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연/ 벼루의 황제 단계수암석
단계석의 기원은 중국 당나라 무덕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광동성 부가산 계곡이단계이고,
부가산 일대에서 산출되는 돌을 단계석이라 칭합니다.
단계석하면 중국벼루의 대명사요, 모든 벼루의 왕으로
불리만큼 석질이 뛰어나며 봉망이 날카롭고 조밀하면서
고른 입자로 돋아나 있어 먹이 잘 갈리고 먹빛이 좋고
붓이 상하지 않을뿐더러 오래 써도 날이 살아있는
벼루의 덕목을 고루 갖춘 것이 바로 단계석입니다.
단계석의 품질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는데
산의 상층부의 갱도에서 채굴되는 상암, 중간의 중암,
그리고 하암(노암)으로 흔히 불립니다.
그중에서 최고는 지하의 갱도에서 채굴되는 수암으로
단계연의 명성은 이 수암으로 인하여 얻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암이라 칭한 이유는 갱도가 언제나 물이 차있기에
채굴하기가 개인의 힘으로는 어렵고 언제나 국가의
지원이 있었야 가능하기에 수암 벼루원석을 얻는다는게
그만큼 어렵습니다.
특히 이 원석처럼 빙렬이 있는 경우는 최상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원석단계연은 천년 후를 이야기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국부로써의 가치가있다고 자부합니다.
인연이 있는 주인을 만나 먼 훗날을 염두에 둔 우리 한국
적인 조각을 하여 잘 보존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높이 6.5 cm
가로 53 cm
세로 35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