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보양식 초계탕, 직접 만들어 드세요.
더위야 물렀거라~, 초계탕 나가신다.
장마와 무더위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이다.
눅눅한 마음과 더위에 지친 몸을 상큼하게 해 주는 음식이 있다.
바로 초계탕이 그것이다. 초계탕은 삶은 닭고기에
여러 가지 채소, 식초, 겨자를 넣고 기름기와 냄새를 제거하고
얼음을 넣어 매우 차고 담백하게 만들어 먹는 여름철 보양식이다.
초계탕은 시원 담백하면서 영양이 풍부해 여름음식으로 그만이다.
초계탕을 먹을 때 시원한 물김치와 고소한 메밀부침을 함께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느낌을 즐길 수 있다.
농촌진흥청 한국농업대학 이건순 교수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 만들어 먹는 초계탕 요리법을 소개한다.
장마와 무더위에 지친 몸을 추스리게 하는 보양식으로 초계탕이 있다.
초계탕은 담백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하고 시원해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다.
여름철 가족의 건강도 지켜주는 초계탕을 직접 만들어 먹어봄은 어떨까?
초계탕, 네 정체는 무엇인고...
초계탕은 낱말로 풀어보면 초(식초), 계(겨자), 탕(육수)으로
오이초절임과 겨자채무침에다 육수를 부어 만든 음식이란 뜻이다.
초계탕은 시원하게 먹는 음식이지만,
여러 가지 재료가 우리의 몸에 잘 맞게 특징이
여러 가지로 보완된 과학적이고 지혜가 담긴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초계탕은 찬 음식인데
찬 성질의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열이 있는 날짐승(꿩고기나 닭고기)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음식 궁합에 잘 맞고, 찬 음식에 식초를 사용한 것은
살균력을 높이고 상큼하고 시원한 맛을 올려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겨자를 사용하여 매운맛을 냈다는 것은
겨자가 열이 있어 찬 음식에 좋다는 것이
한의학적으로도 밝혀진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놀랍고 기이한 경외심마저 들 때가 있다.
시원하고 담백한 영양만점 초계탕
▷ 재료준비(4인분)
닭 1마리(약 1.3kg), 오이 2개 정도, 파 1개, 양파 1개,
고추 2~3개, 샐러리 1줄기, 붉은 양배추(적채) 약 30g, 식초 1큰술,
겨자 1큰술, 설탕 1큰술, 사과즙 1큰술, 레몬즙 1큰술, 술(소주) 1/2큰술, 후추, 잣
준비한 초계탕 재료들.
신선하고 안전한 우리 농산물로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찬 성질의 것과
더운 성질의 식재료가 조화를 이루는 음식궁합에 신경을 썼다.
▷ 이렇게 만드세요.
<재료 손질하기>
1. 닭고기는 냄새가 나지 않도록 마늘, 통양파, 생강, 고추씨 등의
향신료 넣고 끓이며, 기름기를 걷어 내며 삶아낸다.
2. 삶아진 닭은 기름기가 남아있으면
다시 한 번 종이로 닦아서 제거한 후 손으로 찢고,
냉장고에 24시간 정도 저온 숙성시킨다.
3. 오이는 쓴맛이 없고 단단한 오이를
잘 씻어서 채 썰거나 반달모양으로 썰어 놓는다.
4. 파는 흰 부분으로 해서 5cm 길이로 잘라 잘게 썰어놓는다.
5. 고추는 매운 고추로 준비하여 아주 가늘게 썰어놓는다.
6. 셀러리는 잎을 떼어버리고 줄기만 어슷하게 썬다.
7. 붉은 양배추의 겉잎은 벗겨내고 채 썰어놓는다.
<육수 만들기>
닭 삶은 물은 기름을 걷어내고 식혀서 냉동실에 넣어 1/3쯤 얼려 놓는다.
육수가 1/3쯤 얼었으면 냉동고를 조절하고 얼음을 쓰기 좋게 잘 쪼개놓은 후에 사용한다.
<초계탕 만들어 내기>
1. 초계탕을 만들 그릇을 준비한다.
2. 식초, 설탕, 겨자, 술(소주) 잘게 썬 파, 얇게 썬 양파, 후추, 육수를 조금 넣고 잘 저어준다.
간을 보면서 향신료 맛이 강하지 않게 한다.
3. 썬 오이를 함께 넣고 버무려준다.
4. 기름기와 냄새를 뺀 닭고기를 넣고 2와 3의 재료와 함께 버무려준다.
얼린 육수 얼음을 몇 개 올려놓고, 물김치 국물 또는 동치미국물을 조금 넣어준다.
5. 배즙과 사과즙을 살짝 뿌려준다. 잘게 썬 매운 고추도 넣어준다.
6. 셀러리를 조금 넣어 주고 가운데는 붉은 양배추 썬 것을 다소곳이 놓아준다.
7. 잣을 고명으로 위에 올리고 레몬즙을 뿌려주면
채소의 붉은 색깔도 더 선명해지고 시원한 초계탕이 완성된다.
8. 완성된 초계탕에 시원한 얼음 육수를 더 붓는다.
<초계탕 만드는 주요 관련사진들>
식초, 설탕, 겨자, 술(소주), 얇게 썬 파,
얇게 썬 양파, 후추, 육수, 썬 오이를 넣고 간을 마친 단계.
기름기와 냄새를 제거한 닭고기를 넣고 준비한 양념과 잘 조화되도록 버무려 준다.
배즙과 사과즙을 살짝 뿌려 준 다음, 얼린 육수 얼음을 올려 준다.
셀러리, 고추, 붉은 양배추 썬 것을 올려주고,
고명으로 잣과 레몬즙을 뿌려 완성하고
시원한 육수를 더 부어 내면 시원하고 담백한 초계탕이 완성된다.
미디어 다음 블로그 베스트기자 김 용 길
첫댓글 맛난정보 감사합니다
초계탕도 교수님의 지도아래 ㅋㅋ 눈으로 맛있게 먹고 가요~~
지는 사철탕계탕이면 올 여름 족합니다
손은 많이 가지만 음식은 정성이 반이라듯이 한번 해 먹어볼만하네요. 근데 2틀식이나 시간이 필요하네요.
맛있겠어요~~
해서드시구 올여름 시원하게 보냈음 합니다 ~매니아님들 모다요~ㅎㅎ
먹고프네요.초계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