ...
참조
‘육난구이(六難九易)’
‘육난구이(六難九易)’ 붉은 색은 여섯 어려움(六難), 파란 색은 아홉 쉬움(九易)을 표시하였음.
나. 擧難持法勸流通 ㈎ 正擧勸 ㉮ 惣誡勸 57. 諸善男子야 各諦思惟 제선남자 각제사유 此爲難事하고 宜發大願이니 차위난사 의발대원 ㉯ 擧難持勸(1.廣說難 2.書寫難 3.讀誦難 4.潛說難 5.問議難 6.奉持難) 諸餘經典이 數如恒沙를 제여경전 수여항사 雖說此等이나 1.)未足爲難이요 수설차등 미족위난 58. 若接須彌하야 擲置他方 약접수미 척치타방 無數佛土라도 2.)亦未爲難이며 무수불토 역미위난 若以足指로 動大千界하야 약이족지 동대천계 遠擲他國이 3.)亦未爲難이며 원척타국 역미위난 若立有頂하야 爲衆演說 약립유정 위중연설 無量餘經이 4.)亦未爲難이라도 무량여경 역미위난 若佛滅後 於惡世中에 약불멸후 어악세중 能說此經이 1.)是則爲難이니라 능설차경 시즉위난
59. 假使有人이 手掊虛空하고 가사유인 수파허공 而以遊行이 5.)亦未爲難이어니와 이이유행 역미위난 於我滅後에 若自書持커나 어아멸후 약자서지 若使人書는 2.) 是則爲難이며 약사인서 시즉위난 60. 若以大地로 置足甲上하고 약이대지 치족갑상 昇於梵天이 6.) 亦未爲難이어니와 승어범천 역미위난 佛滅度後 於惡世中에 불멸도후 어악세중 暫讀此經이 3.) 是則爲難이며 잠독차경 시즉위난 61. 假使劫燒에 擔負乾草하고 가사겁소 담부건초 入中不燒는 7.) 亦未爲難이어니와 입중불소 역미위난 我滅度後에 若持此經하야 아멸도후 약지차경 爲一人說이 4.) 是則爲難이며 위일인설 시즉위난
62. 若持八萬 四千法藏과 약지팔만 사천법장 十二部經하야 爲人演說하고 십이부경 위인연설 令諸聽者로 得六神通하니 영제청자 득육신통 雖能如是나 8.) 亦未爲難이어니와 수능여시 역미위난 於我滅後에 聽受此經하야 어아멸후 청수차경 問其義趣가 5.)是則爲難이며 문기의취 시즉위난 63. 若人說法하야 令千萬億 약인설법 영천만억 無量無數 恒沙衆生으로 무량무수 항사중생 得阿羅漢하야 具六神通하니 득아라한 구육신통 雖有是益이나 9.) 亦未爲難이어니와 수유시익 역미위난 於我滅後에 弱能奉持 어아멸후 약능봉지 如斯經典이 6.) 是則爲難이니라 여사경전 시즉위난 ㉰ 釋迦擧自身勸受持 64. 我爲佛道하야 於無量土에 아위불도 어무량토 從始至今히 廣說諸經이나 종시지금 광설제경 而於其中에 此經第一이니 이어기중 차경제일 若有能持면 則持佛身이니라 약유능지 즉지불신 ㈏ 釋勸流通意(1.重募持經人 2.明諸佛歡喜 3.明成勝行) 65. 諸善男子야 於我滅後에 제선남자 어아멸후 誰能受持 讀誦此經고 수능수지 독송차경 今於佛前에 自說誓言하라 금어불전 자설서언 66. 此經難持니 若暫持者면 차경난지 약잠지자 我則歡喜하고 諸佛亦然이니 아즉환희 제불역연 如是之人은 諸佛所歎이라 여시지인 제불소탄 是則勇猛이며 是則精進이며 시즉용맹 시즉정진 是名持戒며 行頭陀者니 시명지계 행두타자 則爲疾得 無上佛道니라 즉위질득 무상불도 67. 能於來世에 讀持此經하면 능어래세 독지차경 是眞佛子로 住淳善地며 시진불자 주순선지 佛滅度後에 能解其義면 불멸도후 능해기의 是諸天人 世間之眼이며 시제천인 세간지안 68. 於恐畏世에 能須臾說이라도 어공외세 능수유설 一切天人이 皆應供養하니라 일체천인 개응공양 妙法蓮華經 見寶塔品第十一 終
무비스님의 한글 법화경 견보탑품
석가모니불의 부촉과 ‘육난구이(六難九易)’ 한글 법화경 (3) 석가모니불이 부촉(咐囑)하다 ① 세 부처님을 들어 경전의 유통(流通)을 권하다
20. 대중에게 말하노라. 내가 열반한 뒤에는 이 경전을 누가 능히 수호(守護)하고 독송하겠는가. 오늘 여기 부처님 앞에 스스로 서원(誓願)하고 말을 하라. 다보여래 부처님은 열반한지 오래지만 크나크신 서원으로 사자후를 하시니 다보여래 부처님과 그리고 나와 모아놓은 분신 부처님들이 이 뜻을 알리라. 21. 여러 많은 불자들아 누가 능히 이 법을 수호하리 마땅히 큰 서원을 발하여서 오래도록 머무르게 하라. 누구든지 능히 이 경전을 수호하는 사람은 나와 다보 여래에게 공양함과 같으리라. 다보 여래 부처님이 보탑(寶塔) 속에 계시면서 시방 세계에 다니시는 것은 이 법화경을 위함이니라. 