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동 동사무소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탁구 초급자과정을 길상혜님이 같이 신청하여 어언 두달이 되어 갑니다.
기간은 3개월과정인데 개학을 하면 나는 참석할 수 없어서 오늘 탁구반 수업과정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탁구는 실내경기 종목이며 부드러운 편이라 나이가 들어도 부부가 같이할 수 있는 운동으로 괜찮은 종목 인것 같습니다.
수강생을 보면, 일부는 나처럼 어렸을적에 책상위에서, 마을회관 합판위에서, 중딩때 친구들과 탁구장에서 친구들과 자수성가형으로 배운분들도 있고 다른 탁구반 기초과정을 마치고 다시 수강하신분도 있으시더군요. 그래도 정말 처음으로 라켓을 잡아보는분들도 많은 편입니다. 17명정도가 테이블 4개를 가지고 레슨과 연습을 해오고 있구요. 길상혜님은 완정초보 그룹이고, 나는 어느정도 치는 형편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두달이어서 우리부부는 1시간 레슨이 끝나면 30분동안 특별훈련(나머지공부)을 하고 옵니다. 그런데 3월이 되면 길상혜님이 혼자서 남아 다른 수강생들과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것은 이제는 제법 탁구공이 여러번 랠리가 이어집니다. 30여분하면 이마에 땀도 좀 나서 운동을 한 기분나서 즐거운 운동으로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기회에 처음으로 쉐이크홀더형(양면형) 라켓으로 탁구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직도 정면우측 스잉만 배웠습니다. 저는 백스윙부분은 배워 보지도 못하고 마치게 될듯합니다. 다음 기회에 다시 배우도록 해야할 것 같습니다.
1. 탁구반 전경



2. 코치 선생님 - 인상도 좋으시고 체형도 좋습니다.

3. 제가 레슨 받는 중



4. 길상혜님 레슨



5. 회원분과 랠리 연습중(중급반 수준들끼리...)


6. 탁구 수업에 신이 난 길상혜님


7. 나머지공부까지 열공한 동료분들

일주일에 두번 그것도 겨우 한시간 레슨이라 진도가 느린편 입니다. 그럼에도 이제는 제법 랠리가 이어지고 가끔씩 멋진공이 넘어 오기도 합니다. 꾸준이 하면 재미있는 운동이 될 것 같습니다. 실내운동종목의 특징은 기상과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운동이 가능한것이 장점이기도 하지요.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입니다. 제대로 걷게될 수준까지가 언제일지 모르나 왠지 기대가 됩니다. 혹시 열심히 하면 탁구메니아인 태명이 부부가 한번 쳐 줄지도 모르니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합니다.
2013. 2. 13 하늘지기, 길상혜
첫댓글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교과서 같은 과정을 밟아 가고 있군요!!!
다양한 생활의 조각들을 여러 사람들과 더불어 즐길 수 있도록 우리도 애써야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도 배워서 어느날이건 핑퐁 외교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