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는 청계천! 광주에는 광주의 심장 광주천이 있습니다.
광주천이 문화천(文化川)
2004년 12월 착공한 '광주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은 광주시 동구 용연동에서 서구 유덕동 영산강 합류지점까지
광주천 19.3㎞ 구간을 3구간으로 나눠 상류(용연동~원지교 7.5㎞)는 '자연속의 하천'으로,
중류(원지교~광천2교 6㎞)는 '문화속의 하천', 하류(광천2교~영산강합류부 5.8㎞)는 '생태속의 하천’으로 테마를 설정해
개발중에 있습니다.
도심을 지나는 중류구간 중 우선 중앙대교에서 양유교까지 1.3㎞를 시범구간으로 정했는데요.
지난 3월 31일 광주천 복원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1.3km 시범구간이 개방되었습니다.
지금부터 광주천 시범구간을 함께 하실래요??
여기서부터 보시죠...
야경을 찍는데 삼각대도 안챙기고 그냥 카메라만 달랑 들고가서 사진이 흐릴수도 있습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역시나 야간촬영은 힘들어요.
이 사진은 Panning모드로 촬영한 것입니다.
전체 배경은 가만히 둔채 이동하는 물체를 이처럼 슝~하고 지나갈때 셔터를 누르면
긴 줄이 생기듯 이런 현상을 보이게 만드는거죠.
카레이싱 장면이 가장 멋드러 지게 나오리라 믿고 있었는데
다리위에서 지나가는 자동차를 목표로 셔터를 누르니 이런 멋진 장면도 연출이 되는군요.
영화의 한장면처럼 녹색의 긴 줄과 빨간색 불빛이 멋드러지게 말이죠..
다리의 중간에 서서 광주천 시범구간 전체를 찍어보았어요.
다리위에서 구경도 했고 본격적으로 아래로 가보겠습니다.
개방이후 시민들이 조금씩 찾아오기 시작하더라구요.
문화천이라는 타이틀답게 광주천에는 광주의 역사와 광주에 있는 많은 유적지나 기타
지역정보 그리고 광주에서 한해동안 열리는 지역축제에 대한 모든 정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해 지역의 모든것을 한눈에 볼수 있는 문화천이 형성되는것이지요.
잠시 발길을 따라 전시길을 걸어보겠습니다.
가는동안 음악분수대가 광주천의 중앙에 있어서 찍어보았습니다.
자주빛(?)이 멋드러지게 물들어 있다고 표현해야할까요? ^^;
음악분수는 17M까지 올라가는 대형(!)분수 입니다.
하루종일 분수와 함께 음악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광주천을 걸을때면 즐겁고 기분좋은
구경거리와 산책이 되리라 믿습니다.
진짜 진짜 전시길을 따라 가보겠습니다.
광주천 시범구간에는 현재 빛고을 마루와 남광문화마당이라는
2가지 갈림길이 있습니다.
지금 위에서 보셨던 사진들은 남광문화마당입니다.
남광문화마당을 잠시나마 보셨는데 갈림길의 중간에는 돌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돌다리로 건너면 다리위의 또다른 모습을 보기에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다리위로 올라가서 남아 있는 모습을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다리의 좌측에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아래 모습의 다리가 있어요.
다리의 상/하부 모습을 보시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리의 중간에서 저 멀리 보이는 분수대와
문화의 중심도시라는 상징물인 원형주탑을 기준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정 가운데 원형금빛주탑 보이시죠? 그 뒤로 회색빛이 분수대입니다.
두 갈림길에서 또다른 하나인 빛고을 마루 입니다.
빛고을 마루는 벽면폭포(?)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간에 따라 조명색상이 변하기 때문에 잠시 각기다른 사진을 보세요.
위/아래 4개의 사진은 클릭해서 보시면 더 좋습니다.
빛고을 마루 옆으로 또 전시길이 있습니다.
역시나 길을 따라 가다가 분수대를 또 찍었어요.
클릭해서 보세요.
이 돌다리를 통해 남광문화마당과 빛고을마루를 한번에 건널수 있습니다.
어두운 밤에 돌다리에도 조명이 들어오는 센스(!)
클릭해서 보세요.
광주천은 징검다리와 친수계단, 벽천, 음악분수, 정자 등을 시설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되었습니다.
특히 친수계단은 시민들의 가벼운 피크닉 장소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활용할 수 있고 공연단체들의 미니콘서트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으로 이용되던 둔치가 잔디밭이나 산책로로 개조되었습니다.
상류는 본래 하천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면서 징검다리·여울·낙차공 등을 적절히 설치해 하천의 아름다움을 더하도록 하고
산책로와 생활체육시설, 쉼터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성됩니다.
하류는 생태복원구간과 휴양레저구간으로 나눠 생태구간에 생태습지원, 전망대, 조류관찰대, 관찰데크, 어류서식처, 산책로, 친수 테라스 등을 조성하고 휴양레저구간에는 물놀이장, 다목적 초지, 자연학습장, 수중분수, 지압산책로, 수변무대, 게이트볼장, 습지 등을 조성될 계획이구요.
수변공간이 비교적 넓게 분포된 하류의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면 시민들의 레저장소로 각광받을 전망입니다.
이같은 시설사업과 함께 광주천에 항상 깨끗한 물이 흐를 수 있도록 영산강 하천수를 정수해 상류에 방류하는 방법으로
현재 4만t에 불과한 하루 유수량을 14만t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의 청계천과 달리 광주천 환경개선사업은 콘크리트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본래 하천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면서 문화공간을 만들어가는 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