또한 모여 오신 분신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이며 시방의 모든 세계를 광명으로 장엄하는 것이니라. 만약 이 경을 설하면 곧 나와 다보 부처님과 모든 분신(分身) 부처님을 친견하는 것이니라. ② 어려움을 들어 경전의 유통을 권하다 22. 여러 선남자들이여, 깊이 생각하라. 이일은 가장 어려운 일이니 큰 서원을 발(發)하라. 다른 여러 경전들의 그 수효가 항하강의 모래 같은데 비록 이것을 설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없고 수미산을 들어다가 저 멀리 세계밖에 던진다 하더라도 어렵다고 할 수 없느니라. 만약 발가락을 사용하여 대천세계를 들어다가 다른 세계에 멀리 던지는 일도 어렵다고 할 수 없느니라. 만약 유정천(有頂天) 위에 서서 한량없이 많은 경전을 대중들에게 연설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부처님이 열반한 뒤 나쁜 세상 가운데서 이 법화경을 설하는 일은 이것이 가장 어려우니라. 23. 가령 어떤 사람이 맨손으로 허공을 휘어잡고 자유롭게 다니는 일은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내가 열반한 후에 법화경을 손수 쓰거나 남을 시켜 쓰는 일은 이것 가장 어려우니라. 만일 누가 땅덩어리를 발톱 위에 올려놓고 범천(梵天)까지 올라가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부처님이 열반한 뒤 나쁜 세상 가운데서 이 경전을 잠깐 읽는 일은 이것이 가장 어려우니라. 24. 가령 겁화(劫火)가 활활 탈 때 마른풀을 등에 지고 불 속에 들어가도 타지 아니하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내가 열반한 후에 이 법화경을 지니고 한 사람에게라도 말하기는 이것이 가장 어려우니라. 어떤 사람이 팔만 사천 많은 법장(法藏)과 십이부경(十二部經) 모두 지녀 사람들에게 연설하며 이 경을 듣는 사람들도 여섯 가지 신통을 얻게 해도 이와 같이 하는 일은 어려울 것이 없지마는 내가 열반한 후에 이 경전을 듣고 받아드려서 그 이치를 묻는 것이 이것이 가장 어려우니라. 25. 만약 어떤 사람이 설법을 하여 듣는 사람이 백천만억 한량없고 수가 없는 항하사의 중생들에게 아라한의 도(道)를 얻고 여섯 가지 신통을 구족하여 이런 이익을 얻게 해도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내가 열반한 후에 이 묘법연화경을 능히 받아 지닌다면 이 일이 가장 어려우니라. 26. 내가 불도(佛道)를 위해 한량없는 국토에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여러 경전을 설했지만 그 많은 경전 중에서 이 법화경이 제일이니 누가 능히 지닌다면 부처님의 몸을 지니는 것이니라. ③ 유통을 권하는 의미(意味) 27. 여러 선남자들이여, 내가 열반한 후에 이 경전을 누가 능히 수지(受持) 독송할 것인가. 지금 부처님 앞에서 원(願)을 세우고 말하여라. 이 경전은 갖기 어려우니 잠시라도 지닌다면 내가 매우 환희하고 모든 부처님들도 또한 그러리라. 이렇게 하는 사람은 부처님들이 찬탄(讚嘆)하사 이것이 용맹(勇猛)이고 이것이 정진(精進)이며 이것이 계행(戒行)을 갖는 것이요, 두타행(頭陀行)을 하는 것이니 가장 높은 부처님의 도를 하루 빨리 얻으리라. 28. 어떤 이가 오는 세상에 이 경전을 읽는다면 이 사람이 참다운 불자(佛子)이며 좋은 나라에 머무는 것이니라. 부처님이 열반한 뒤에 이 이치를 해설하면 이와 같은 사람들은 천상과 세상의 눈이 되리라. 두려운 것이 많은 이 세상에 잠깐동안 설하여도 일체 천신과 사람들이 모두 와서 공양하리라. |
주1.) 이희아
희아는 태어날 때부터 "네 손가락"이 전부였다.
