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모처럼 파란 하늘이 열린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들판에서 박주가리 포자가 겨울 바람결에 몸을 맡긴 채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다.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인 박주가리는 한여름에 꽃이 피고, 늦가을에 열매가 연다.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열매가 다 익으면 껍질이 갈라지면서 명주실 같은 포자가 사방으로 퍼져나간다. 국내·외 기상학자들이 예측한 대로 연초부터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 들판에서 박주가리 홀씨가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결에 몸을 맡긴 채 어디론가 날라가고 있다. 김봉규 기자
★...국제장애인협의회 강충걸 사무국장이 제작한 한반도 지형의 농악춤과 부채춤 그림. 남북통일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로 제작된 이 그림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가져 갈 수 있는 기념품을 만드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강 국장은 한반도 지형 그림을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관련된 수익금은 장애인 복지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국제장애인협회 제공>>/(부산=연합뉴스)
★...원-엔 환율하락으로 일본여행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어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출국하려는 시민들이 분주하게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이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행하는 국내항공사의 좌석예약율은 거의 100%에 육박했고, 탑승률은 평균 95%를 기록했다.(김포=연합뉴스)
★...4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국 열한개 집창촌 업주 대표들로 구성된 한터전국연합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터전국연합은 '천호동.청량리.미아리.영등포.용산 등 서울 5개 지역 집창촌 재개발 계획을 전면 수용하겠다'란 성명을 내고 집창촌의 조속한 재개발을 촉구 했다. 【서울=뉴시스】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석방을 위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의 올해 첫 목요집회(647회)가 4일 오후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가협이 파악한 양심수는 현재 91명으로 학생 4명, 노동자 64명, 철거민 5명, 재야·기타 18명이고, 적용 법률별로는 국가보안법 10명, 집시법 28명, 노동법 28명 등이다. 김정효 기자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삼성 동일파크 스위트' 아파트 공사로 인근 주민들이 주택에 심한 균열이 생겨 붕괴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카이돔 고시원 담벽이 균열된 모습(2006년 12월). <<주민 제공>> (서울=연합뉴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삼성 동일파크 스위트' 아파트 공사로 인근 주민들이 주택에 심한 균열이 생겨 붕괴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카이돔 고시원 샤워실 입구에 균열이 생긴 모습. 2005년 4월(왼쪽), 2006년 12월(오른쪽). (서울=연합뉴스)
★...전국 10개 집창촌 업주 대표로 구성된 `한터전국연합'이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5개 지역 집창촌 7만3천평을 재개발한다면 적극 협력하고 성매매산업에서 손을 털겠다"고 밝힌 가운데 같은 날 용산역 인근 집창촌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납북자협의회는 4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납북자 무사귀환 기원 노란손수건 달기' 행사를 열었다.
협의회는 지난해 노란손수건 400장을 달았던 임진각IC 중앙분리대 소나무가 최근 도로확장공사로 사라지자 이번에 다시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15일까지 진행된다./김영우 기자
★...더이상 손수건 달지 않을 날 기다리며 - “노란 손수건 달며 다시 만날 날 기다려요” 납북자가족협의회(회장 최우영)는 4일 임진각에서, 납북된 가족들의 무사귀환을 빌며 소나무에 노란 손수건을 매다는 행사를 가졌다. 협의회는 15일까지 1만 장의 손수건을 매달 계획이다. 연합뉴스
프랑스 노숙자가 이겼다 파리 한복판 텐트시위 끝 ‘법적 주거권’ 정책 입안 거주지 나쁠땐 정부에 ‘더좋은 집’ 요구 소송 가능
★...2일 프랑스 중부 리옹의 벨쿠르 광장에 노숙자 주거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텐트들이 들어서 있다. 시민단체인 ‘돈키호테의 아이들’이 파리에서 시작한 노숙자 체험 텐트 설치 시위는 최근 다른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됐다. 리옹/AP 연합
세계의 주목을 끌었던 프랑스의 노숙자 체험 텐트 시위가 값진 성과를 거뒀다.
프랑스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는 3일 노숙자 등에게 ‘법적 주거권’을 주는 법안을 17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법안은 2008년까지 노숙자, 저소득 근로자, 모자가정에 우선적으로 주택을 제공하도록 했다. 2012년부터는 열악한 주택에 사는 사람이 정부 당국을 대상으로 더 나은 주거 여건 마련을 요구하는 소송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 소재 포스 고등학교에서 3일 총격사건이 발생한뒤 한 경찰이 총을 든채 경비를 서고 있다(AP=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 소재 포스 고등학교에서 3일 총격사건이 발생한뒤 경찰차량들이 학교앞에 주차해있는 모습. 이 학교에서 이날 아침 수업이 시작됐을 때 한 학생이 복도에서 사살됐으며 경찰은 학교에서 수 km 떨어진 곳에서 방황하는 또다른 학생을 체포했다(AP=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 소재 포스 고등학교에서 3일 총격사건이 발생한뒤 학생들이 학교를 빠져나와 대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7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부동산 거품'에 대비한 금융기관들의 리스크 관리를 당부하는 주문이 쏟아졌다.
