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대구에서 친구가 놀러 왔다.
산 좋아 하는 사람들이 오랫만에 만났으니 그냥 넘어 갈수야 있나...
일요일 오후에 지리산 단풍객들이 저녁을 먹으러 식당에 오기로 예약이 되어 있어
멀리 높은산에는 가지를 못하고 예전 산행에서 더덕을 많이 캣던 옆산을 공략을
해보기로 하고 일요일 아침 안개가 자욱한데도 산행을 감행을 했다.
산행 초입에서 몇 뿌리의 더덕을 캐고 나서는 더 이상 보이지를 않는데 산행중에 본 멋진 소나무...
쥐똥나무도 보고...
흔히 광나무를 여정목 쥐똥나무를 남정목이라 하는데 둘다 같은 약효를 지니고 있다.
광나무는 겨울철에도 잎을 달고 있고 쥐똥나무는 겨울철에는 잎을 떨구고
쥐눈처럼 까만 열매를 달고 있다.
여정목과 남정목은 산에서 야생으로 자란 것이어야 약효가 좋고
울타리로 심거나 정원에 심은 것은 약효가 별로 없다.
강장, 지혈 효과가 있어 허약 체질, 식은땀, 토혈, 혈변 등에 사용한다.
하루 9-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쥐똥나무는 생약명으로 수랍과(水蠟果)라고 하며 다른 이명으로는 남정목이라고 한다.
신체허약, 신허(腎虛), 유정(遺精), 자한(自汗). 토혈(吐血), 혈변(血便)등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는 나무이다.
산속에서 만나는 구절초 꽃은 하얀색이 언제 봐도 청초하게 이쁘다.
생약 명은 선모초(仙母草)라고 한다.
이름에서 보듯 여성들에게는 이롭지만 남성은 많이 쓸 경우 양기가 감소한다.
동속 약초로는 산 구절초, 바위구절초가 있다.
꽃 이삭과 전초는 폐렴, 기관기염, 기침감기, 인두염, 두통, 고혈압에 약용하며
다소 쓴맛이 있어서 소화불량 위장질환에도 쓰였다.
민간에서는 폐렴, 기관지염, 목구멍의 염증, 방광염에 약용했으며
몸속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옛날에는 적절히 빻은 가루를 환으로 빚어 복용했다고 한다.
고지혈증에 좋은 감태나무 잔가지를 친구가 채취하는 중에
주변에 있는 산소 주변을 어슬렁거리는데 민자주방망이(가지버섯)버섯이 눈에 띈다.
한봉지 채취를 하고 더 돌아 다녀도 더 이상 보이지를 않아 하산을 하고서
차 주차 시켜 놓은곳에 오니 11시 조금 넘었다.
오후에는 지리산 등산객들이 저녁을 먹으러 온다고 예약이 있는 상태라
좀 일찍 하산을 했는데 그래도 너무 이르다.
그래서 얼마전에 흰굴뚝버섯(굽더더기) 본곳을 가 볼까 하고 친구와 상의 후
차를 몰아 이동을 했다.
워낙 많이 채취를 했던 곳이라 있을까 반신반의 했지만 시간은 이르니 헛일 삼아 가보기로 하고...
도착을 해서 입산을 하는중 철모르게 피어 있는 철쭉도 보고...
흰굴뚝 버섯 자생지엘 오르니 어렵쇼?
늦게 올라왔던 흰굴뚝버섯이 눈에 띈다.
대략 10송이정도 채취 했다.
더 뒤졌지만 더는 만나지를 못하고 하산을 하는데 빨갛게 익은 열매를 매달고 있는 까마귀밥나무가...
까마귀밥나무는 칠해목이라 하며 옻독을 푸는 효과가 탁월한 약목이다.
한방에서는 수산사라 하여 나무껍질이나 열매를 위장병, 허리 아픈데, 장출혈등에 약으로 쓴다.
또 뿌리에 부인허열핍력, 월경불순, 통경의 효능이 있고, 열매는 청열, 생진지갈의 효능이 있다.
뿌리는 부인의 허열을 내리고 생리불순, 생리통 등에 유효하다.
열매는 열을 내리고 갈증을 제거시키며 진액의 생성을 촉진시킨다.
잣나무 털녹병의 중간 기주이므로 그 주변에는 잣나무 조림을 금해야 한다고 한다.
집에 오니 12시 30분
맛있는 점심을 먹고 친구는 대구 집으로 가고 저녁 시간 지리산 등산객들을 맞았다.
첫댓글 와~~~ 좋았겠다........나도 저런거 채취하는것 좀 배웠으면....ㅎㅎㅎ알아야 면장을 하지......ㅋㅋㅋ
고수 따라 다니면서 배우면 돼...
고향을지키며 식당업을하는것같은데 어디에어느식당을하는지한번가보고싶다 자연과함게살아가면서좋은정보감사하고 맘도몸도건강할것같네 보기좋으이
식당은 경호중학교에서 자혜리 가는곳에 세검정가든이라고 있어...
난 9월초에 가족들과 같이 밥먹고 왔는데도 까맣게 몰랐잖어......친구가 하는 곳인지....ㅎㅎ알았으면 맛난 장아찌 좀 싸 달라 할껄.....ㅋ~
희순아 앞으로 동창에 카페에 세심정가든 약도하고 집 사진도올리고 선전좀 하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