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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창 II (Insole)-짝발, 짝다리, 및 평발을 위해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이 글을 읽기 전에 깔창의 역할을 기술한 2007년 9월 16일 올린 글 '깔창 I (Insole)', 2007년 9월 25일 올린 글 '짝다리 길이 재는 방법', 2003년 11월 14일 올린글 '족궁 모양: 평발(Low Arch), 보통발(Normal) 혹은 깊은발(High)?'에서 본인의 발모양과 다리 길이를 확인 한 후 이 글을 읽으면 효과적일 것입니다. 좀 오래된 자료이기는 하나 '마라톤화와 양말의 선택 '에서 자신에게 해당되는 신발을 참고해 보시고, 다음 기회에 2007년 이나 2008년 제품을 올릴 때 적합한 제품을 찾도록 하시고 의견이 있으시거나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거나 채수원에게 e-mail 주십시요.
아이들 운동회에 가보면 다리를 묶고 달리기도하고, 한발로 닭싸움도 한다. 국군에 날 행사에서 팔을 어깨까지 높이 올리며 다리도 거짓말 보태서 90도까지 올라가게하며 행군한다. 꼬부랑할머니가 꼬부랑 고갯길을 꼬부랑 꼬부랑 달려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장시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100 km 완전군장이나 10 Km도 행사날 처럼 하지는 못할 것이다. 꼬부랑 할머니 역시 10리도 못가서 발병 날거다.
이 모든 것이 자세가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단거리는 자세가 나빠도 충분히 견딜 수 있지만 거리가 길어질 수록 자세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진다. 철인3종 경기도 장거리이기에 완벽한 자세를 갖추는 폼생폼사가 중요해 진다.
좋은 자세를 갖춘다는 것은 많은 신체 부분들이 균형을 이루고 제역할을 해 주어야 가능한다. 이 균형을 이루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발과 다리이고, 올바른 신발의 선택은 발과 다리의 균형을 잡는데 한몫한다.
다리 길이의 차이가 나면 짝다리, 발의 길이가 차이가 나면 짝발, 발바닥이 빈대떡처럼 평평하면 평발, 이런 것들이 합쳐져있으면 잡발이라고 한다. 여기에 해당되는 사람은 불구자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대부분 길이에 차이가 나기에 모두가 불구자인 셈이다.
대개 5 mm 이내의 차이는 그리 신경 쓸것이 없지만, 5~10 mm 정도의 차이는 기존 깔창과 같은 제품으로도 대개는 해巢홱? 그 이상의 차이라면 전문의를 찾아 해소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훈련을 통하여 교정되는 경우도 있긴하지만, 길이의 차이가 난다는 것은 자연히 균형에 문제가 생겨 자세가 나빠지고, 자세가 나빠진다는 것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 소모가 커지는 것이다. 더구나 장거리일 경우에는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만일 이런 상태에서 완주를 했다면 이를 치유하면 더 좋은 기록이 나올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 깔창
평깔창
깔창에는 평깔창, 반깔창, 기능성 깔창이 있는데 평깔창은 여름에 노인들의 발을 시원하게 하는 짚으로 만든 깔창과 같이 평평한 깔창으로 발의 앞쪽과 발꿈치 쪽의 두께가 동일하여 전체적으로 높이를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반깔창
반깔창은 앞부분은 없고 발의 뒷부분 만 있는 것으로 무릎이나 허리의 충격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많으며, 뒷꿈치 부분의 높이를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평깔창 여러개 깔게 되면 발톱의 상해가 올 가능성이 있을 때 평깔창 대신 반깔창을 깔아주면 뒷꿈치 부분의 높이 만 올려주어 발톱의 상해를 방지할 수 있다.
기능성 깔창 (평발용 깔창)
기능성 깔창은 치료나 교정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흔히 볼수있는 것은 평발용 깔창이 되겠고, 그외의 특수한 기능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는 전문가의 제작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깔창은 대개 한벌씩 판매하므로 짝발이나 짝다리의 경우에는 한쪽에만 하면 되므로 자신과 다른쪽 발의 문제로 깔창을 필요로하는 사람을 구해 나누던가, 아니면 한쪽은 뒤집어서 깔고 그 위에는 똑바로 깔면 한쪽에 두개를 넣어 사용할 수 있다. 단 깔창의 쿠션으로 인한 눌리는 부분의 두께를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평깔창은 대개 일반용이므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반깔창은 평깔창보다는 좀 비싼편이고, 기능성 깔창은 가장 비싼 축에 들겠고 맞춤식은 더 비쌀 것이다.
