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문소 가는길에 핀 개나리
낙동강 상류의 황지천이 산을 뚫고 지나가면서 큰 석문(石門)을 만들고, 그 아래로 깊은 소(沼)를 이루었다는
뜻의 구문소는 ‘구무소’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구무’는 ‘구멍’ 또는 ‘굴 ’의 옛말이다. 다른 말로는 강이 산을 뚫고 흐른다고 해
‘뚜루내’라고 하며,『세종실록지리지』
와 『대동여지도』등의 고문헌에는 구멍 뚫린 하천이라는 뜻의 ‘천천(穿川)’으로 기록되어 있다.
구문소 높이는 20∼30m, 넓이 30㎡ 정도 되는 커다란 석회동굴로 석문 위에 자개루가 있고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예로부터 시인, 묵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 특이한 도강산맥(渡江山脈)은 지금으로부터 약 1억 5천만 년에서 3억 년 전 사이에 형성되어 우리나라에서는
그 유형을
찾기 힘든 기이한 곳이다. 구문소 자개루에서는 마당소, 삼형제폭포, 닭벼슬바위 등 구문팔경을 볼 수 있다.
고생대 화석들과 5억년 전 바닷가의
다양한 지질구조 등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자연 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마침 이곳을 찾았을때 인사사고가 발생했다고 경찰과 119소방대원 그리고 구경하는 사람까지...
분위기아 완전.....을씨년스러웠음--;;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