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버크 레이크에서 매주 토요일, 마라톤 연습을 하는 날입니다. 저는 아침 일찍 일어나 동이 트기 전에 Burke Lake Trail 을 뛰기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동이 트기 전인데도 두사람이 낚시 도구를 들고 걸러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내나 니들이나 미친눔들이 분명하군" 아침의 찬 공기를 마시며 신나게 5 마일, 한바퀴를 돌고 가만히 생각하니 아까 낚시 도구 들고 가던 두 사람이 생각 났습니다. 우리 클럽 멤버들과 간단히 인사를 한 후에 부지런히 그곳으로 뛰어 갔습니다.
두 사람들 친구인 모양인데 조용히 앉아 고기가 걸리길 기다립니다. "음메!! 그림되네...." 찰칵!!
우선 카메라에 샷터 소리 안나게 메뉴를 고친다음 슬^그머니 닥아가 딴청을 피면서 샷터를 눌렀답니다. <내가 공부는 못해도 이런거는 잘하지...> 속으로 중얼 거리면서 말입니다.
고기를 낚는건지 베드로 마냥 사람을 낚을려 기다리는건지.... 김삿갓마냥 세월을 기다리는건지.... 이쯤에서 생각하다 "아차! 오늘도 산에 가기로 약속했지?" 가자! 산으로! 집에다 전화를 합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와 장로님하구 이태주씨가 나에게 전화와서 산에 같이 가자는데??" 슬그머니 바톤을 넘깁니다. "나에게 전화와서" 여기에 포인트가 있답니다. 나는 산에 안가고 집에서 베큠도 하고 마지막 잔디에 낙엽도 쓸고... 어쩌구, 저쩌구 하고 싶은데.... 두양반들이 산에 같이 가지고 부탁하는 바람에... ㅋㅋㅋㅋㅋㅋ 사실은 그 반대인데.... "에이라! 나쁜 눔"
지난 주에도 이곳에 왔지만 벼란간 급하게 오는 곳은 이곳이 제격입니다. 정확히 한시간이면 오니까요. 전기가 발명이되어 소용이 없게 된 가스 등, 옛날 같으면 밤길에 훤히 비추어 주었을 개스등은 사라지고 대신 전기등으로 대치됩니다. 저 전기줄만 없으면 그림이 훨씬 좋겠는데....
오늘은 저 바위 꼭대기에 올라가 사진을 다시 촬영해야겠다고 마음 먹습니다. 지난주에 올라 갔을 때 기차가 앞에서 오는 장면이 더 멋 있겠다고 생각이 난 후에 그렇게 촬영하고 싶어서 지난 한주동안 기다렸답니다. 그나마 낙엽이 다 떨어지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자! 부지런히 올라가자!!
우측 바위 꼭대기에서 촬영을 해야지. 근데 하늘에서는 두마리의 Falcon 이 떠 있습니다. 살아는 동물중에 하강속도가 제일 빠르다는.... 아냐! 근데 저 Falcon의 눈으로 바라다 보는 이곳의 경치는 어떨까? 오늘 찍어 보자!!! 이번엔 항상 사용하는 Panasonic DMC-LX2로 바꾸어 기차가 오길 기다렸습니다. 한 30분 기다리니 석탄을 실은 화물 열차가 지나 갑니다. 끝이 안보이네... Falcon의 눈에 이렇게 보일까? 지난주의 Nikon Coolpix S3000 과 어떻게 다르지?
Panasonic DMC-LX2, ISO-100. F/4. 1/250 sec. 2010. 11. 20. 2:15 pm
"음! 동네 집들이 쬐금 자세히 보이누만. 언제 정식으루 Canon 으루 촬영 해 봐야지!"
내 블로그에 내 사진 올리는데 누가 뭐라겠어. 이 머리 스타일도 얼마 안 있으면 제대로 정상적으로 돌아 갈텐데... ㅋㅋㅋ 기념으로 남기자!!! "형님! 사진 하나 박어 주시죠!! 기념으루..."
