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솔져 Universal Soldier , 1992 제작
미국 | 액션 외 | 1992.08.01 개봉 | 청소년관람불가 | 99분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장 끌로드 반담, 돌프 룬드그렌, 앨리 워커, 에드 오로스
<유니버설 솔져>는 사이보그 군인과 그들의 싸움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액션 영화로, 독일 출신의 <인디펜던스 데이>, <스타게이트> 같은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대가 ‘롤랜드 에머리히’의 초기작이자
<스타게이트> 리뷰 참고
<인디펜던스 데이> 리뷰 참고
SF 전쟁영화와 격투액션이 합주된 <캡틴 아메리카> ‘슈퍼 솔저 프로젝트'의 1992년 버전이며 스토리와 캐릭터 개발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지만 장클로드 반담과 돌프 룬드그렌의 조합이 매우 매력적이며 액션 영화의 전형적인 클리셰를 따르면서도, 그 당시 액션 영화의 한 획을 긋는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날로 잔인해지고, 대형화하는 테러리즘에 대처하기 위한 방편으로 미국 국방성은 극비리에 놀라운 한 프로젝트를 개발한다.
싸움터에서 전사한 시체를 이용, 종래의 로보트나 싸이보그 보다는 훨씬 인간적인, 어떤 의미에서는 살아있는 안드로이드를 만들어냈다.
월남전에서 정신착란으로 무고한 민간인을 학살하는 스코트 상사(돌프 룬드그렌)를 총검으로 찌르고, 자기도 상사의 총에 죽은 룩크 데브로(쟝-끌로드 반담)는 스코트 상사와 함께 안드로이드로 재생된다.
국방성은 개발한 안드로이드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이해, 국방송이 개발한 안드로이드를 인간처럼 투입, 맥킨리 댐에서 난동을 벌이는 테러리스트를 진압하는 과정을 언론에 공개한다.
기계보다 정확한 움직임, 강력한 체력, 두려움 없이 대응해가는 안드로이드들의 활약을 보며 언론은 몸서리를 친다.
프로젝트의 담당 과학자들은 맥킨리 댐에서의 작전 수행 중. 명령에 신속히 반응하지 않는 룩크가 역행성 기억력 때문에 기능 수행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지만 지휘관 페리 대령(에드 오로스)은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룩크가 사령탑의 명령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못한 것은 인질 중, 월남전에서 스코트 상사에게 학살당한 민간인과 똑같은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서, 딩황했기 때문에...
영화는 루크 디버스키 (장클로드 반담)와 어니스트 디킨슨 (돌프 룬드그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그들은 전장에서 죽은 후, 군사 실험을 통해 살아나 "유니버설 솔져"라는 프로그램의 일원으로 부활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죽은 군인들을 사이보그로 되살려, 정해진 목적을 수행하도록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베트남 전쟁의 참혹함에 대한 충격으로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채 광분하는 ‘돌프 룬드그렌’ 과
이성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장 클로드 반담’의 연기 대결이 볼 만하며 서로 대립하다 결국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는 비극으로 치닫는 과정을 액션으로뿐만 아니라 연기로도 상당히 잘 표현했습니다.
영화는 전쟁에서 죽은 것도 모자라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모품으로 이용당하는 존재인 '현대판 프랑켄슈타인'의 탄생을 통해 과학의 발달이 인간의 유전자를 조작하거나 안드로이드의 생산을 가능케 하면서 가져올 어두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묻어나는 묵시록을 격렬하고 파괴적인 액션으로 승화시킵니다.
디킨슨은 프로그램을 통해 살면서 점점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지며, 폭력적으로 변하게 되는 반면,
루크는 기억을 되찾고 점차 인간성을 회복하면서 디킨슨과의 대결을 준비하면서 더 이상 프로그램에 순응하지 않으려 하며, 그의 과거와 인간성을 회복하고자 노력합니다.
영화는 사이보그 군인들의 내면적 갈등과 인간성을 다루고 있으며 주인공들이 기계화되었지만, 여전히 인간으로서의 감정과 기억을 찾으려는 과정을 통해서 인간성 상실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전쟁에서 죽은 군인들이 다시 일어나 싸우게 된다는 설정은 전쟁의 무의미함과 그로 인한 폭력성을 강조합니다.
이 작품은 감독판과 일반판의 결말이 다르다는 흥미로운 점이 있는데 스포상 여기까지만 언급하겠습니다.
2012년까지 총 4편의 시리즈가 나왔지만 1편을 최고로 치며 2편을 제외하고 스토리적으로 연관은 없습니다.
<유니버설 솔져> 최고의 명장면 모음
로더리고 영화 글 모음 1100
첫댓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입니다
반담, 룬드그렌, 알롭스키, 앳킨스
4자 대결, 2대2 대결 혹은 세대교체? 등을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더 이상 안나오네요
우리시대 비디오스타. 반담, 룬드그랜, 크리스토퍼 램버트. 이제 다들 나이가 드셨겠네요. 그래도 내 영원한 비디오스타~~!!
아 이게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작품이었군요 ,첨 알았네요 ,어릴때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