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늘 보는 글자인데 무심코
보니 갑자기 어떤 한자인지 궁금 폭발
1초지경이다.
주변 직장동료에게 물어봐도
모른다고 한다.
혹시 연세드신 분은 알까 싶어 물어보니
잘 모르신다고 인터넷에서 찾아보라
하신다.
예전 같으면 부수찾기로 옥편이나
한자사전 뒤져가면서 부수와 획
떠올렸지만, 막상 부수가 뭔지 찾으려
하니 갑자기 강한 궁금증에 앞서
머리에 두통이 지나간다
분명 족발집 간판에 왜 이런 한자가 있을까..
달월이 부수같고, 옆에 상형문자(?)는
뭘까...
학교다닐때 한자공부 무지 무지 싫어했던
기억이 난다.
네이버 한자사전을 검색했다
한자 뜻도 모르고 음도 모르고 부수는
달월 같은데, 어떻게 찾을까...
옆에 필기 인식기가 있어서 이용해봤다
이렇게 마우스로 적당한 위치에 그려나가면
된다.
천천히 심각하게(?) 그려나가다 보니
좌측 맨 윗칸에 반가운 익숙한 글자가 보인다
돼지 돈 이었구나!!!!
돈육, 돈가스, 등등 돼지고기로 만든
족발임을 강조하기 위해 돈이란 한자가
광고 간판에 표시되어 있었던 것이다.
한자가 점점 멀어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도 오늘 배운 한자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부수도 달월로 알고 있었는데, 옆에
있는 돼지시가 부수라고 한다.
한자 필기인식기가 있어서 빠른 시간내에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예전엔 한자를 찾기위해 얇은 페이지의
두꺼운 두께감의 옥편을
뒤져가면서 손가락으로 쭉 내려가면서
찾았던 추억이 떠올랐다.
성격급하고 호기심 많은 나로서는
공부하기 아주 편리한 시대에 살고
있음에 감사함이 저절로 든다.