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저, 여론조사 기관에 다녔던 사람으로서 드리는 말인데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조사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조사 회사에 일하는 사람들은 저 같은 연구원부터, 전산원, 실사원, 면접원에 이르기 까지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데 ㅠ.ㅠ
그러구 회사마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회사에서는 오리엔테이션 할때 대상자가 거부할 경우 조사 중간에라도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러라고 시키는데요 ㅠ.ㅠ 그래서 조사 담당자의 이름도 말해주라고 설문지 짤때 다 적눈데 ㅠ.ㅠ
근데 오차범위가 사람들이 거짓을 말하는지 진실을 말하는지에 관한
통계적 수치는 아니에요.. 다만 신뢰구간 안에서 그 통계적 데이터가 의미가 있다 하는 거에요...
물론 쓸데 없는 소리인지는 알지만 조사는 정말 중요해요..
갈수록 사람들의 응답률이 낮아지고는 있지만, 그리고 정치조사가 조사의 다인줄 알지만, 오히려 일반 마케팅 분야에서 훨씬 더 중요합니다..
진실을 말하느냐, 거짓을 말하느냐는 어떤 시스템적 조사로도 완벽해 질 수 없는 딜레마죠...
조사 기획에서부터 오차를 줄이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공정성을 기하려고 광고 회사나 조사회사에 다니는 직계가족은
당연히 대상에서 제외되구요, 랜덤 샘플링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서도 다른 방법들로 샘플링을 하곤 합니다..
물론 100%의 표본을 전부 조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차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모집단이 100명 이라고 할 때 10명을 샘플링하여 조사한 것과 전체 모집단을 조사한 것과의 평균적 결과는요(세세한 결과 말구) 거의 차이가 없게 나타납니다. 때문에 조사를 하는 것이구요..)
물론 조사에 응하는 것은 개인적 선택이긴 하지만,
그러나, 단지 귀찮다고 조사에 응해주지 않고 막말을 해대면서 전화를 끊는 사람들도 분명 조사 결과가 보도 되었을때는 그것에 관심을 보이곤 하거든요?
그런 사람들은 조사결과에 관심을 가질 이유 조차 없는데 말이죠...
오히려 조사 자체보다 더욱 문제인 것은, 조사 결과를 교묘히 왜곡하여 보도하는 언론기관입니다. 같은 결과라도 이렇게 보도 하느냐, 저렇게 보도하느냐에 따라 오해가 생길 소지가 있죠 ..
이상, 허접스러운 얘기 ^^
죄송합니다....
--------------------- [원본 메세지] ---------------------
오늘 9시에는 박찬호 경기가 있었다. 응원을 할까? 스탬프를 찍으러 갈까? 고민 때리다가
스탬프를 찍기로 했다. 보통 박찬호 경기는 재방송까지 두 번씩 봤는데. 올해는 성적이 좀
떨어지니 mbc 공중파 방송에 박찬호 경기가 빠지는 경우가 생겼고, 오늘도 그러했다. 비싼
중계료를 주고 방송도 안하다니 이해가 안된다. 응원을 안해서인지 결국 10승을 못했군.
■시외버스 대전(동부)-인천공항 13800원
: 나는 가끔 이런 저런 이유로 인천공항에 간다. 우리나라 정치 때문인지 최근에 어떤일에
긍정적 사고를 해야하는데 자꾸 부정적인 면만 보게 된다. 나는 아직 인천공항을 통해
밖으로 나간 적은 없지만 얼핏보면 홍콩공항과 많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동아일보
23일자 신문을 보면 '인천공항은 포화상태'이런 기사가 있는데 수요예측을 못해 지연운항,
혼잡등 여러 가지 불편 사항이 많다고 한다. 2009년이면 2단계 공사가 완료된다고 하지만
새로 지은 국제공항치고는 규모가 너무 작다. 2단계 공사를 잘 마무리지어 좋은 위치를
살려 동아시아 교통의 중심지로 우뚝 섯으면 한다.
■시내좌석버스(306번) 인천공항-인천역 2400원
: 경인선에는 전철만 다닌다. 안하겠지만 옛 추억을 살려 철도청에서 통일호 한 대
넣어줬으면 한다.
■전철 인천-도원 600원
: 도원역에서 매표하는 아저씨가 계속 통화중이라 한 10여분을 기다린 후에 스탬프 찍으러
왔다고 하니깐 꼭 바뿐데 와서 귀찮게 하느냐..하시며 못마땅한 듯 스탬프를 내어 주신다.
전화 내용이 무언지는 알 수 없으나 바로 옆에 손만 벌려 스탬프를 내주면 되는데..아쉽다.
하긴 스탬프 못찍게 한 것도 아니니 난 열심히 찍어야지. 직원들도 스트레스가 많겠지.
요즘 집에 뭔가 설치를 하거나 A/S를 받거나 하면 꼭 집으로 다시 전화가 온다. 서비스는
어떠했냐, 직원은 친절했냐 등등. 친절이 중요하지만 여러 기사님들도 고충이 심하다 한다.