음메!! 이 사진은 주문 안 했는데... 뒷통수가 웃기네. ... 이 머리 스타일이 사실은 30 년 전에 군시절, 제 머리 스타일이었답니다. 요새 애들이 뭐 Hip Style 이니 뭔지 떠드는데 사실은 저희들이 이미 30 년전에 하고 다녔던 군대시절 Hair Style이었구요. 이런 머리, 군기가 바짝 선 기분으로 Ft. Eustis, Newport News, Virginia 바닷가 속을 휘집으면서 훈련을 했었는데... 근데 뒤가 약간 Line 이 좀 거시기하네. 원래 뒤는 면도 하기가 어렵걸랑요. ㅎㅎㅎㅎ
다시 다른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이곳을 떠나야 합니다. 능선을 따라 이정도면 아래 쉐난도 강이 제대로 잡히겠지.. 하면서 기어 올라 가도 나무가 너무 많아 시계가 가립니다.
한군데 괜신히 찾아 삐집고 수풀, 나무가지도 치면서 빠꼼히 아래가 보여 샤터를 눌렀답니다. 저 아래 강이 쉐난도 강입니다. 매릴랜드 주를 거쳐 버지니아로 다시 내려가 워싱톤을 거쳐 바다로 흘러 갑니다.
다시 산에서 냐려오는데 남북전쟁당시 포문을 설치 하였던 장소를 발견, 사진으로 재현 해 보았습니다.
설명서가 있구요
"음!! 저기 저 앞이렸다."
그 앞으로 돌아 가 보았습니다. 그러나 나무가 가려 볼 수 없었지만 아래 마을이 보이고 강이 보였을 겁니다. 여기서 보면 조 아래는 좌측 포문이 맡고, 센터, 그라고 우측 포문은 우측이 맡은면 되고.. 명당 자리로고....
Harpers Ferry 동네에 다 내려오니 C & O Canal (씨^^^ 앤 오우 운하) .. 유나스 김"밥그릇" 영어님 제 발음 맞어요?
이 운하는 버지니아. West Virginia, 오하이오주, 아래로는 켄터키까지의 농산물, 석탄, 철광석, 목재들을 동부로 나르던 가장 중요한 교통 운반 수단이었으나 철도의 개설, 그리고 자동차의 발전 게다가 고속도로가 생기므로 소용이 없게 되자 이렇게 메말라 버린 흔적만 남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행님! 제 머리 스타일도 사라질 모양이니깨 한 방 부탁 해요!!.
오늘은 미국에서보다는 유럽에서 인기가 무척이나 높은 젊은 전기기타 연주자들을 소개 합니다. 이들은 주로 공연을 하며 TV 푸로그램에 인기가 절정인 전기 기타 엔터테이너들입니다. 영국 태생으로 Fuse Linzi 그리고 오스틀레리아 태생인 Benjamin Lee 입니다. 물론 미국에서도 인기가 없는게 아닙니다.
Royal Albert Hall 에서의 연주 입니다.
제가 마라톤 연습하면서 때때로 MP3 를 귀에 끼고 뜁니다. 여기에 녹음을 해서 듣는 이 곡 I Love Rock N Roll 원본입니다 아래의 주소를 눌러 주세요. 제 서어보에서 나갑니다.
http://simonleevideo.com/I_Love_Rock_N_Roll.wma
즐감하세요. 그리고 필라델피아 마라톤, 우리 회원들 뛰러 갔는데 무사히 잘들 도착 했나?
2010년 11월 21일 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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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쉐난도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산돌림-시몽
첫댓글 역시나 정말 부지런 하십니다 그사이 또산에 올라갔다오시고?^^.... 우리 또한 필라델피아 잘다녀 왔습니다...
잘들 뛰고 오셨다니 좋네요. 연주 할때 춤춘 사람들 세계에 유명 음악 푸로듀서들입니다. TV 푸로는 저사람들과 잘 알면 CD, DVD Music Video 는 대박. 개런티입니다. 하여간 젊은 사람들의 연주는 젊은 피를 수혈하는듯. 힘이 찹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을 덕분에 즐감하고 갑니다^^
산보다 요즈음 달리기를 즐기시는 물소리님. 제가 대신해서 산에 갔다 옵니다. 즐거운 Thanksgivng 맞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