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MBC 국제꿈나무축구대회 대표로 출전할 대표(U-12) A, B팀에 진주 고봉우FC 소속 선수 12명 전원이 선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1차 선발전은 지난 7월 30일부터 2일간 포천 김희태 축구센타에서 실시돼 진주 고봉우FC 소속의 최형두(신안초 6년), 박성환(신진초 6년), 장인석(주약초 6년) 3명이 선발됐다. 이어 2차 선발전은 지난 3일 부여구드래 구장에서 실시돼 안순호(망경초 6년)를 비롯한 허하림(금성초), 이희선(천전초), 구대호(주약초), 김동현(동진초), 김명찬(정촌초), 이현석(주약초), 이근호(천전초), 김상현(광양제철남초) 9명이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기간 중 선발전에 참가한 선수만도 전국 750여개의 클럽팀, 2만 30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테스트였다. 대표 A팀에 선발된 최형두는 왼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드리블과 자로 잰 듯한 정확한 프리킥을 보유한 왼쪽 공격수이다. 박성환은 고봉우FC의 게임메이커로 볼 키핑 능력과 개인기가 탁월한 평가 받고 있다. 장인석은 중앙수비수로 전체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제2의 홍명보를 꿈꾸는 재간둥이로 정평이 나 있다. 세 선수는 한결같이 “대표로 선발돼 기쁘고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며 “이번 국제대회에서의 우승해 앞으로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대표 B팀에 선발된 안순호를 비롯한 9명은 경상권역 개최지 팀으로 부산아이파크 유소년 소속의 9명과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특히 B팀 대표로 뽑힌 허하림(금성초 6년)은 오는 12월 영국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이 몸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클럽 견학의 기회를 얻는 기회를 잡기도 했다. 양병은 감독은 “고봉우FC소속 선수들의 기량은 국내 최고수준이다. 이번 MBC국제꿈나무축구대회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번 2008 MBC 국제꿈나무축구대회는 오는 2018 월드컵 대한민국 우승을 목표로 U-12 축구꿈나무들이 축구강국의 꿈나무들과 직접 경기를 치러봄으로써 국제적인 감각을 키운다는 의미로 마련됐다. 대회는 오는 11월 3일부터 7일까지 김해운동장에서 열리며 참가국으로는 2010년 월드컵을 유치한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등 해외 5개팀과 한국을 대표해 MBC꿈나무축구대표 A팀과 B팀, 그리고 유소년연맹대표팀 등 총 8개팀이 참가해 7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이번대회 개막전은 mbc-espn, 준결승전은 마산 mbc, 결승전은 mbc를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설명=국제꿈나무축구대표 B팀이 진주공설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