두 다리도 없다. 선천성 기형으로 인해 막대기처럼 가늘게 붙어 있던 두 다리도 세살 때 절단했다.
아버지 이운봉씨와 간호사로 이씨를 돌보던 어머니 우갑선씨 사이에서 태어난 희아.
기형의 원인은 엄마가 임신사실을 모르고 감기 약을
너무 많이 먹은 탓이라고 의사들은 추정했다.
여섯살이던 91년, 어머니 우씨는 희아에게 연필이라도 쥐게 하려고, 피아노 연주를 가르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어디에도, 희아를 받아 가르쳐주는 학원은 없었다.
그렇게 석 달 여를 떠돌아다니다 ‘숲속피아노학원’ 원장 조미경씨를 만난다 우연히도 조 원장이 우씨가 일하던 산부인과에 입원했다가 희아의 사연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희아의 피아노 레슨은 시작되었다. 휴일도 없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새벽과 오후로 나눠 10시간에 이르는 지옥훈련이 시작되었다. 장애인용 자동차를 운전하는 아버지 이씨는 희아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유치원과 학원을 데리고 다녔다. 그러나 희아가 짚는 건반에서는 소리가 나지 않았다.
손가락 자체에 힘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른 정상아 어린이들이 피아노를 배우고 간 뒤에도 희아와 조씨의 1대1교습은 거듭됐다.
결국 희아는 몸살로 앓아 누었고 네 손가락 끝에 물집이 잡히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3개월 여가 지난 어느 날, 드디어 정화한 음정과 박자의 피아노 연주가 울리기 시작했다.
"학교종이 땡땡땡…" 희아의 연주가 끝나는 순간 그녀의 가족과 선생님은 울음을 멈출 수 없었다.
희아의 네 손가락 연주는 빠르게 발전했다.
92년에는 전국학생음악연주평가회에 참가해서 와이만의 은파(Silver Wave)를 연주유치부 최우수상을 따냈다. 그리고 각종 대회에서상을 휩쓰는 행진이 계속됐다.
희아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96년에는 일본 장애인 재활시설인 ‘꿈의 공방’을 방문해 연주했고 97년에는 국내장애인을 위한 독주회를 열어 수익금 1천만원 가량을 장애인단체에 기부했다.
어릴 때 꿈이 '애국자'였다는 이희아씨는 지난 2006년부터 북한장애인을 위해 휠체어 1004대를 보내는 등 지속적인 통일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래 6월에 북한공연이 예정되었으나 일정상의 문제로 매니저가 대신 북한을 방문해 감사패를 받아왔다.
피아니스트 이희아 기사 중 일부
출처 : 레이디 경향
출처 : 오마이 뉴스
주2.) ‘윌리엄 제임스’
제임스 (미국 철학자·심리학자) [James, William]
제임스
1842. 1. 11 뉴욕 시~1910. 8. 26 뉴햄프셔 셔코러와.
미국의 철학자·심리학자.
실용주의 철학 운동과 기능주의 심리학 운동의 주도자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정말 명성화님! 감사합니다.
_()()()_
'모든 사람은 틀림없이 부처가 된다’라고 하는 사실, 이것을 우리가 정확하게 알고, 거기에 또 우리 마음속에 아주 확신을 갖는 것 이것이 ‘법화경 정신’ 이다...명성화 님! 쪽집게 과외 같습니다.. 정말 고맙고 수고하셨습니다.._()()()_
明星華 님, 고맙습니다._()()()_
()()() ^^*
明星華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성불하세요~~()
明星華님, 하나하나 짚어서 배려해 주시는 마음 참으로 고맙습니다...덕분에 공부 잘 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_()()()_
_()()()_
_()_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其有能護 此經法者는
이 경의 가르침을 능히 보호하고 지키는 사람은
則爲供養 我及多寶니
석가모니와 다보여래에게 공양하는 것...........,
若說此經이면 則爲見我와
만약에 이 경을 설하면 곧 나를 보는 것이 되고,
多寶如來과 及諸化佛이니라 ...
다보여래와 석가모니의 화신 부처님을 보는 것이 된다.
"전부 부처"로 알고 부처로 존중하라는 것이 부처님 가르침,법화경 가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