전에 전화상담 아르바이트를 두 달 정도 한 적이 있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비슷한 전화를
받는다. 좋은 부동산 정보가 있다. 뭐 가입해라. 뭐 사라. 설문조사 해달라. 바쁜데도
끊기가 힘들게 만든다. 요즘 대통령 선거로 설문조사 지지율이 나오면서 오차 영점 몇 프로
이내 이렇게 나오는데 과연 그것이 맞을까? 몇 번 설문조사 전화를 받아봤다면 아닐거라
생각한다. 질문이 한 두 개가 아니다. 그리고 애매한 질문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객관식
예시도 5-6개는 기본이다. 한가하게 쉬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10분도 넘는 설문조사에
누가 성의껏 답해줄까?
■전철 도원-노량진 1000원
: 노량진역은 운임정산실에서 스탬프를 찍어주는데 여기가 철도 시발지비라며 맘껏 자랑을
하시는데 듣기가 참 좋다.
■전철 노량진-서울 600원
: 서울역 관광안내소에는 스탬프 용지가 따로 있는데 서울역 방문 기념이라 적혀있고
치포치포 문구가 들어가 있다.
■전철 서울-명동 600원
: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은 서울 중앙우체국 바로 앞에서 우표문화의 거리 행사를 한다.
수집가들이 여러 가지 물건을 가지고 나와 사고 팔고 하는데, 한 번쯤 구경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경부선 새마을 #51 (서울 19:30 - 대전 21:08) 12600원
: 동대문에 가서 배낭을 하나 사고 서울역에 와서 무궁화 좌석을 끊을라 하니 23시가
넘어야 있다고 하고 몸도 피곤해 몇 년간 안타본 새마을호를 한 번 타보기로 했다.
코모넷 이동방송으로 비천무를 상영했는데 포항역에서 받은 이어폰을 가지고 올껄..
900원이나 주고 사기에는 아깝군. 8호차에 탔는데 보통 객차의 반이고 사람도 없어
여유로왔다. 이번 열차는 서울-영등포-천안-대전-김천-구미-동대구-구포-부산
정차역이 거의 없는 열차인데 대전까지 10분이나 연착되었다. 이해가 안된다. 대전역
에서 국제대회 개최기념 철도카드를 2000원 주고 샀는데, 전화 예약만 가능한
이상한 카드인 것 같다.
□경인선
길이 31.0 km. 1896년(고종 33) 3월 29일 미국인 J.R.모스가 한국 정부로부터 부설권을 얻어, 1897년 3월 29일 인천 우각현(牛角峴)에서 공사에 착수하였으나 자금부족으로 중단하였다. 그 후 일본인이 경영하는 경인철도회사(京仁鐵道會社)가 부설권을 인수하여 1899년 4월부터 다시 공사를 시작, 그 해 9월 18일 제물포(濟物浦:인천)∼노량진(鷺梁津) 사이의 33.2 km를 개통하였다. 1900년 7월 5일 한강철교가 준공되자, 같은 해 7월 8일 노량진∼서울(당시의 서울역은 서대문으로 현재의 이화여고 자리) 사이가 개통되어 서울∼인천이 완전 연결되었다.
경영권은 철도를 부설한 경인철도주식회사에 속하였다가 1903년 11월 1일 경부철도회사에서 매수하여 합병하였고, 1906년 통감부 철도국에 매수되었다가, 10년 총독부 철도국에 이관되었다. 경인선의 복선화는 8 ·15광복 후인 1960년대에 이루어졌으며, 1974년 수도권 전철화계획으로 전철화되었다. 오늘날 경인선은 경기 서부지역의 공업발전과 운송체계에 중추적 기능을 맡고 있다.
※경비
스탬프 : 인천, 도원, 노량진, 서울 이상 4곳
교통비 : 31600원
○잡담-개인적인 생각
90년대에는 철도회원 마일리지는 전화예약을 한 경우에만 등록되었고, 또 그 해 적립한
마일리지는 그 해 안에 다 이용해야 되었는데 최근 많이 개선된 것 같다. 원래 마일리지는
비행기에서 시작했으니까 간단히 늘이는 법을 생각해 보면 요즘은 마일리지 제휴를 많이
하므로 출발지-도착지 설정을 잘해야 한다. 여행사 통해 발권할 경우 우리나라의 출발지는
인천/서울이 아니라 무조건 부산으로 맞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출발지를 부산으로 맞추면
서울에서 지방가는 왕복표가 추가로 나온다. 일단 부산으로 해놓고 탑승시 변경가능하다.
서울 사시는 분이라도 그냥 표만 그렇게 맞춰 놓고 나중에 안타면 된다. 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수도외 추가로 그 나라 내의 다른 지방도시로 목적지를 맞춰 놓으면 된다.
물론 비행기값은 똑 같다. 또 직행보다는 완행이 시간으로는 손해이나 가격이 저렴하고
마일리지도 휠씬 늘어난다. 또 각 경유지에는 7일간 체류가 가능하고 많은 기내식
식사도하고 동남아는 물가가 저렴하니 부담도 없다. 물론 여행사에서 몇 일간의 체류는
잘 안해줄려고 하나 노력하면 된다. 또 비행기 시간을 교묘히 맞추면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일급호텔에서 1박을 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혹시나 일본여행사쪽에 아는
분이 있다면 유럽을 갈 때 일본-알래스카로해서 거꾸로 돌아간다면 몇 번만 가도
마일리지로 한번 갈 수 있는 티켓을 만들 수 있다. 추가로 나는 완행을 타다가
경유지에서 이코노미클래스가 좌석이 없어 추가요금 없이 이 구간은 비즈니스클래스로
타고 온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