- 짝발
운동화를 선택할 때 큰 발쪽에 사이즈를 맞추고, 짧은쪽 신발에 솜을 넣어주거나, 두꺼운 양말을 신어주거나, 혹은 발의 볼을 조여 주는 것이 가능한 기능성 양말을 신으면 약간 길어지기에 도움을 준다.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이상 이 방법들로 해결되는 경우도 많다. 이것으로 부족할 때는 작은 쪽 발에 뒷꿈치용 반깔창을 깔면 뒤꿈치 둘레가 약간 두툼한 구조를 자졌기에 발을 약간 앞으로 밀어주게 되어 다른 쪽 뒷꿈치와 길이의 차이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높이가 달라지는 만큼 이로 인해 차이가 나는 것은 다른 쪽에 평깔창을 깔아 높이를 맞추어 주면 되겠다.
두 발에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해서 양쪽에 다른 사이즈의 신발을 사용하는 것은 양쪽 무게가 달라지므로써 주행시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짝다리
짝다리의 경우는 평깔창이나 반깔창을 짧은쪽에 차이 만큼 깔아주면 해결된다.
- 평발
평발일 경우에는 평발 전용 신발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고, 차선책으로는 일반 신발에 기능성 깔창인 평발용 깔창을 까는 것이고, 또 볼이 넓을 경우에는 2E나 4E의 Wide를 가진 볼넓은 신발을 구입하여 평발용 깔창을 까는 것이다.
- 짝발과 평발을 동시에 가진 경우
짝발과 평발이 같은 쪽이라면 평깔창과 평발용 깔창을 짧은쪽으로 깔아주면 해결된다. 평발용 깔창도 뒷꿈치 쪽이 약간 두께가 있어 앞으로 밀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짝발과 두쪽이 다 평발이라면 평발용 신발을 구입하여 짧은쪽 발에 반깔창을 넣고 다른 쪽에 평깔창을 깔아주거나, 아니면 평발용 깔창을 깔고 짧은쪽에 반깔창을, 긴쪽에 평깔창을 추가 시켜주면 되겠다.
짝발과 평발이 다른쪽이라면 짧은쪽 발에 반깔창을 깔고 평발쪽에 평발용 깔창을 깔고 높이에 차이가 난다면 밑에 평발용 깔창을 깔아 높이를 맞춰주면 되겠다.
- 짝발과 짝다리를 동시에 가진 경우
한쪽에 발과 다리가 모두 짧은 경우는 평깔창과 반깔창을 깔면 해결된다.
하지만 한쪽 발이 짧고 다른쪽 다리가 짧은 경우는 짧은쪽 발에 반깔창을 깔고 다른쪽에는 높이가 같도록 평깔창이나 반깔창으로 균형을 유지해 주면 되겠다.
- 짝발, 짝다리 및 평발을 동시에 가진 경우
한쪽 만 평발에 발과 다리가 짧은 경우는 펼깔창과 평발용깔창을 가지고 해결되고, 같은쪽이 짝발과 짝다리이고 다른쪽이 평발인 경우 짧은쪽에 반깔창을 깔고 다른쪽에 평발용 깔창을 깔은 후 평깔창으로 높이를 맞추면 된다.
어떤 운동화 전문점에서는 이를 재어 적합한 상품을 권하거나 보형기구를 만들어 주는 곳도 있다고 한다. 일상생활을 위한 구두의 경우는 서울 몇 군데서 짝발이나 평발을 위한 기능성 깔창 맞춤점이 있다고 한다. 또 '알즈너' 브랜드는 짝발 등 발 모양이 특이한 고객들을 위해 족형을 뜬 뒤, 정밀검사를 거쳐 보형기구를 부착해줘 호평을 받고 있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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