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정의시민연합 시론]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체제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지금 대한민국은 체제 전쟁 중이다. 그냥 논쟁이 아니라 사생결단으로 죽든가, 죽여야 하는 절체절명의 긴박한 시간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국민들은 자유민주주의냐, 공산주의냐의 체제전쟁은 안중에도 없다. 전부 배가 부르니 나라의 앞날은 보이지도 않는 모양이다. 운전할 때 다른 차가 잠시라도 끼어들면 경적을 울리고, 욕설과 삿대질을 못 참는 사람들이 나라에 간첩이 숨어들고, 주적을 찬양하는 세력들이 격양가를 불러대도 왜 아무 소리 없는가? 지금이 태평성대인가?
정말 의식이 죽었는가? 아니면 정신이 없는 사람들만 사는 나라인가? 조국에 대한 자부심도, 긍지도 없는가?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간첩 잡는 공안기관을 해체하라고 소리치고, 간첩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국민들을 극우라고 비난하고, 간첩 잡는 일을 매카시 선풍이니 공안통치니 하는 북한 주장을 그대로 읊어 대는 이 나라와 국민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진정 혼란스럽다.
간첩을 무서워하지 않는 국민들! 이게 진정 나라인가? 2차 대전 때 영국의 첩보 당국은 내부 간첩 1명이 1개 대대병력의 화력을 능가한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에는 간첩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도 없다. 탈북 전 북한에서 남파간첩의 공작업무를 관장했다는 ‘김국선’씨의 말에 의하면 남파간첩은 15만 명 정도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남파간첩에 포섭된 간첩은 10배로 추산하면 무려 150만 명이나 된다. 이것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사실이라면 너무도 충격적이다. 월남이 공산화 된 것도 월남 내의 주요부처에 월맹의 간첩들이 암약했기 때문이다. 우리도 다르지 않다.
“요즘 간첩이 어디 있냐?” 주장하는 정치인이나 국민들이 있다. 바로 그들이 간첩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국민들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 왜 이렇게 약할까? 전교조의 교육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 영향도 있지만 보다 더 큰 이유는 아무 생각 없고, 사유의 능력이 없는 국민들이기 때문이다. ‘나 하나쯤이야, 지금 별 문제 없잖아’하는 안일한 생각이 더 문제다.
전교조의 교육을 청소년기에 학습을 했다고 해도, 대학을 가서 많은 토론과 독서를 했을 것이고, 사회에 나와서 다양한 사람들과 방송이나 영화를 통해서 다른 세상을 만났고, 또 해외여행을 통해서 자유와 민주에 대한 사유의 힘을 키웠을 터인데 아직도 중고시절의 전교조가 집어 넣어준 쓰레기 정보나 지식의 지배를 받는단 말인가? 이는 생각 없이 지낸 무사고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런 자들이 대학 졸업자들이고, 건강한 대한민국의 사회인인가? 공산사상을 섭렵하고, 그것을 믿는 자들은 음지의 습한 곳에 자라는 기생충들이나 어둠의 자식들이다. 어찌 이들이 대한민국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정말 양아치들 아닌가?
요즘 대한민국의 실상을 보라. 전부 생각 없는 짓거리에 목숨을 거는 것이 아닌가 싶다. TV방송을 보자. 전부 먹는 것, 트롯과 노래하고 춤추는 것, 여행하는 것, 놀러 다니는 예체능 프로가 주류다. 아무리 휴식과 오락이 좋다고 해도 이것은 지나치다. 심지어 TV방송이 남녀 짝을 붙여주는 포주의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런 프로를 보고 기겁을 했다. 여기에서 무슨 정신과 의식이 배양될 것이며, 사상이나 신념을 가질 수 있을까? 참으로 철없고 한심한 이 나라의 수준이다.
그 옛날,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월남에서 만났던 사이공대학생과의 대화를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지금 한창인 전쟁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들은 영어로 “민주주의든, 공산주의든 상관없다. 전쟁만 즉시 끝나면 좋겠다(cease fire)”라는 말을 반복했다. 그들이 반복해서 한 말은 ‘전쟁중단’이었다. 3년 후 1975년 4월 30일 월남은 월맹에 의해 공산화로 전쟁이 중단되었다.
혹시 지금 대한민국도 당시의 월남 대학생들처럼 북한이든, 남한이든 통일만 되면 좋겠다는 정신 나간 사람들로 득실거리는 것은 아닌가? 특히 젊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매우 걱정되는 상황이다. 통일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묻는다. 어떤 통일을 원하는가? 자유 민주주의 통일인가, 아니면 북한에 의한 적화통일인가? 다시 묻는다.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은가? 대한민국인가, 북한인가? 대한민국이라면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사상과 신념을 가져야 한다.
동포, 겨레, 한민족, 민족, 우리끼리, 통일, 평화, 환경, 생명, 사람중심, 자주, 외세배격 등의 용어를 쓰는 자들은 간첩이거나 주사파 또는 북한의 지령을 받는 좌파로 인식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국가 안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지나간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민족은 그 비극의 역사를 반복할 것이다.”라는 역사의 경구를 잊어서는 절대 안 된다. 간첩이 득실거린다는 대한민국, 나라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되었는가? 체제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은 자유민주주의 사상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국민들만이 나라를 지킬 것이다. 선택은 전적으로 우리의 몫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총성 없는 체제전쟁 중이다~!!
2023년 4월 3일
자유정의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