아울러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권오규 부총리와 윤증현 금감위원장, 이성태 한은 총재, 박병석 국회 정무위원장, 유지창 은행연합회장 등 주요 기관장들을 비롯해 강정원 국민은행장, 황영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등 금융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재훈기자>
★...4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참가자들이 윤증현 금감위원장의 격려사를 듣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앞면은 MP3플레이어, 뒷면은 휴대폰으로 디자인된 '두 얼굴을 가진' 삼성전자의 휴대폰이 전격 공개됐다.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 휴대폰인 울트라뮤직(F300), 울트라비디오(F500)가 그것인데, 앞ㆍ뒷면이 서로 다른 LCD(액정표시장치)를 장착해 하나의 기기가 서로 다른 두 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이른바 '듀얼 페이스폰'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CES 2007'에서 두 휴대폰의 실제 뒷모습을 공개하고 조만간 유럽시장에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두 제품을 국내에서도 상반기중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4일 세계 최초로 패널 하나로 양면 에 각기 다른 화면을 구현하는 LCD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개발에 성공한 LCD 제품은 크기가 2.2인치로, 휴대전화 등의 디스플 레이 방식에 큰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현재 양면 LCD는 두 대의 패널을 붙여 쓰는 구조가 일반적이며, 패널 한 대를 사용해 양면에 화면을 구현하는 경우에는 뒤쪽 화면이 앞쪽 화면과 같은 영상을 역 상(逆像)으로만 구현되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더블 게이트 TFT(Thin Film Transistor:박막 트랜지스터)` 구조를 적용해 이런 문제점을 극복했다.
★...그동안 가솔린 차량만을 국내시장에 들여온 메 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디젤 차량 2종을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8일 차세대 CDI(Common-rail Direct Injection)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제너레이션 E220 CDI와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ML280 CDI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CDI 엔진은 메르세데스-벤츠가 1997년 세계 최초 개발한 디젤 엔진으로, 고압 펌프에 의해 고압화된 연료를 연료 분사장치를 통해 디젤 엔진의 각 실린더 안으로 직접 분사하는 방식을 채용한 엔진이다
★...4일 오전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벤츠 디젤엔진 차량 출시를 앞두고 가진 CDI(디젤모델)차량의 한국지형 테스트를 위한 전국순회 출정식에서 드라이버들이 차량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디젤모델들의 한국지형 테스트를 위한 'Mercedes-Benz Journey of CDI' 행사는 일반인 및 업계종사자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4일 전쟁기념관을 출발해 임진각,서해안,남해안,동해안 및 주요도시 등을 거치는 3박4일 1,600km의 여정을 통해 우리 나라의 다양한 도로조건 속에서 벤츠 디젤모델들의 성능을 시험하게 된다. 벤츠 코리아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8대의 출시예정인 E-Class 및 M-Class CDI 차량 중 4대의 CDI차량은 파리에서 베이징까지 27일간 9개 대륙 13,600km의 주행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안전성 등을 입증한 바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서울 강북구청이 주최하는 '신나는 방학교실'에 참가한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4일 미아8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장구를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 자녀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강북구의 '신나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에는 1400여명의 학생들이 신청해 방학기간 동안 글쓰기,영어,미술,음악,현장탐방 등의 교육을 받고 있다./최흥수기자
★...국립박물관 소장 '능엄경언해' 활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실물임이 확실 시되는 유물이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서 발견됐다.
박물관은 조선 세조 7년(1461) 불경인 능엄경을 한글로 옮긴 '능엄경언해'를 간 행할 때 사용한 금속활자(동활자)인 '을해자'(乙亥字)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실물유 물 30여 점을 찾아냈다고 4일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세조 7년(1461) '능엄경언해'를 간행할 때 사용한 '을해자병용한글활자'로 추정한 30여점의 한글활자들. (서울=연합뉴스)
★...쇄국정치를 펴던 조선이 1876년 서양에 문호를 개방하면서 열강의 세력이 침투해 조선엔 금광 개발 붐이 일었다. 특히 미국이 차지한 운산금광은 ‘노다지 금광’으로 알려져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돼지띠인 새해엔 우리 국민 모두가 ‘노다지’를 챙기는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사진은 1896년 평북 운산금광에서 사금을 채취하던 조선인 일꾼들. 정성길 편저 ‘사진으로 본 100년전의 한국’
★...외부에서 로봇과 쌍방향 대화를 통해 원하는 장소로 보내 보안상태를 확인하거나 청소를 시키고 각종 모니터링까지 할 수 있는 똑똑한 로봇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내비게이션 청소모듈, 음성제공 기능, 동영상 전송을 통한 감시기능 등이 탑재된 국산 유비쿼터스 로봇 '로미(ROMI)'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능형 로봇 로미 개발에는 SK텔레콤, 모빌토크㈜, ㈜마이크로로봇 등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서울시향 비싼 티켓값’ 음악계 불협화음 최고 12만원…다른 곳보다 두 배 수준 “공익성 벗어나고 시민 관람문턱 높아져” 지적
★...국내 대표적 오케스트라인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의 티켓값 고가 정책을 놓고 음악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시향은 ‘2007 신년음악회(3일)’와 ‘브람스 스페셜’(9일) 공연의 비아이피석 가격을 12만원, 로얄(R)석 가격을 10만원으로 매겼다. 지난해부터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정기공연과 굵직한 주요 공연의 경우 지속적으로 비아이피석과 로얄석을 12만원과 10만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국내 국공립 오케스트라 가운데 최고 티켓값이 10만원대를 넘어선 것은 서울시향이 처음이다. 케이비에스교향악단 등 다른 주요 오케스트라 공연 최고가 티켓은 5만~6만원 선이다.
음악계에서는 수준높은 음악을 선보이기 위한 당연한 선택이란 의견과, 시민들을 위한 연주단체인 서울시향의 설립목적을 벗어나는 잘못된 선택이란 지적이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