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 회복을 향한 염원…확진자 증가로 이어질까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이번 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지난 주말을 지나며 상당수 음식점과 식당들이 밤 10시 이후 영업에 나선 바 있어 확진자 증가를 바라보는 방역 당국은 긴장 상태다.
11월 들어 시행된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과 함께 첫 주말을 맞이한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의 음식점과 주점들이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확대 시행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위드코로나 시행 첫 금요일이던 지난 5일 밤, 일요서울은 주점과 음식점들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밤 10시가 지난 시각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이태원을 찾았다.
한강진역을 지나 이태원역을 향하는 이태원로 길거리에 코로나19와 함께 사라진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특히 방역조치에 따른 영업시간 축소로 그간 10시 이전 영업을 마감해오던 업소들이 연장 영업에 들어가면서 길거리에 환한 불빛을 비추고 있는 것이 띄었다.
일부 영업을 재개한 클럽 앞에는 외국인과 내국인이 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주점들은 오랜만의 금요일 밤 영업에 활발한 내부 모습을 홍보하듯 창문을 활짝 열어두기까지 했다.
식당과 주점마다 코로나19 이전의 모습과도 유사할 만큼 사람들이 북적이기까지 했다. 또 길거리에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어느 주점으로 갈 지 기웃거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를 두고 한 시민은 일요서울에 “코로나19의 1일 확진자가 1만 명이 나와야 정신을 차릴까”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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